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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금융시장 불확실의 시대, 내 펀드 잘 운용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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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올바른 펀드투자(저자 민주영)"를 바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김철수는 1~2%의 낮은 은행 이자로
예금보다는 펀드에 500만 원을 투자했었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신이 가입한 펀드가 잘 운용되고 있는지
계속 투자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올바른 펀드 평가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 적정한 평가를 통해 펀드 운용이 부진하다고 판단된다면 당연히 교체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유지해야 할 것이다.



단, 이때 몇 개월 동안의 수익률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국내 시장을 감안할 때 적어도 1~2년 이상의 성과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펀드의 성과 평가는 자산운용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투자집행에는 익숙한 반면 계획수립이나 성과평가는 아직 익숙하지 못한 편이다.



계획수립이란 재무설계로서 투자자의 재무상태를 진단하고 은퇴준비나 자녀교육비 마련과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자산 운용 계획을 짜는 것이다.



다음 투자집행 단계로 실제로 여러 금융 상품에 자금을 집행하는 것이다.



투자 이후의 성과평가는 투자자산의 구성이 적절한가를 점검하고 자신이 투자한 펀드의 성과를 측정해 평가하는 것이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성과평가는 투자가 이뤄진 다음 사후적으로 수익률과 위험을 측정해서 원래 계획했던 것이 제대로 달성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행동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성과평가를 단순히 수익률만 파악하는 것으로 가볍게 생각하지만 사실 제대로 된 성과평가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즉 투자과정 속에서 은퇴자금이나 교육자금 마련과 같은 재무목표를 얼마큼 달성하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다.  

성과평가는 크게 두 가지로 이뤄진다.

첫째는 투자자가 세운 목표를 얼마만큼 달성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자신의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리 정한 투자계획이 잘 유지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얼마 정도의 자금을 마련했고 현재 투자계획상 필요한 자금으로부터 얼마나 부족한 상태인가를 파악한다.


장기적인 투자계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산배분이므로 현재 자산구성비를 파악하기 위해 주식, 채권, 부동산의 평가액을 파악해야 한다.


평가결과 주가 상승으로 주식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졌다면 일부 주식 자산을 채권이나 현금성 자산으로 옮겨 원래 계획했던 비중으로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주가하락에 따라 주식비중이 줄었다면 채권이나 현금성 자산에서 일부 자산을 주식으로 옮길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둘째는 현재 투자하고 있는 펀드 상품이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만약 문제점이 발견되면 교체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펀드는 6개월 단위로 운용상황을 진단할 필요가 있다.


펀드 판매사에서 발송해주는 운용보고서나 펀드평가회사의 정보를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지나치게 단기 수익률만 보고 의사결정을 했다가 자칫 후회하기 쉽다. 펀드매니저나 운용사의 투자철학이나 소신이 뚜렷하다면 장기간 믿고 맡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펀드의 성과는 어떻게 측정할까?

1. 펀드의 성과를 평가하는 근거가 되는 것이 바로 기준가격인데 이 기준가격부터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펀드는 매일 모든 자산을 그날의 시장가격으로 평가해 가치를 발표한다.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이 모두 끝나면 이때부터 자산운용사 내에 있는 회계와 전산 담당 직원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투자하고 있는 모든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시장가격을 여러 경로를 통해 구한다. 그래야 펀드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현재 가치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펀드 내에 들어있는 주식, 채권, 부동산, 현금성 자산의 보유량에다가 그날의 시장 종가를 곱하면 펀드 자산의 시장가치가 산출된다.


이를 펀드의 총 좌수로 나눈 다음 1,000을 곱해 기준가격을 구한다. 주식을 세는 단위가 한‘주’, 두‘주’ 하듯이 투자자들이 펀드를 구입하는 단위를 ‘좌座’라고 한다.


펀드가 처음 설정되면 최초 기준가격은 1천 좌당 1천 원(1좌당 1원)으로 시작한다. 따라서 처음 기준가가 1,000원 하던 펀드가 1,150원으로 올랐다면 수익률은 15% 상승했다고 풀이할 수 있다.


기준가격은 펀드를 환매하거나 투자할 때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매일 산출한다. 기준가격을 가지고 펀드의 기간별 수익률을 계산해서 발표한다.


기준가격과 수익률은 펀드에 가입한 판매사나 자산운용사의 전화나 사이트, 금융투자협회 사이트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펀드의 수익률만 보고 펀드가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마치 어떤 크기를 재기 위해서는 잣대가 필요하듯 평가의 기준이 필요하다.

2. 이러한 기준을 벤치마크(Benchmark)라고 한다. 펀드의 수익률을 평가하는 벤치마크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수익률을 대표하는 지수를 사용한다.

즉 주식형 펀드의 경우엔 대부분 코스피(KOSPI)지수 수익률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주식 펀드매니저라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도 코스피지수만큼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펀드의 성과 평가 시 벤치마크를 이용하면 보다 공정하고 손쉽게 펀드의 수익률이 우수한지, 열등한지를 평가할 수 있다. 펀드수익률을 적절한 벤치마크 수익률과 비교하면 된다.


만약 지나치게 펀드의 성과가 벤치마크 수익률보다 낮을 경우 투자를 중단하는 등의 대처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채권과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채권지수 수익률, 부동산 지수 수익률을 사용한다. 이뿐만 아니라 벤치마크는 투자계획을 수립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성공적인 펀드투자를 위해 펀드 평가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것은 

첫째,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해야 한다.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3개월 수익률, 심지어는 1개월 수익률을 보고 투자를 계속할 것인가 여부를 판단한다.


펀드성과를 평가할 때 중요한 기준은 현재까지 달성한 성과가 단순한 행운(Luck)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실력(Skill)에 의한 것인가를 판명하는 것이다.


이는 펀드의 운용능력이 미래에도 기대한 바와 같이 지속될 수 있는가에 대한 평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의 성과보다는 장기간의 성과가 훨씬 설명력이 높다.


‘펀드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3년 이내의 펀드는 평가조차 하지 않는다. 따라서 단기적인 성과를 보고

펀드 교체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적어도 1~2년 이상의 성과로 평가한다.

둘째, 개별 펀드의 수익률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전체 펀드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평가한다. 즉 나무만 보지 말고 전체 숲을 보라는 얘기다.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이 가입한 여러 펀드 중 성과가 좋은 것만 예뻐하고 손실을 기록 중인 것은 가차 없이 교체하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어떤 펀드가 지금 수익률이 좋다고 해서 계속 수익률이 좋은 것도 아니고 지금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해서 계속 마이너스는 아니라는 점이다.


특정 시점에 성과가 낮은 펀드를 해지하고 유망하다고 판단된 펀드로 ‘갈아타기’ 하는 전략은 실패 확률이 높다. 이는 시장이 예상과 번번이 빗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유형의 펀드로 나눠 투자하고 이를 평가할 때는 개별 펀드가 아닌 전체 포트폴리오의 성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별 펀드 수익률에 매달리면 시장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성과에 초점을 둔다면 시장에 휘둘리는 것을 피할 수 있다.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심리학자 다니엘 커너먼은 이렇게 개별 펀드가 아닌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로 보는 것을 ‘세계적인 관점’이라고 칭했다.


‘세계적 관점’을 취하는 것이 단일 펀드의 단기적이고 요란한 변화보다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에 초점을 맞추도록 도와준다.


- 본 콘텐츠는 이용자의 자산관리 및 금융 지식 향상을 목적으로 작성된 교육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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