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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퇴직연금 방치하고 있나요?

조회수 2020. 3. 13. 16: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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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노후대비를 위해

국민연금과 함께 직장인들한테

가장 소중한 자산 중의 하나가 퇴직연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관심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퇴직금 제도는 평생직장의 시대에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회사에서 매년 한 달 치 월급만큼을 적립하도록 한 제도였는데, 중간정산 등으로 급한 생활비로 쓰거나 기업의 도산 • 폐업 등으로 퇴직금을 받지 못하게 되어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여 매년 발생하게 되는 퇴직금을 기업 내부에 적립하지 않고 기업 외부의 금융기관에 적립하여 그걸 운용해서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퇴직금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자 한 것입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도입한 회사가 부도가 난 후에 근로자들이 자신의 연금계좌가 설정된 퇴직연금 사업자에게 퇴직연금을 신청하지 않아 찾아가지 않고 있는 돈이 1,00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처음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그 이후에 상품 변경을 한 번도 안 한 사람이 전체 퇴직연금 가입자 중에 90%나 된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가입자가 퇴직연금에 대해서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퇴직연금에 가입되어 있는지, 혹시 퇴직연금 미청구 적립금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에 접속한 후 내 연금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가입자를 전체로 놓고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형)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즉 실적배당 상품, 펀드 같은 투자상품에 가입하기보다는 약 90% 정도가 예금 같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 가입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리금 보장 상품은 아무리 금리가 높은 것을 선택해도 저금리 시대에는 자산증식의 대안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좀 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투자상품으로 자산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퇴직연금 수익률이 1%도 안 된다는 뉴스를 보면서 금융기관이 운용을 잘못했다고 탓하기 전에 내 돈이 도대체 어디에 투자되고 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외에 사적연금인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의 차이점은 근본적으로 연금저축은 주식형 펀드 등 투자 자산에 100% 다 집어넣을 수 있는 반면, 퇴직연금은 개인형 퇴직연금인 IRP의 경우에도 투자 자산을 최대 70%까지만 편입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는 원금보장형 상품 등에 배분을 하도록 제도적으로 장치를 만들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퇴직연금도 보통 자기 투자성향에 따라서 자산 배분을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하락해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나의 노후를 편안하게 보장해 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수단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퇴직금이 어디에 가입되어 있고, 어떤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에 가입하여 연금내역정보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눈에 자신의 연금이 어디에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통합연금포털에서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관련 사항들을 모두 다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 같은 자산도 어디에 얼마만큼 투자되어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기능을 이용하면 연금이 몇 살에 얼마씩 나오는지 스케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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