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이지만 그래도 기복은 있다! 음식료 업종

조회수 2019. 12. 19.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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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언급된 기업은 투자 추천이 아니라 내용 설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음식료는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산업이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산업이어서 업체가 많고 시장도 포화상태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수요가 갑자기 늘거나 줄어드는 일 없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6조 5천억 달러 정도다. 경기 상황에 따라 변동이 큰 자동차나 IT, 철강 산업 등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낮지만 그래도 연평균 4% 정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세계 음식료 시장 성장의 주역은 중국이다. 7% 후반대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2014년에 미국을 넘어 세계 1위 식품시장이 됐다. 

우리나라 음식품 산업 규모는 90조 원으로 증가 추세이지만 대체로 GDP 성장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 1인 가구 증가로 냉동식품을 비롯한 간편식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① HMR(가정간편식) 시장 성장

가족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라이프 스타일이 바뀜에 따라 소비 형태가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 업계에서도 혼밥족의 요구를 반영한 HMR 제품이 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HMR 제품이 냉동조리 식품과 레토르트 식품인데 냉동 만두와 3분 카레가 선두 주자이다. 최근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각종 찌개류와 국류의 출하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와 참치 등 수산물 통조림의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 제품의 원료를 구입해 조리하던 형태에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구매 형태가 바뀌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HMR 관련 시장 규모는 2조 원을 넘는데 이는 대체 식품 1세대인 라면보다 큰 규모이다.

② PB제품(Private Brand: 유통업체 브랜드) 강세

편의점에 가면 기존 제과업체 제품과 비슷하지만, 디자인이 다르고 유난히 가격이 싼 제품들이 있다. 제조사를 보면 GS25, CU 등으로 돼 있다. 

이렇게 유통업자가 위탁생산을 통해 자체 상표를 붙여 자사 점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PB상품이라 한다. 

처음 과자류에서 시작됐는데 도시락을 비롯해 여러 다양한 제품으로 확산됨에 따라 PB상품의 비중이 늘고 있다. 

③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확대

오리온의 닥터유와 마켓오가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맛(가치)이 있으면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소비하겠다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들이다. 

프리미엄 신제품으로 인해 하나의 신제품 효과가 사라져도 또 다른 신제품이 그 자리를 빠르게 메우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④ 저출생으로 인해 소비 둔화된 식품

국내 출생률이 현저히 떨어짐에 따라 신생아가 소비층인 분유와 유소년층이 소비층인 아이스크림의 출하가 감소하고 있다. 저출생은 하루아침에 해소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 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경쟁 심화이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국내 식품 시장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로 진입했다. 한정된 내수 시장의 수요만으로 높은 성장성을 추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최근 이마트, 롯데마트 같은 대형 마트와 GS리테일, BGF리테일 같은 편의점 업체가 자체 PB제품과 거대한 유통망을 앞세워 식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가 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기존 식품업체들의 광고 판촉비가 증가해 수익성 회복이 느려지고 있다. 

따라서 특정 업체의 수익성을 평가할 때 해당 제품의 경쟁이 어떤 상태인지, 경쟁자는 누구인지를 꼭 살펴봐야 한다.

두번째는 소득이 늘어나고 있느냐의 문제이다. 음식료가 필수소비재여서 소득에 영향을 안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가구의 생활 형편이 어려워지면 제일 먼저 소비를 줄이는 항목이 외식비와 식료품비이다. 음식료 기업도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수출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특정 제품의 해외 매출이 어느 정도인지가 수익성을 결정하는 주요한 지표가 된다. 오리온 같은 경우 초코파이의 해외 비중이 높아 이 부분이 높은 주가를 유지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세번째는 곡물 가격이다. 음식료는 곡물을 원자재로 하므로 원자재 가격 동향이 주가를 판단하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원자재 가격은 대외 변수보다 생산량, 소비량, 재고율과 같은 실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세계 곡물 시장이 남미와 동유럽권 국가의 생산량 증가로 초과공급 상태인 데다 주요 수입국의 곡물 수요도 늘지 않고 있어 당분간 가격이 오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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