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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내 나이 40세! 노후자금 계산기로 알아본 필요자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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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사회의 사회심리적 불안의 원인분석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들의 불안수준은 가장 불안한 상태인 10점을 기준으로 5.6점이었다. 그런데 신체적 건강과 노후준비에 대한 불안감은 각각 6.47점과 6.38점으로 평균적인 불안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2대 요소가 바로 건강과 경제적 노후준비인 셈이다.

노후에 대한 관심과 사회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30대 이하는 시작, 40대는 최적기, 50대는 마지막 기회, 60대는 보완 및 관리’로 축약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노후준비의 최적기이자 마지막 기회인 4050세대의 노후준비에 대해 살펴보자.

노후준비에 접근할 때 중요한 것은 자산(asset)이 아니라 소득(income)을 기준으로, 즉, 노후자금으로 몇 억을 모으겠다는 것보다는 노후에 매달 얼마를 얻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가령, 은퇴할 때까지 10억을 모아야 한다는 목표보다는 매달 300만원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는 게 좋다. 은퇴 후 매달 얻고자 하는 소득액은 어떻게 설정할까? 일반적으로는 은퇴 전 소득 대비 70~80% 선을 권유한다. 흔히 말하는 소득대체율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소득의 목표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소득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안정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함에 있을 것이다. 곧, 안정적인 소비활동을 위해 소득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소비 외에도 내집마련, 학자금 등을 위한 저축도 소득활동의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이지만, 저축 역시 미래의 소비를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소득은 결국 소비를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은퇴 이후에는 저축의 중요성 보다는 소비의 안정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따라서 은퇴 후 목표 소득액을 설정하는 기준은 은퇴 전 소득보다는 은퇴 전 소비 규모를 기준으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

우리나라 4050세대의 소비지출액은 대체로 소득의 50~60% 선이며, 가계지출액(=소비지출+비소비지출)은 소득의 70% 전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은퇴 후 소득목표 기준을 소비지출액으로 잡으면 50~60% 정도의 소득대체율을, 가계지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70% 정도의 소득대체율을 설정하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퇴 이후에는 비소비지출이 대폭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득대체율 기준으로 60% 정도를 설정하면 은퇴 후의 안정적인 소비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 판단된다.

노후준비는 두터우면 두터울수록 좋지만,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하다보면 소위 말하는 ‘노후준비에 가랑이 찢어진다’는 아우성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경제활동기의 한정된 소득의 효율적 사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어떻게 적정한 수준의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을 먼저 진단해야 할 것이다. 정확한 진단이 전제되어야만 개인별 맞춤형 대책을 올바르게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자신의 노후준비 수준을 진단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내연금 → 재무설계 → 간단 재무설계’를 클릭하자. 이것이 귀찮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그림1 과 같은 화면이 뜬다. 기본정보 입력, 은퇴 후 필요 노후자금 입력, 준비 중인 노후자금 입력 등 3개의 파트에서 요구하는 세부 정보를 모두 입력한 후 ‘⑧결과조회’를 클릭하면 현재의 준비수준과 더 필요한 금액을 그래프와 숫자로 보여준다.

그림1 의 ‘기본정보 입력’ 파트에서는 먼저, ‘현재 나이’는 자신의 나이를 그대로 입력하면 되지만 ‘❶예상 기대수명’은 막연한 어림짐작으로 입력하면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좀 더 정확성 있는 값을 입력하기 위해서, 통계청의 ‘생명표’를 찾아 자신의 나이에 해당하는 기대수명을 찾는 방법이 있다(다만, ‘생명표’의 기대수명들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평균적인 수치이다). 또 다른 방법은 미국의 기업 교육현장에서 활용되는 아래의 링크 을 통해 자신의 수명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미국과 한국의 평균수명에서의 차이 등을 감안하여 아래의 링크 을 통해 계산한 수명에서 5~10년을 더한 값을 예상 기대수명으로 입력할 수 있다.

‘❷ 예상 은퇴연령’은 현재 본인이 속해 있는 업종과 직무의 은퇴연령을 감안해 입력한다. 예상 기대수명과 예상 은퇴연령은 은퇴자금 사용연한의 척도이므로 정확하게 입력해야 함을 명심하자.

‘❸ 예상 연소득상승률’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정확하게 입력해야 하지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나마 최근 5년간의 급여인상률과 향후 예상되는 업황 및 기업의 상황을 감안해 적정한 값을 입력한다면 오류를 줄일 수 있다.

‘❹ 예상 연물가상승률’은 은퇴 후 생활비를 계산할 때 필요한 항목이다. 흔히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많이 사용하는데, 전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물가와 고령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의 물가에는 다소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고령자물가지수를 사용하는 게 보다 정확한데 우리나라는 체계적인 고령자물가지수가 없다. 억지로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조금 높은 값을 입력하기보다는 ‘❺ 예상 세후투자수익률’과 동일한 임의의 값을 입력하는 게 여러모로 나아 보인다.

‘❺ 예상 세후투자수익률’은 은퇴 후에도 은퇴자금은 계속 굴러가므로 필요한 값이다. ‘❹ 예상 연물가상승률’과 함께 은퇴자금 운용의 생산성을 따지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는 측면에서 동일한 값의 입력을 추천한다.

‘은퇴 후 필요 노후자금 입력’ 파트의 노후 월생활비 값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득의 60%를 입력한다. 보다 많은 은퇴자금을 모으고 싶거나 만사불여튼튼의 좀 더 보수적인 접근을 원하는 사람들은 소득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준비 중인 노후자금 입력’ 파트에서 ‘❻ 수령 예정 국민연금액’과 ‘❼ 국민연금 가입월수’는 국민연금공단에서 매년 보내주는 통지서의 숫자를 그대로 입력하면 된다.

이 통지서를 분실했다면 아래 국민연금공단의 ‘내연금 알아보기’ 를 클릭해 요구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국민연금과 함께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까지 알아볼 수 있다. 정확한 숫자를 얻기까지 며칠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한 번에 여러 연금정보까지 얻을 수 있음을 생각하면 충분히 인내할 만하다.

이상의 정보를 모두 입력한 후 '❽ 결과조회’를 클릭하면 다양한 정보가 순식간에 눈앞에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입력한 노후생활비에 못 미치는 결과를 손에 들 것이다. 이 차이가 얼마이냐에 따라 그에 대응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는 재무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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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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