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가격 폭등에 지쳤다면 게이밍 노트북, HP OMEN-15-EK0068TX

조회수 2021. 3. 20.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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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멧레이크 6코어 CPU와 RTX 2070 Max-Q 그래픽의 조합
좁은 공간으로 인해 PC 대비 태생적으로 게임 성능에 대한 제약이 큰 노트북이지만, 근래 가상화폐 붐 때문에 물량은 둘째치고 가격이 미친 듯이 뛰고 있어 RTX 3080급 제품이라면 거의 200만원까지 훌쩍 뛰어버렸다.

때문에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 하느니 쓸만한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 게이머들도 있는데, 데스크탑 게이밍 PC에 비해서는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완전한 PC 본체와 모니터, 키보드 등을 갖춘 합리적 모바일 PC를 그래픽 카드 하나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게이밍 노트북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여기서 또 다른 문제라면 최신 게이밍 노트북도 가상 화폐 채굴장들의 마수가 뻗치고 있다는 소식까지 나왔는데, 잠시 시선을 돌려 한 세대 전 모델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이번 기사에서는 인텔 코멧 레이크 코어 i7 CPU와 지포스 RTX 2070 Max-Q 그래픽을 탑재한 HP의 게이밍 노트북 OMEN-15-EK0068TX(이하 HP OMEN-15)의 게임 성능을 점검해 보았다.

코멧 레이크 6코어 CPU와 RTX 2070 Max-Q 조합

HP OMEN-15는 HP의 게이밍 브랜드 OMEN의 15.6인치급 디스플레이를 갖춘 게이밍 노트북으로, 인텔의 모바일용 6코어 12스레드 구성에 최대 부스트 클럭 5.0GHz로 동작하는 코어 i7-10750H CPU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70 Max-Q 그래픽에 기반한 제품이다.
게이밍 노트북을 표방한 만큼 당연히 16GB 듀얼 채널(8GB*2) 구성이고,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절대적으로 피해야할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쿨링 솔루션에 신경써서 디자인했다.

때문에 인텔의 최신 이보 플랫폼 제품군보다 덩치가 커질 수 밖에 없지만, 두께는 2.25cm로 게이밍 노트북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고, 두께를 제외한 가로x세로 크기는 35.79x23.97cm이며, 공식 스펙상 무게는 2.36kg이다.
제품 하단을 보면 CPU와 GPU 발열 처리를 위한 히트파이프를 외부 공기에 노출되도록 지다인되었고, 양끝에 블로워 타입의 듀얼 쿨링팬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와의 경계면쪽으로 빠져나가도록 설계했으며, 통풍구는 노트북 우측 I/O 포트 쪽에도 추가되어 있다.
우측에는 썬더볼트 3와 미니DP 포트 및 듀얼 USB 3.0 포트, 좌측에는 전원 어댑터 잭을 비롯해 유선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USB 3.0 포트와 HDMI 2.0a 출력, 오디오 콤보 포트와 SD 카드 리더기가 배치되어 있다.

RGB 백라이트 풀 사이즈 키보드, 300Hz 주사율 IPS 디스플레이

게이밍 노트북 HP OMEN-15는 다양한 제어 옵션을 제공한다.

우선 시각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키보드의 RGB LED 백라이트, 게임중 음성 채팅시 명확한 의사 전달을 의한 마이크 노이즈 제거, 배터리 사용 시간 및 발열에 민감한 전압 설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해주는 언더볼팅, 온라인 플레이시 네트워크 상태를 개선해주기 위한 '네트워크 부스터'등의 다양한 관리 옵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HP OMEN-15가 게이밍 노트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을 꼽자면 300Hz 주사율과 300nit 밝기, sRGB 100% 색역의 IPS 패널 탑재를 들 수 있다.

물론 30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HP OMEN-15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 300FPS의 성능을 내줘야 하지만 최신 게임일수록 이를 지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고주사율 모니터를 쓰면 일반적인 60Hz 모니터와 비교해 훨씬 부드럽고 정밀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또한 노트북 디스플레이는 최대 180도까지 펼칠 수 있어, 광시야각 IPS 패널의 특성이 결합되어 편안한 자세로 왜곡없는 정확한 색상의 게임 경험이 가능해진다.

게임과 옵션 따라 300FPS 성능도 가능, 최신 타이틀 플레이도 이상 無

특히 오버워치나 레인보우 식스 시즈, CSGO와 같이 출시된지 시간이 좀 지난 e스포츠 타이틀은 옵션을 만져주면 OEM-15의 300Hz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에 근접한 평균 300프레임 수준의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위 테스트 결과는 HP OMEN-15에서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Full HD 울트라 프리셋 벤치마크 결과다. 최대 323프레임에 평균 276프레임대의 성능을 내준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최신 타이틀에서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같은 수준의 성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경우 High 프리셋으로 평균 60프레임 대의 성능을 내준다.

모니터의 300Hz 주사율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능이지만, 최신 게임일수록 시스템 요구사양이 높아지는 일반적인 게임 특성을 감안할 때, 적절한 그래픽 옵션으로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에 지장없는 성능을 내준다.

최신 게임에서도 쓸만한 성능, HP OMEN-15-EK0068TX

일반적인 세대별 구분에 따르면 HP OMEN-15-EK0068TX에는 한 세대 전 CPU와 그래픽 카드가 사용되었지만, 게이밍 노트북으로서의 성능 자체는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300Hz 주사율의 IPS 모니터와 NVMe 512GB SSD, 풀 사이즈 키보드와 윈도우 10 64bit 홈 운영체제를 갖춰 최신 타이틀도 충분히 빠르게 즐길 수 있고, 썬더볼트 3와 미니DP, HDMI 2.0의 추가 출력 포트를 갖춰 멀티 모니터 구성도 지원하며, USB 3.0 포트를 세 개나 갖춰 무리없이 주변 기기 확장도 가능하다.

게이밍 노트북인 만큼 휴대성을 이야기할 때 중요한 요소인 무게가 2kg 중반대에 달해 휴대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크게 무리없는 수준이고, 와이파이 6와 블루투스 5, 근래 노트북에서 제외되는 추세에 있는 RJ-45 포트를 갖춰 기가비트 이더넷도 별도 어댑터없이 가능해, 네트워크 지연 시간에 민감한 게임을 즐기기에도 유리하다.

천정부지로 치솟기만하고 떨어질 기미가 안보이는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가격에 지친 게이머라면 게이밍 노트북도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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