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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수확기 자산관리 #19] 은퇴를 앞둔 50대 중반, 자산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회수 2019. 2. 25. 16: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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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기에는 버는 것만큼 지키는 것도 중 요하다고 하지요. 자산 구조를 안정적으로 변경 하고, 연금처럼 노후를 보장해줄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의료비 걱정을 덜어줄 보험 하나쯤은 반드시 준비해야 하고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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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을 한 직장에서만 근무했던 55세 김 부장은 요즘 사회생활의 마무리를 준비 중이며 운 좋게도 퇴직 후 재취업 제의를 받아 수락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국민연금과 맞춰 다른 연금의 수급 시기는 63세, 즉 8년 후로 맞춰 놓고 있다. 김부장은 연금 수급 시까지 8년간의 자산관리가 걱정이다. 이 기간 동안의 자산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보통 퇴직 후 연금 수령 시기까지 약 10년 전후의 공백기가 생긴다. 이 연금 공백기의 가장 좋은 대비는 ‘재취업’이란 점에서 이 시기를 ‘재취업 시기’라 명명해 보자.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김부장처럼 재취업 시기의 자산관리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렇지만 퇴직금과 모아 놓은 금융자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고 길어진 노후를 생각하며 당장은 모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물론 여건에 따라 경제활동을 더 할 수도 있지만 이때쯤 되면 평안한 은퇴를 꿈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기간 모아놓은 은퇴자산을 어떻게 운용하는가가 인생 후반전을 결정한다.

재취업 시기의 자산관리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 특징은 추가 적립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회사에서도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듯, 퇴직 후 재취업을 하여도 보통 임금이 적어진다. 생활비야 그럭저럭 된다고 해도 추가로 돈을 모으기는 쉽지 않다.

두 번째 특징은 10년이라는 애매한 기간이다. 보통 복리효과가 나타나는 장기투자 기간은 15년 이상으로 본다. 반면 단기 투자는 5년 이하를 의미한다. 10년은 장기도 그렇다고 단기도 아닌 중기투자라고 할 수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금융에서 10년은 그리 긴 기간이 아니다.

두 가지 특징 모두 이 시기의 공격적 투자에 장애물로 작용한다. 변동성이 높은 자산은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할 때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원리금이 보장되는 예적금에만 돈을 묻어두기도 위험이 크다. 실질 물가상승에 대비하여 자산가치가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도한 변동성은 제어하면서 예금금리보다 1~2%p 정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가 적당하다. 그렇다면 재취업 시기 자산관리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재무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은퇴시점을 정하고 과하지 않은 한도에서 수익률을 결정한다. 너무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명심한다. 만약 자산을 충분히 축적했고 기대수익이 아주 높지 않다면 채권 직접 투자도 효과적이다. 10년 정도의 기간이면 채권의 만기 보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이 시기에는 자산을 불리는 것 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포트폴리오도 주식 종목 간의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자산군 간의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주식, 채권, 인컴형자산, 실물자산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을 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지역배분도 중요하다. 국내와 해외, 해외자산 중에서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 작업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주식의 가치가 올라 비중이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다시 안전자산 쪽으로 이동하는 재조정작업을 정기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최소 1년에 한 번은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기존에 목표로 했던 금융자산의 투자비중을 유지해야 한다.

세 번째는 연금투자이다.

연금은 가입시기의 경험생명표를 기준으로 지급액을 결정한다. 다시 말해 같은 조건이면 연금을 타는 기간인 기대여명이 길수록 연금액이 줄어든다.


2002년에 50세 남자의 평균 사망연령이 79세였다. 10년이 지난 2012년 60세 남자의 평균사망연령은 84세이다. 10년이 지났을 뿐인데 사람의 기대여명이 약 5년 증가했다.

더 오래 산다는 것은 축하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10년 전 연금 상품에 가입한 사람에 비해 길어진 5년만큼 연금을 덜 받는 불이익이 발생한다. 어차피 은퇴자산의 일정부분을 연금화할 거라면 일찍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건강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특히 자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상황이 벌어져 한 번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평생 일구어 왔던 모든 것이 허무하게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이로 인해 가계가 파탄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는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발생빈도는 낮은 편이나 그 피해가 큰 질병이나 갑작스런 사망에 대해서는 보험으로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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