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말하다' #02] 최초로 주가 500만 원을 돌파했던 통신산업

조회수 2019. 10. 4. 10: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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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 언급된 종목은 투자 추천이 아니고, 내용 설명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통신산업은 통신망을 구축해 유무선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통신망을 빌려 유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산업이다. 음성통화와 데이터 전송이 주력 서비스였는데 최근에는 방송 서비스가 추가돼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한때 통신산업은 성장의 대명사였다. 휴대폰이 본격 보급되던 1999~2001년까지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를 경험했는데 이때 SK텔레콤이 우리나라 주식으로는 처음 주당 500만 원까지 상승했었다.


통신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무선 서비스와 유선 서비스로 나누어진다. 무선서비스는 휴대폰을 통해 음성과 데이터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반면 유선 서비스는 유선전화와 인터넷서비스를 의미한다.


미디어는 무선과 유선 서비스에 비해 늦게 시작한 서비스로 IPTV(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한 양방향 텔레비전)와 콘텐츠 사업으로 나눠진다.

무선은 주파수가 필요한데 정부로부터 일정 기간(5~10년) 빌려서 사용한다. 최근에는 경매를 통해 주파수를 취득하고 있다.


무선 네트워크는 1세대에서 3세대로 발전할 때까지는 단계별 발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3.5세대를 넘은 이후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4세대(LTE)의 경우 1~3세대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릴 정도다.


5G는 2019년에 상용화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4G(LTE)와 공존을 유지할 거로 전망된다.


이 같은 변화는 음성통화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었다. 세대가 바뀔수록 데이터 전송속도는 수십 배씩 빨라져 왔다.

유선은 통신 서비스의 기원이나 다름없는 분야이다. 유선 서비스 역시 무선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전송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유무선 네트워크가 전국적으로 설치되어 있고, 세대별 사용 기간도 길어져 네트워크 투자비가 과거보다 줄어드는 추세다.

처음 수십 개 회사가 존재하던 무선통신 업체가 통신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해 통신사업자가 SK텔레콤, KT, LG U+ 셋으로 줄어들었고, 케이블 TV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송을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통신사업자의 유선 서비스와 유사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개별 종합유선방송 사업자가 합쳐진 5개 복수 종합유선 방송사업자가 주도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제는 성장이 주로 방송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IPTV가 대표적이다. 케이블TV나 위성방송보다 방송시장에 늦게 진출하였으나, 실시간 방송과 다양한 콘텐츠 보강을 통해 방송 수준이 케이블TV와 위성방송만큼 향상돼 방송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통신사업자의 수익은 가입자 수와 통신료에 의해 결정된다. 전형적인 내수산업으로 통신 가입률이 100%를 넘은 후 성장통을 겪고 있다.

 

통신요금에 대한 규제가 강한데 가입 시에 지급하는 지원금이 마케팅 비용으로 계산돼 지원금의 규모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신 LTE 서비스 이후 급증한 데이터 사용량이 통신요금의 하향 추세를 막아주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전화 수익은 정체된 반면 IPTV를 중심으로 한 초고속 인터넷과 콘텐츠가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전체 수익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전화 수익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통신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어서 주식시장에서도 다른 산업과 다른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사업의 시작부터 요금 체계까지 많은 부분에서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어서 영업 실적이 안정된 반면 성장성이 낮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주가도 어지간해서는 크게 오르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는 국면에는 방어주로 역할을 하지만 시장이 빠르게 상승할 때에는 다른 종목에 비해 상승률이 낮은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주가와 관련한 또 하나의 특징은 우리나라 통신 기업 중 상당수가 투자를 완료해 발생한 이익의 많은 부분을 주주에게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기업은 배당 수익률이 5% 가까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배당이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배당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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