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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시리즈와 돌비 애트모스의 환상 조합, 커세어 HS75 XB Wireless

조회수 2021. 5. 7. 09: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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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세어 HS75 XB Wireless
게이밍 헤드셋은 소리가 다르다.

음감을 목표로 한 헤드폰들은 현실 소리를 그대로 들려주거나 그로 인한 즐거움을 느끼도록 튜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게임은 현장감이 최우선이다.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는 사운드와 그런 현장감을 잘 재현하는 헤드셋을 만들어야 시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데 커세어가 이에 대한 새로운 선택을 제시했다.

콘솔 게게이밍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XBOX 시리즈에 최적화된 HS75 XB Wireless가 바로 그 제품이다.

지금부터 커세어 HS75 XB Wireless를 소개해볼까 한다.
■ 리시버 필요 없는 XBOX 전용 무선 헤드셋
커세어 HS75 XB Wireless는 다른 무선 헤드셋과 다른 점이 있다.

무선 헤드셋 그 자체는 차이가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정식 라이센스를 획득한 프리미엄 게이밍 헤드셋이 바로 커세어 HS75 XB Wireless다. 거기다 단순한 라이센스 제품이 아닌 XBOX 시리즈의 무선 오디오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해 별도의 무선 어댑터 없이 본체와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주변기기 처럼 페어링 되고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선 리시버로 연결되는 다른 기기들 보다 더 최적화된 게이밍 경험도 가능하다.

커세어 HS75 XB Wireless가 획득한 라이센스는 구형 XBOX One 시리즈 뿐만 아니라 최신 XBOX 시리즈 X와 시리즈 S에도 해당되며 이들 모두에서 오피셜 주변 기기와 동일한 무선 연결과 관리가 가능하다.
커세어 HS75 XB Wireless 자체는 50mm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폭신한 메모리폼 패드가 조합됐다. 무게는 스펙 상 330g으로 그렇게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헤드 밴드 안쪽도 푹신한 폼을 넣어놨고 밴드의 압박감도 심하지 않아 착용감 자체는 좋은 편이다.

하지만, 헤드 밴드의 기본 길이 자체가 짧은 편이라서 밴드 길이를 최대한 늘려도 착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필자도 두상이 조금 큰 편이라 밴드 길이를 최대한 늘려 착용했는데 다행히 문제는 없었다.
마이크는 착탈식으로 필요에 따라 장착해 쓰거나 그냥 헤드폰 형태로 쓸 수 있게 만들어 졌다. 마이크 위치는 꽤 쉽게 조절이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의 움직임 만으로는 방향이 틀어지지 않는 수준이라서 이로 인한 불편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무선 연결은 앞서 언급했듯이 XBOX 시리즈에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고 각각의 콘솔에서 지원하는 2.4Ghz/5.2Ghz/5.8Ghz 대역을 자동으로 선택하기에 블루투스 방식에서 나타나는 딜레이나 음질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배터리는 최대 20시간의 사용 시간을 보장하며 왼쪽 이어컵 하단에 위치한 USB-C 포트를 통해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USB-C 포트는 충전 기능과 데이터 전송(펌웨어 업데이트 용도)만을 지원하며 DAC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PC에 연결해도 오디오 재생이 불가능하다. PC에서 커세어 HS75 XB Wireless를 사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무선 어댑터가 필요하다.
■ 게이밍 헤드셋의 핵심, 공간감과 방향성
스테레오 헤드셋에서 360도에 해당되는 방향성을 경험하려면 기본적인 공간감이 넓어야 한다.

이런 기본도 없는 상태에서 서라운드 효과를 입혀봤자 들려오는 소리의 방향성은 좌에서 우로 가거나 우에서 좌로 가는 것이 전부일 수 밖에 없다.

커세어 HS75 XB Wireless는 어느 정도의 공간감이 보장된다. 느낌상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작은 룸 하나 정도의 공간감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 한 XBOX 무선 헤드셋이 좌우로만 공간을 넓힌 느낌이라면 커세어 HS75 XB Wireless는 그 상태로 앞뒤 공간이 더 늘어난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덕분에 소리가 더 입체적으로 들리고 서라운드 효과도 더 잘 표현된다.

