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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끼 대신 '이것'으로 주십시오!

조회수 2019. 5. 23. 08: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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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이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그만 도끼를 연못에 빠뜨렸습니다. 하나뿐인 생계수단인 도끼를 잃게 되어 울고 있는 나무꾼 앞에 산신령이 나타났습니다.

“이 금도끼가 네 것이냐?”

‘아닙니다.' 

“이 은도끼가 네 것이냐?”

'아닙니다.’ 

“그럼 이 쇠도끼가 네 것이냐?”

‘네 맞습니다.’ 

“정직하구나, 그럼 이 금도끼와 은도끼를 너에게 주겠다.”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나무꾼은 산신령에게 받은 금도끼와 은도끼로 극도의 불안감에 빠집니다.

“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도둑이 들어 금도끼를 훔쳐가면 어쩌지”

밤이면 밤마다 잠을 못 이룰 뿐만 아니라, 낮에도 집 밖으로 나서질 못합니다.

결국, 나무꾼은 다시 산신령에게 찾아가 부탁을 합니다.

나무꾼은 금도끼 선물 대신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로 갑니다.

종로에 보이는 수많은 금은방 중 한 곳에 들어가서 알아보았습니다. 

금은방에서는 '골드바(금괴)'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골드바직접 현물로 보유한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금도끼를 집에 보관하고 있을 때의 불안감과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 같지 않았습니다.

금은방에서 금괴를 매입할 경우, 금은방 마진, 가공비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금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게 될 뿐더러 부가가치세 10%를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나무꾼은 다른 곳을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은행에 들어가서 상담을 했습니다. 은행에는 ‘골드뱅킹’이라는 금융상품이 있다고 합니다. 

고객이 맡긴 자금으로 실제 금을 매입하여 은행에서 안전하고 보관해주기 때문에 맘 편히 지낼 수 있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금도끼는 조금씩 잘라서 팔기가 매우 불편한 반면, 골드뱅킹은 0.01g 단위로 매수 및 매도할 수 있어 편리성 면에서 탁월한 편이었습니다.(단, 신규 거래 시 1.0g 이상) 

그런데,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금 가격이 상승하여 나무꾼 골드뱅킹 계좌의 평가금액이 늘어나면 15.4%의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 할 뿐만 아니라 최고 46.2%의 종합소득과세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름은 뱅킹이지만, 이자가 지급되는 건 아니며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은 아니라고 합니다. 거래할 때 수수료는 1.0% 수준이며 현물 인출 시에는 부가가치세 10%를 부담해야 합니다.

나무꾼은 다른 상품을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은행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은행에서는 ‘금 펀드’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금 펀드는 금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금광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금광회사가 없기 때문에 주로 외국의 금광회사들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합니다. 

금도끼의 대체로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해외주식에 투자하다 보니 환율에 대한 변동성도 감안해야 하고, 금광회사 주식에 투자하다 보니 금 시세와는 다른 가격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하니 머리가 복잡해 지네요.

또한 금 펀드의 수익금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과세대상이어서 15.4%를 원천징수 하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최대 46.2%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나무꾼은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네 번째로 증권회사에 가서 상담을 해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는 ‘금 ETF’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금 ETF는 금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인데, 마치 주식처럼 주식시장에 상장을 시켜 놓아 언제든지 사고 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금 현물이 아닌 금 선물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금 ETF는 금 가격이 오를 때 그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물론 금 가격이 하락할 때에는 덜 하락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 ETF에 투자하는 금 펀드들도 있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금 가격 상승률을 따라갈 수 없고, 또한 수익금액에 대해서는 모두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이라고 합니다.

머리가 복잡해진 나무꾼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증권사를 찾아갔는데 , 이 증권사에서는 ‘KRX 금’이란 상품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한국거래소(KRX)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주식시장 외에도 금 시장이 따로 개설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금을 사고파는 것이라고 합니다. 

금 선물이나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금 현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정적으로 금 가격이 올라서 발생하는 수익금에 대해 과세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골드뱅킹, 금 펀드, 금 ETF 등 모든 금 관련 금융상품의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세 과세대상인데 말이죠. 

거래하게 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수입하고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보관한다고 하니 너무나 안심됩니다. 또한 KRX 금 시장에 언제든지 팔 수가 있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물 인출 시에는 부가가치세 10%를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나무꾼은 다시 산골로 돌아와 산신령에게 찾아갔습니다.

"

산신령님 금도끼 대신

' (         )'으로

주십시오.

"

나무꾼은 금도끼를 반납하고 '이것'을 받아 매일 밤 편히 잠들 수 있었으며,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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