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먼저일까 투자가 먼저일까, 사회초년생의 선택은?

조회수 2019. 6. 21. 17:0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 본 포스트는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올바른 펀드투자(저자 민주영)"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김철수는 1~2%의 낮은 은행 이자에 
주변 친구들의 추천으로 
펀드에 500만 원을 투자하고 있다.

김철수 씨는 아직까지 별다른 목돈을 모으지 못했다.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저축이나 투자를 했던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월급날이면 신용카드나 대출 이자 상환 등으로 돈이 다 빠져나가곤 했다.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건 몇 해 전부터다. 김 씨의 경우처럼 사회초년생들은 자칫 들뜬 마음에 씀씀이가 헤퍼지기 쉽다.

‘월급’이라는 소득에 기뻐 여기저기 마구 쏘다가는 저축은커녕 신용카드 빚만 잔뜩 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빚을 지고 시작한 직장생활은 결코 순탄할 수가 없다. 새내기 시절 들인 돈에 대한 습관은 평생 갈 수 있다. 

우선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난 다음
남은 돈으로 소비하는 습관만 들여도
자산운용의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그렇다면 새내기 직장인의
올바른 자산관리 전략은 무엇일까?

우선 무엇보다도 자신의 투자 목표를 확실히 해야 한다. ‘목적이 없는 삶은 목적이 있는 삶의 지배를 받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삶에 있어 목적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삶의 목적이 뚜렷한 사람은 ‘무엇을 할까’ 고민하느라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크게 신경 쓰거나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사는 데 충실히 한다. 자신이 세워놓은 목적을 달성한 것에 기뻐하고 이를 보람으로 여기며 산다.

‘투자의 세계’ 역시 마찬가지다. 투자의 세계는 ‘목적 없이 투자한 사람을 무너뜨려 뚜렷한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수익을 안겨 준다’는 말도 있다.

그저 ‘많이 벌면 벌수록 좋다’, ‘여윳돈을 남들 하듯 불리고 싶다’는 식으로 막연하게 투자하는 사람은 조그마한 변화에도 이리저리 흔들리기 쉽다.

흔들리지 않고 투자의 세계에서 마지막까지 웃기 위해서는 자신의 투자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결혼 준비’라든지 ‘내 집 마련’, ‘노후 준비’와 같은 투자 목적을 확실히 세워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자산관리 전략을 세운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가장 기본은 ‘지출 관리’에 있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처음부터 수입의 절반은 반드시 저축한다는 철칙을 세워야 한다. 연봉이 많고 적음을 떠나 절반 이상을 저축한다는 원칙은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를 놓치면 목돈을 만드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결혼하게 되면 아무래도 생활비가 더 들어가는 데다 자녀까지 낳고 나면 목돈 만드는 일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사실 수입의 절반을 저축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입사 1년 차라도 처음 받는 봉급이라 액수가 많은 것 같은 착시효과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위해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고 옷이나 생필품 등 새로 구입해야 할 것도 많은 시기다. 외식, 여행, 쇼핑 등 하고 싶은 일도 태산이다. 하지만 필요한 것만 소비하는 선택과 집중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

당장 자동차를 할부로 구입하거나 외모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화장품이나 명품을 구입하기 시작한다면 돈 모으는 일은 완전히 물 건너가 버리고 만다.

또한, 합리적인 소비를 한답시고 현금 대신 할부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이자율 측면에서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할부나 신용카드 사용의 남발은 자칫 과소비에 무감각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저축하는
수입의 절반은 어떻게 굴려야 할까?

우선 저축해야 할 돈과 투자해야 할 돈으로 나눠야 할 것이다. 저축은 아껴서 모은다는 의미로 원금이 깨질 위험이 없고 확정된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상품으로는 은행 예·적금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투자는 가능성을 믿고 자금을 투입하는 것인데 상황에 따라 원금을 잃을 수도 있고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주식형 펀드 등이 대표적인 투자상품이다.

저축상품은 원금손실 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마음이 편안하지만 금리가 아주 낮다는 점이 심각한 단점이다.

젊은 사회초년생이라면 오랫동안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설사 손실이 나더라도 이를 복원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

즉, 주택청약 관련 통장이나 실손의료보험과 같은 필수적인 금융상품 외에도 적극적으로 금융투자상품을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금융투자상품은 가격 등락이 커서 리스크가 있는 투자수단이지만 장기간 분할투자할 경우 상당 부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사회초년생의 자산운용에 있어 반드시 시작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은퇴준비라고 할 수 있다. 직장에 들어가자마자 은퇴를 준비한다는 게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등을 챙겨야 한다.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역시 세액공제 등의 세제 혜택이 적지 않다.

끝으로 사회초년생이 가장 효율적으로 재산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하는 일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늘리는 것이다.

즉, 자신의 본업에서 얻은 수입이 가장 큰 투자 엔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자기가 맡은 일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오히려 자신의 직업에는 소홀히 한 채 주식 투자 등에 열중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장래 수익을 창출할 자본으로서의 자신을 연마하는 데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특히, 자신만의 ‘주특기’ 하나쯤은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남들이 대신할 수 없는 그 사람만의 분야가 있다면 회사에서도 쉽게 그를 내보내지 못할 것이다. 자신만의 특기를 만들어간다면 수입도 늘어나는 동시에 노후도 준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 본 콘텐츠에서 제공되는 금융상품 및 시장 정보 등을 이용하여 투자를 했을 시 발생하는 손실의 귀책사유는 이용자에게 귀속되오니 투자는 이용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신중히 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금융투자상품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