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의 시작 글로벌 1등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

조회수 2019. 5. 29. 09: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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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자란 단어를 아시나요? 중세의 성 주변을 둘러싼 연못이자 적으로부터 침입을 막기 위한 강력한 방어막, 우리는 그것을 해자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경제적 해자’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경제적 해자라는 말은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처음 언급된 개념으로, 어떤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허, 기술, 약품 등을 지칭하며 다른 기업이 쉽게 넘볼 수 없는, 진입장벽이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일컫습니다.

분야별 글로벌 1등 기업들은 이러한 경제적 해자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좋은 실적으로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16년 3월, 한국의 이세돌이라는 바둑 최고수와 바둑을 두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바둑 몇 판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오르게 되었고, 이 사건으로 우리는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알파고’를 만든 회사가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은 또한 웨이모라는 회사를 분리하여 자율주행차 시장에 가장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주행데이터와 기술을 지니고 있으며 애리조나에서는 이미 자율주행 택시를 상호화하여 시범운행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현재 자율주행분야에서는 구글이 가장 앞서나간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또한 구글은 유투브라는 거대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막대한 광고 수입을 올리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검색 포털의 1위는 당연코 구글입니다. 거의 독점적위치입니다. 아래 그림은 2018년 7월 기준으로 글로벌 검색 시장의 현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미국 검색 시장의 86.4%를 점유하고 있고, 유럽 검색 시장에선 오히려 미국보다 높은 91.4%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검색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15%에 불과한데 이는 중국의 내부 규제로 인해 중국 기업 바이두가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구글은 다른 기업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을 만한 검색 엔진 기술력을 통해 경제적 해자를 톡톡히 누리고 있으며 이는 장기간 구글이 글로벌 1등 기업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구글의 주가 추이

1997년 파산의 위기를 겪은 애플이 2018년 8월 2일 미국 주식 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클럽에 입성을 했습니다.

아마존과의 치열한 각축전을 예상했지만 허망하게 2분기 실적 발표와 이후 실적에 대한 낙관으로 인해 손쉽게 아마존을 제치고 먼저 1조 달러 클럽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불과 10년전 현재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손에는 세상을 바꿀 강력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장난감이라고 비웃기도 했고 많은 호사가들은 악담을 던지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손에 있던 스마트폰이 세상을 한순간에 바꾸어 버렸습니다. 이젠 미국 10대들의 80%이상의 점유율과 전세계 스마트폰 영업 이익의 80% 이상을 애플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통해 2018년 2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영업이익 중 애플이 62%를 가져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중국의 많은 스마트폰 업체들이 따라 만들 수 있으나 IOS(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자체는 카피할 수 없으며 애플의 신비주의와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라는 경제적 해자 덕분에 글로벌 시가총액 1위 종목으로 굳건히 지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 추이

글로벌 시가 총액 상위 기업들은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기업이니만큼 미국에 상장된 주식 섹터별 1위의 자리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호황과 불황 속 경기 흐름에 따라 이 글로벌 1위 기업들의 투자 비중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 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의 흐름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경기 호황 – 경기 침체 – 경기 불황 – 경기 회복이 끊임없이 파도처럼 움직이며 이 싸이클은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 십년에 걸쳐서 돌아가게 됩니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11개 섹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래의 그림에서도 나타나듯이 연도별 각 섹터들의 수익율을 비교해 보았을 때 2년 이상 수익율 1위를 차지한 섹터도, 2년 이상 꼴지만 한 섹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기의 국면에 따라 선호되는 섹터가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불황 국면 선호 섹터 – 금융, 자유소비재, 테크, 산업재, 소재, 리츠

경기 회복 국면 선호 섹터 – 테크, 산업재

경기 호황 국면 선호 섹터 – 소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에너지, 유틸리티

경기 침체 국면 선호 섹터 –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통신, 유틸리티

<출처 : 우라가미 구니오,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따라서 경기 국면에 따라 선호되는 섹터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염두해 두고 아래 표와 같이 섹터별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의 투자 비중을 조절해서 투자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개별 기업에의 투자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어 섹터별 ETF 투자가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2008년과 2018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들입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10위 안에 들어있는 기업은 마이크로 소프트(MSFT)가 유일하다는것, 그리고 2008년 글로벌 시가총액 3위 기업이었던 제너럴 일렉트릭의 몰락은 우리에게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영원한 기업은 없습니다. 모든 기업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성장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합니다. 경제흐름과 변화에 적절하게 반응하여 현명하게 투자한다면 우리 자산을 지키고 늘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해외 투자의 경우 국내 거래와는 세금 및 수수료 체계가 다르며, 해외 거래의 경우 미국 기준 0.25% 정도의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증권사별 상이함), 이는 국내보다 거의 10배에 가까운 수준이므로 투자 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원화-달러로 거래 통화가 다르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의해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환전에 따른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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