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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거장들의 '인덱스펀드' 예찬

워렌버핏과 존 보글이 예찬한 펀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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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인 2008년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은 위와 같은 말을 남긴 동시에 프로티지파트너스라는 헤지펀드 회사의 대표와 100만 달러를 걸고 내기를 했다. 10년 뒤에 인데스펀드와 헤지 펀드 중 어느 상품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워렌 버핏이 한 내기라는 사실 때문에 이 사실은 금융 투자업계에서 이슈가 되었고 많은 이들이 그 결과를 주목했다. 당시 프로티지파트너스는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5개의 헤지펀드를 선택한 반면 워렌 버핏은 S&P500 인덱스펀드를 선택하였으며 상금은 승자가 지정한 자선단체에 지급하는 것으로 하였다.

2008년 1월 1일부터 10년간 이어진 이 내기는 2017년 뉴욕 증시의 마지막 거래 일이던 12/29일 버핏의 승리로 끝났다. 버핏의 인덱스펀드는 연평균 7.1%의 수익을 낸 반면, 프로티지파트너스의 헤지펀드 수익률은 2.2%에 머물렀다. 특히 2017년 S&P 지수가 연초 대비 19.5%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원동력이 됐다.

인덱스펀드에 대한 워렌 버핏의 신념은 그의 유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2013년 버크셔 연례주주총회에서 ‘남겨진 돈은 국채 매입에 10%를 투자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S&P500 인덱스펀드에 투자할 것을 자신의 유서에 분명히 명시하였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주식운용으로 성공한 자라면 여전히 종목을 잘 골라서 ‘따블’수익률을 착착 챙길 것 같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는 찾아볼 수가 없다. 만약 자신이 그런 경력을 가진 투자자라고 떠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투자경력이 짧은 초보이거나 아니면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


도리어 시장 평균수익률만큼만 성과를 내는 소극적인 운용업자가 세계 TOP5 내에 드는 글로벌 운용사의 대표라면, 다소 믿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존재한다. 바로 글로벌 인덱스펀드 운용사인 뱅가드그룹의 창시자 존 보글이다.


그가 1976년도에 처음 인덱스펀드를 출범했을 때만 해도 간판 펀드인 뱅가드500 인덱스펀드에는 고작 1,100만 달러가 투자되었을 뿐이었다. 뮤추얼 펀드 업계에서는 유지비용을 뽑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당시 뱅가드에 내놓은 인덱스펀드는 이미 액티브펀드들이 단물 다 뽑아먹었거나 쳐다보지 않는 종목들을 담는다며 시체 찌꺼기를 먹고사는 콘돌 새에 비유하며 폄하되기도 했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2017년 뱅가드그룹의 자산운용규모는 약 4,600조원으로 성장했다. 그만큼 인덱스펀드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만한데, 이는 분명 안정적 성과를 꾸준히 내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해당국가의 경제성장과 주가지수가 궤적을 같이 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저렴한 비용이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덱스펀드의 운용에 있어서 비용 절감이 가지는 중요성은 다음의 예로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뮤추얼 펀드의 평균 수수료 비율이 1.5% 정도인데 비해 통상 S&P500인덱스펀드는 0.2%에 불과할 만큼 저렴하다고 한다. 국내 또한 제로인 (“KG제로인”-펀드평가업체)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 펀드에 가입하면 투자자가 내야 하는 수수료는 1년에 약 1.48%다. 반면 인덱스펀드는 연 0.49% 정도로 상대적으로 싸다.


존 보글의 비용 절감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는 출장을 갈 때 항공기 1등석 대신 이코노미석만 타고 택시 대신 대중교통만 이용하기로 유명했다. 하루는 뉴욕 출장을 위해 호텔 체크인을 하던 중 제일 싼 방이 1박에 250달러(약 28만원)라는 이야기를 듣곤 더 싼 방을 요구하자 예전에 벽장을 개조한 방이 있긴 한데 창문이 없고 엘리베이터 옆이어서 90달러에 내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OK 했다. 그때 뒤에서 그 광경을 보던 신사가 그에게 말을 건넸다.


‘Mr. 보글 맞죠? 뱅가드 상품 수수료가 정말 저렴하던데 그 이유를 알겠어요. CEO가 이렇게 비용 절감에 앞장서니까요.’ 뱅가드펀드의 투자자였던 그 신사와의 대화는 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졌고 존 보글과 뱅가드그룹이 유명세를 타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인덱스펀드는 투자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워렌버핏과 존 보글의 일례로 알 수 있듯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펀드이다. 누군가의 ‘몇 십배의 수익을 얻었다!’ 라는 맹목적인 신기루를 쫓기보다 느긋하게 기다리는 인덱스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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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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