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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영원한 에너지에 투자하는 방법은?

조회수 2019. 5. 29. 10: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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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의 비중,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

미국 최대 에너지 관리 기관인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는 2018년 연간 예상 발전 비중으로 천연가스가 34%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천연가스 발전량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원자력(20%)의 비중도 소폭 하락하고 석탄 화력은 28%로 사상 처음 20%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또한 재생에너지(17%) 중 수력의 비중은 크게 축소되는 반면 풍력과 태양광은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풍력(6.6%), 태양광(1.5%)의 발전량 모두 사상 최대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태양광 단지와 해상풍력 단지 프로젝트 진행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소프트뱅크는 2030년까지 2천억 달러를 투자해 200GW의 태양광 단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의 국영 전력망 업체인 TenneT은 영국 북해의 Dogger Bank에 1단계 30GW, 최종 100GW에 달하는 해상풍력 단지를 개발하는 계획의 로드맵을 2018년 내에 확정할 계획입니다.

최근 풍력, 태양광 발전의 경제성 향상으로 인해 해당 발전량은 기존 에너지 자원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 가정에서는 이미 태양광 발전 설치 증가 중

현재 미국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치 비용은 5년 만에 절반 가까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2013년 쏠라시티(Solarcity, 현 Tesla)는 미국 가정용 태양광 발전 설치에 필요한 금액을 4kw에 $30,000(현금 일시 구매 기준)로 책정하고 홍보했지만 2018년 현재 미국에서 쏠라시티와 유사한 태양광 설치업을 영위하는 썬런(SUNRUN)의 경우 4kw당 설치비를 $15,000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가정용 전기료는 꾸준한 상승 추세에 있는 반면 태양광 제품 가격은 더욱 저렴해지면서 이런 추세대로라면 가정용 태양광 설치가 급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유럽의 탄소배출 규제는 풍력 발전을 가속화시키는 중

영국의 메이저 발전업체인 ScottishPower는 천연가스 발전, 수력발전 설비를 Drax 라는 기업에 매각하면서 향후 100% 전력을 풍력에서 조달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이미 석탄과 바이오매스 설비를 매각한 바 있어 ScottishPower는 영국의 주요 발전회사 중 첫 100% 재생 에너지 전력 믹스를 확보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탄소배출 기준 강화로 인한 환경 처리 비용 상승으로 인하여 영국뿐 아니라 유럽의 전력회사들은 강화되고 재생에너지 발전 믹스를 확장하는데 좀 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향후 100% 재생에너지 전력회사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양광 산업, 풍력 산업이 성장하면 어느 기업이 가장 수혜를 볼까에 대한 대답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수십 개의 기업들이 치열하게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다투고 있기에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수준의 투자자가 아닌 이상 수혜 기업을 정확히 골라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해당 기업들을 한 번에 사들일 수 있는 ETF를 매수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태양광 산업, 풍력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인 TAN과 FAN을 그 예로 소개합니다.

태양광 산업 ETF TAN

태양광 산업에 속해있는 24개의 기업들에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입니다. 2008년 6월 상장되었으며 현재 시가배당률은 약 2.4% 수준입니다.

해당 업종 ETF 중에서 자산규모가 가장 크며, 가격도 약 20불 수준으로 소액투자, 적립식 투자자에게도 부담이 없는 수준이며 운용 보수 0.7%(년)로 합리적입니다.

또한 10년 이상의 운용 이력을 가지고 있어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인베스코(Invesco)가 관리하는 상품이므로 운용사에 대한 신뢰성도 높습니다.

출처 : ETFdb.com, 2018년 11월 13일 기준
※ 펀드 편입종목은 펀드 운영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또한 TAN에 속한 기업들을 지역별로 나누어 보면 미국 32%, 중국 16%, 홍콩 12%, 캐나다 9%, 독일 8%, 노르웨이 8% 순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골고루 잘 나눠져 분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 TAN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은 국가의 정책 방향 전환 또는 보조금 삭감폭 등의 이슈에 따라 주가의 급등락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시가총액은 약 2.43억 달러(2018.12월 말 기준)로 시가총액이 3억 달러 미만인 ETF의 경우 운용자산, 거래량 부족으로 상장폐지/추적오차 증가 등의 문제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풍력 산업 ETF FAN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풍력 산업 내 기업들을 한 바구니에 담아놓은 ETF - FAN 을 소개합니다.

2008년 6월 상장되었으며 현재 시가배당률은 약 2.2% 수준이다. 해당 업종 ETF 중에서 자산규모가 가장 크며, 운용 보수 0.6%(년)로 합리적입니다.

또한 10년 이상의 운용 이력을 가지고 있어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퍼스트 트러스트(First trust)가 운용하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출처 : ETFdb.com, 2018년 11월 13일 기준
※ 펀드 편입종목은 펀드 운영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세계풍력발전용량의 20%를 공급하는 베스타스사(Vestas), 중국 신장 골드윈드 과학기술 (Xinjiang Goldwind Science &Technology Co.), 독일 지멘스(Siemens AG) 등이 골고루 FAN ETF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역별로 나누어 보면 유럽 57%, 북미 19%, 아시아 12% 등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골고루 잘 나눠져 분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FAN 투자 시에도 역시 주의해야 할 점은 국가의 정책 방향 전환 또는 보조금 삭감폭 등의 이슈에 따라 주가의 급등락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하며, 시가총액은 0.65 억 달러(2018년 12월 말 기준)로 시가총액이 3억 달러 미만인 ETF의 경우 운용자산, 거래량 부족으로 상장폐지/추적오차 증가 등의 문제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태양광, 풍력을 포함한 어떤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더라도 결국 그 목적은 전력 소비에 있는 만큼 전력 소비는 꾸준히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그 수혜는 고스란히 유틸리티 기업에게 돌아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유틸리티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의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개별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가격 통제를 시장에 맡기는 미국의 유틸리티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유틸리티 ETF인 XLU를 소개합니다.

유틸리티 ETF – XLU

XLU ETF는 아래와 같이 30여 개의 유틸리티 기업들을 담고 있습니다. 해당 업종 ETF 중에서 자산규모가 가장 크며, 운용 보수는 0.13%(년)로 합리적이며 1998년 12월 상장된 상품으로 10년 이상의 운용 이력을 가지고 있어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스테이트 스트릿(State street)이 관리하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출처 : ETFdb.com, 2018년 11월 13일 기준
※ 펀드 편입종목은 펀드 운영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미국 각 주의 전력 발전을 담당하는 유틸리티 기업들이 고루 담겨있으며 주가 대비 약 3.5% 수준의 배당금을 분기마다 지급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유틸리티 기업들이 꾸준히 배당을 늘려왔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비용 절감 수혜를 입고 있으므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 또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산업별 ETF(TAN, FAN, XLU)와 같은 해외 투자의 경우 국내 거래와는 세금 및 수수료 체계가 다르며, 해외 거래의 경우 미국 기준 0.25% 정도의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증권사별 상이함), 이는 국내보다 거의 10배에 가까운 수준이므로 투자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원화-달러로 거래 통화가 다르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의해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환전에 따른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혹자는 우리가 살아있는 한 석유 경제가 종말을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환경 문제로 인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며,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좀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우리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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