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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대 CPU만 기다리나? 가성비 좋은 인텔 PC 만들기

조회수 2021. 3. 30. 12: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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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대와 11세대 인텔 CPU의 공존 시대에 맞는 PC 구성은?
대표적으로 가상화폐 채굴 붐에 영향을 받은 그래픽 카드 이슈를 포함해, 현재 PC 만들기는 여러모로 골치아픈 상황이다. 그렇다고 안정화 시기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인지라, PC가 필요한 사용자라면 계속 미루기도 어려운 형편일 것이다.
특히 인텔 플랫폼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조금 더 기다렸다 3월 말 출시 예정인 11세대 코어 CPU인 로켓 레이크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겠지만, 알다시피 10세대 코멧 레이크 플랫폼과 호환되는데다 인텔에서 지난 2월 초 10세대 코어 CPU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가성비도 높아진 만큼, 우선 10세대로 꾸며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하지만 3월 말 출시될 인텔의 11세대 코어 CPU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운 만큼,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현 시점에서 쓸만한 인텔 가성비 시스템 가이드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인텔 코멧 레이크 가성비 시스템의 핵심, 메인보드 & CPU

인텔 10세대 코멧 레이크와 11세대 로켓 레이크는 기본적으로 플랫폼이 호환되지만, 기본적으로 10세대 대응을 위한 400 시리즈 칩셋 중에서는 Z490과 H470 기반 메인보드만 11세대 로켓 레이크를 지원하므로, 가성비를 감안한다면 B560 칩셋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성능의 Z490 칩셋과 가성비의 B460 칩셋 메인보드 대비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관심에서 밀려왔던 H470 칩셋 메인보드로 눈을 돌리면 훨씬 합리적 가격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실제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을 살펴보면 B460 칩셋 메인보드보다 싼 가격의 H470 칩셋 메인보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중에는 제품명에 H410이나 B460이 사용되어 착각할 수 있지만 H470칩셋을 사용해 로켓 레이크 사용이 가능한 메인보드도 있다.

물론 로켓 레이크 대응을 위해 나온 B560 칩셋 메인보드는 메모리 오버클럭과 고성능 NVMe SSD 대응을 위해 추가된 PCIe 4.0 x4Lane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PCIe 4.0 NVMe SSD나 메모리 오버클럭 여부에 따라 B560 칩셋이나 H470 칩셋 메인보드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지, B560 칩셋 메인보드는 H470 칩셋 메인보드 대비 가격이 좀 높은 편이고, 메인보드 자체로는 CPU 성능에 주목할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가성비를 추구한다면 우선 순위에서 뒤로 밀릴 수 있다.

하지만 로켓 레이크 플랫폼에 추가된 메모리 오버클럭이나 CPU쪽에 추가된 M.2 소켓 대응 PCIe 4.0 x4Lane 등의 기능이 필요하다면 B560 칩셋 보드로 선회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사항이다.
그렇다면 CPU는 어떤 제품이 좋을까?

역시 가격을 우선시한다면 10세대 코어 CPU인 코멧 레이크 시리즈를 추천한다. 2월 달에 가격 인하기 이뤄진 점이나, 11세대는 출시 초기 프리미엄이 반영되어 판매 가격이 당분간 부담스러운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11세대는 IPC가 최대 19% 높아졌다지만 아무래도 평균적인 성능 향상폭은 그에 미치기 어려워 전반적으로 가성비면에서 조금 아쉬울 수 있다. 게다가 최대 8코어에 머무르는 11세대와 달리 최대 10코어 모델이 제공되는 만큼, 멀티 코어 활용이 높은 작업자라면 조금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11세대는 의미가 없을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11세대 코어 CPU인 로켓 레이크는 IPC가 최대 19% 상승한 만큼 8코어 내에서라면 성능을 우선시할 경우 11세대 코어 CPU인 로켓 레이크도 의미가 있다. 특히, 인텔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경쟁사 대비 높은 게임 성능을 내준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게임 성능이 주요 목적이라면 11세대 코어 CPU가 적절하다.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는 자제, SSD는 가성비 뛰어난 2.5" 제품군

이미 PC 업그레이드를 위해 관련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게이머라면 알겠지만, 현재 그래픽 카드 시장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제품 공급 이슈와 가상 화폐 붐이 맞물려 유례없던 혼돈이 펼쳐지고 있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현재 사용 중인 그래픽 카드를 계속 사용하고, 어쩔 수 없다면 자신이 즐기는 게임이나 작업에 맞춘 권장 사양 모델 구매를 추천한다. 본 기자도 이쪽에 근무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그래픽 카드 시장이 혼란스러웠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PC 업그레이드의 주 용도가 게임이라면 SSD는 큰 용량이 우선이다. 다들 알다시피 최신 게임들의 설치 용량은 100GB를 우습게 넘기기 쉽고, 여기에 HD 텍스처팩을 더하거나 향후 추가될 DLC까지 더하면 200GB도 위태롭다.

이렇게 늘어만 가는 게임 설치 용량을 감안하면 가성비를 따졌을 때 2.5" SATA 타입의 SSD를 권하게 된다. 성능이야 최대 8GB/s에 달하는 대역폭의 PCIe 4.0 x4Lane 기반 NVMe SSD가 확실히 좋지만, 그만큼 가격대 용량이 아쉽기 때문에 가성비를 추구하는 시스템에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인텔 10세대와 11세대 사이, 가성비 PC는 이렇게

11세대 코어 CPU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인텔 플랫폼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렸다 11세대 출시 이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11세대에 대한 인텔의 공식발표가 있었던 데다, 여러 경로로 유출된 성능 정보도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내린 사용자도 많을 것이다. 이번 기사는 이러한 사용자 중 비교적 가성비를 우선한 PC를 원하는 게이머에 가이드가 되고자 기획되었다.

기사 본문으로 내용 정리가 어려운 독자를 위해 핵심 내용을 정리했는데, 기본적으로 11세대 코어 CPU 로켓 레이크와 10세대 코어 CPU 코멧 레이크는 서로 호환된다는 점을 기억하고, 자신의 필요에 따라 적절히 가감해 어떤식으로 PC를 꾸밀지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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