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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콩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라, 가심비 트렌드[김난도의 트렌드플러스]

가성비보다 가심비, 심리적인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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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B+ 프리미엄을 넘어

가심비의 시대가 왔습니다.

저렴한 가격, 혹은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시하던 트렌드에서

이제 어떤 것이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저격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는데요,

출처Dribbble

가격 대비 심리적 효용을 따지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가심비 트렌드,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가심비 트렌드는 안전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불거진

제품 안전에 대한 불신은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었는데요,

2017년에도 햄버거병 파동,

살충제 계란에 이어

유해물질 생리대까지,

연이어 터지는 화학물질 관련 문제들로

일명 ‘케미컬 포비아’는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출처미디어오늘

불안해진 소비자들은 계란 대신

대안 식품을 먹고,

천연소재의 생리대를 찾았습니다.

불안하면 불매운동으로 이어지곤 했던

지난날과는 다르게,

이들은 더 비싼 돈은 주고라도

안전성이 입증된 상품을 택합니다.

현재페이지1/총페이지2

소수만 사용했던

친환경 생리대의 브랜드가

오픈마켓의 판매 상위권에 오를 만큼

고객 반응이 뜨거웠고,

일부 천연소재 생리대는

품귀현상까지 보였죠.

특히 100% 천연 펄프로 만든 생리대의 경우

일반 생리대에 비해 가격이 약 3배가량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유해한 화학물질로부터

안심하기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이처럼 심리적인 안도를 위해

더 비싸게 지불한 비용은

일종의 ‘위안 비용’인 셈인데요,

소비자는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니

비싸도 제 성능을 충분히 다했다고

스스로 믿게 됩니다.

다시 말해 비싸지만 가심비 높은 소비인 것!

출처씨네21

가심비 트렌드는 굿즈 소비 열풍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애정을 갖는 대상엔

합리적인 생각을 잃는 법이죠.

소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브랜드와 연관된 상품을

‘굿즈’라고 하는데요,

그 대상을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는 굿즈 소비 역시

가심비 트렌드를 가속시키고 있습니다.

출처한경닷컴

아이돌 상품에서 시작한 굿즈는

향후 1000억~1300억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라는

관련업계의 전망까지 나오며

출판계∙정치계∙영화산업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거 기념품의 수준을 넘어

게임 굿즈, 영화 굿즈, 대통령 굿즈로

그 세를 넓히고 있는 상황이죠.

출처더피알

특히 도서 업게에서는

‘굿즈를 사니 책이 왔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굿즈가

본 상품을 넘어 활약 중입니다.

이렇게 식품∙의류에서부터 정보기술(IT) 기기까지

굿즈는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출처바이킹

마지막으로, 착한 소비

즉 윤리적 소비도

가심비의 일례입니다.

수익금 일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이는 팔찌와 같은

상품들이 인기인데요,

자신의 소비가 단순한 소비에 그치지 않고

윤리적인 일을 돕는 첫걸음이 된다는 생각이

소위 ‘착한 소비’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동물 보호나 환경 보호 등의

활동과 관련된 상품들도

인터넷 등에서 화제가 되고,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가고 있죠.

이것도 소비자가 윤리적인 소비를 했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심비적 소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심비 트렌드, 왜 인기인가요?

출처vox

사람들의 제품 성능 평가는

객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소비에도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가 있는데요,

플라시보 효과란

가짜 약을 먹고서도 증상의 완화를 느끼는 것과 같이

심리적 긍정성과 기대, 믿음이 불러오는

병의 호전을 이르는 말입니다.

가성비의 초점이 ‘상품’의 가격과

객관적 성능에 놓여있다면,

가심비의 초점은

'소비자가 결국 해당 상품으로부터

무엇을 얻었는가?'

하는 주관적인 판단에 있습니다.

실제로 정확한 효능을 알지 못해도

천연소재로 만든 상품은

다소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구매합니다.

그것이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죠.

좋아하는 연예인과 관련되었다면

성능이나 가격을 불문하고

지갑을 엽니다.

순간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면

딱히 필요치 않은 상품에도

지출이 아깝지 않습니다.

이것처럼 객관적인 효능이나 성능보다

그 상품이나 서비스의 구매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심리적인 만족도,

소비의 플라시보 효과가 중요한 것이죠.

가심비 트렌드,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가심비 트렌드를 잡기 위해서

기업은 앞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객관적 성능뿐만 아니라

주관적 판단 영역까지 신경 써야 하는데요,

일단 가격정책에 대한 함의가 큽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사람들은 종종 비싼 가격표를 보고

‘비싸니까 좋은 거겠지’라는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가격이 품질의 지표가 되는 것인데요,

이를 이용한 가격 책정법을

권위적 가격 정책(psychological price)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어느 정도

이 가이드라인 안에서 가격 책정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가심비 소비를 하는

현대의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선

가격에도 밀당이 필요합니다.

비싼 것은 좋은 것이고,

싼 것은 저렴한 이유가 있을 것이란

단순한 가정에 맡기기보다는

요즘 소비자들이 어떤 기분을 많이 느끼고

그에 대한 어떠한 보상심리를 원하는지

그 마음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본인의 기분을 진정시키거나,

고생한 스스로에게 보상을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에게

가격은 부수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소비자들의 감정적인 시그널

얼마나 잘 읽어내느냐가 중요한 지표가 된 것!

출처Tubefilter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는 서비스 특허에 이어

메시지 작성자의 타이핑 속도,

키보드를 누르는 강도,

움직임이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어떤 감정 상태에서

메시지를 작성했는지

예측하는 기술까지 특허를 받았습니다.

물론 복잡한 인간의 감정을

한정된 데이터만으로 분석하기는 역부족일 테지만,

감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기 위한 노력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것의 분석으로 얼마나 유의미한 가치를

제안할 것인가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출처WDTN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서는

사람들의 감정 변화와 그 포인트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통신업체 AT&T의 콜센터에는

2014년부터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고객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요,

상담 내용을 음성으로 인식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심리상태를 파악합니다.

파악한 고객의 감정을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해당 상태의 적합한 답변을

상담원이 보는 화면에 띄워준다고 하네요.

출처Big Data

우리나라에서도

생체신호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감정을 파악하는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아직 상용화 전이지만

연구 가치는 충분합니다.

실제 인공지능∙로봇∙드론 등

새로운 세대의 첨단 기술이

가장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소비시장이기 때문이죠.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자,

이번엔 그들의 심리상태에 주목해야 합니다.

물론 과거에도

소비자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전략이었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죠.

출처Lynda

비싸고, 내게 딱히 쓸모가 없어도

내 기분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지금의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곤 하니까요.

한편으로는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소비로

허전한 마음을 채우려는 게

그만큼 사람들이

삶에서 얻을 수 있는 다른 심리적 위안이

줄어들고 있어서는 아닐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라,

가심비 트렌드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 트렌드 분석센터

전미영 연구 위원과 함께한

<트렌드 따라잡기>였습니다.

더 많은 내용은 오전 7시 10분~9시

KBS 해피 FM

김난도의 트렌드 플러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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