기본적인 소리 성향은 베이스가 조금 강조된 느낌이다. 대사 전달에 부족함은 없으나 약간 과한 베이스가 살짝 부담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XBOX 무선 헤드셋의 과도하다 못해 오버스러운 베이스에 비할 바는 아니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표준에서 살짝 더 부스팅 된 정도고 그로 인핸 다른 음역대가 묻히거나 간섭 받는 느낌은 적다.

하지만, 게이밍 헤드셋으로 튜닝된 음색 탓에 일반 음감용으로는 아쉬움이 좀 있다. 대신 게이밍 헤드셋의 튜닝 방향과 소리 성향이 어느 정도 부합하는 영화 감상용으로는 꽤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 돌비 애트모스로 더욱 향상된 현장감
돌비 애트모스는 기존 서라운드 기술의 한계를 넘어섰다. 극장용 서라운드 사운드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OTT 기반 스트리밍 콘텐츠와 PC나 콘솔 같은 게이밍 시장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 왔고 이미 이를 지원하는 기기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커세어 HS75 XB Wireless도 그런 기기 중 하나가 됐다. 돌비 애트모스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게이밍 무선 헤드셋으로 만들어 졌고 XBOX 시리즈와 PC에서 그러한 경험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했다.

돌비 엑세스 앱 내에서 헤드폰 기능을 유로로 구매할 필요도 없으며 커세어 HS75 XB Wireless를 설치만 하면 바로 인증되고 돌비 애트모스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라이센스가 계정에 종속되는 방식이 아니라 기기 인증 방식이라서 커세어 HS75 XB Wireless만 가지고 있으면 돌비 엑세스를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커세어 HS75 XB Wireless는 흡사 5.1채널 홈씨어터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같다. 커세어 HS75 XB Wireless 자체가 기본적인 공간감을 가지다 보니 그 공간감 내에서 방향성이 표현되고 그 위치도 게임 상의 위치와 거의 일치하게 표현된다.

한 예로, 한쪽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올 때 카메라를 360도로 회전하면 그에 맞춰 소리가 회전 하는게 느껴지는데 같은 조건에서 헤드셋 오디오를 윈도우 소닉으로 변경하면 좌우로만 방향성이 뚜렸할 뿐 앞뒤 공간에서 소리가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기어즈5에서 총을 쏠 때도 먼 거리와 근거리의 소리 차이가 돌비 애트모스는 상당히 뚜렸한데 윈도우 소닉에선 그 차이가 크지 않아 현장감이 다소 떨어지게 된다. 캐릭터 간 대화에서도 방향성과 거리감에 따라 소리 차이는 확실히 돌비 애트모스 쪽이 더 분명하게 전달됐다.

커세어 HS75 XB Wireless와 돌비 애트모스의 조합은 게임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며 최고의 조합이 아닐까 한다.
■ XBOX 시리즈 + 돌비 애트모스의 환상 조합
XBOX 시리즈 사용자라면 XBOX 무선 헤드셋을 고민해 봤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제품이니 XBOX 시리즈에서 최적화 됐을 것이고 소리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XBOX 무선 헤드셋를 경험해 보면 그런 기대가 헛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와 편의성 만 따진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게임에 적합한 소리라고는 하기에는 힘든 것이 XBOX 무선 헤드셋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소개한 커세어 HS75 XB Wireless는 XBOX 무선 헤드셋과 같은 편의성에 게임에 최적화된 사운드까지 겸비한 꽤 만족스러운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이 얼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공식 라이센스 제품이라는 점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니 그런 비용까지 감안하면 가격적으로도 나쁘지 않다.

거기다 돌비 애트모스 라이센스를 개별적으로 구입하면 헤드셋에 최적화 된 룸 튜닝을 적용받을 수 없어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드니 커세어 HS75 XB Wireless 같은 공식 라이센스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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