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형 모니터는 이제 그만, 3세대 스탠드로 자유를! LG 울트라HD 360 32UN880

조회수 2020. 12. 18. 12: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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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울트라HD 360 32UN880
모니터의 본질은 화질이다. 화질이 좋아야만 선택 받을 수 있고 그런 방향을 추구해야 성공할 수 있다. TN 보다 VA가 좋고 궁극적으로 IPS를 선택하게 되는 것도 결국은 화질 차이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화질만 좋다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는 없다. 좋은 화질은 기본이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그 무언가는 시대에 따라 바뀌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화질 만큼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 최근 전혀 생각지도 못한 흐름이 발견되고 있다. 모니터 자체가 아닌 모니터를 고정하는 방식에서 기존에는 주목 받지 못한 부분들이 점차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바로, 모니터 암(Monitor Arm)을 사용한 거치 방식인데 다중 모니터 환경에서나 주목 받던 모니터 암이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면서 시장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직, 무게나 고정 방식 등의 차이로 일반 사용자들이 접하기엔 번거로운 거치 방식이지만 이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애프터 마켓 시장의 모니터 암 대신 이런 형태의 완제품 모니터를 찾는 이들도 많은데 일찍이 이 시장을 공략해 온 LG전자가 3세대 스탠드로 업그레이드 된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시리즈를 지난 여름 출시한 바 있다.

오늘은 올 해 선보인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시리즈 중 가장 최근 출시 된 32UN880 모델을 소개해 볼까 한다.
■ 3세대 스탠드로 모니터 위치에 자유를
모니터 암을 사용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위치에 모니터를 설치하기 위해서다. 높낮이 부터 좌우 균형 그리고 모니터의 기울임까지 모든 것을 최적의 위치로 맞추려면 모니터 암 말고는 대안이 없다.

하지만, 애프터 마켓 시장에서 판매 중인 모니터 암은 범용성에 포커스 된 제품이라서 설치가 번거롭고 지지하는 하중에 차이가 있어 잘못하면 돈이 낭비될 수도 있다.

그러면에서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시리즈는 애프터 마켓 시장의 모니터 암을 선택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라인업도 게이밍 기어 모델부터 오피스용 4K와 울트라 와이드 모델까지 입맛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기에 보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 장착도 쉽고 설치도 자유롭다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은 설치도 간편하다. 애프터 마켓용 모니터 암처럼 별도의 브라켓도 필요치 않고 3세대 스탠드를 설치 한 후 모니터 후면 마운트에 걸치듯이 껴주면 끝난다.

3세대 스탠드는 책상 두께에 따라 C 타입 그립 상태 그대로 조여주면 끝나는데 두께는 최대 90mm까지 지원하니 사실 상 모든 책상에 설치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나사를 조이는 방식도 손잡이 방식이라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치 않고 만약 책상에 케이블 구멍이 있을 경우 T 타입 그립으로 변경 후 해당 구멍에 설치할 수도 있다. T 타입 그립은 C 타입 그립에서 고무판과 손잡이만 분리한 후 동봉된 T 타입 브라켓에 연결하면 끝난다.
그립 소재도 매우 묵직한 주철 느낌인데다 나사들도 웬만한 드라이버에 홈이 파져 버리는 저급 재질과는 차원이 다른 매우 강한 소재라서 조립 시 강하게 힘을 주고나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모니터에 연결하는 선들은 스탠드 뒤쪽에 숨겨진 공간을 활용하면 깔끔한 선 정리가 가능하다. 스탠드 위 커버를 열고 뒤쪽 커버를 위로 빼내면 케이블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공간이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DP 케이블과 USB-C 케이블, 전원 어댑터 케이블을 동시에 수납할 수 있었고 이 중 USB-C 케이블을 빼면 커버를 분리하지 않고도 길이 조절이 가능했다.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을 설치하면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다. 스탠드가 있어야 할 공간이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 하단에 수납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모니터 스탠드를 따로 살 필요 없어지는 것인데 사용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주 쓰는 것들을 올려만 놔도 공간적인 부족함을 해소할 수 있다.
■ IPS와 광색역의 만남, HW 캘리브레이션 기능 탑재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시리즈는 일반 모니터 보다 라인업이 다양한 건 아니다. 특정 시장을 대표할 만한 모델 들로 라인업을 구성 했고 그 만큼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을 투입했다.

오늘 소개한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만 하더라도 32인치 4K 모니터 중에서도 넓은 시야각이 특징인 IPS 패널을 탑재한데다 HDR의 필수 조건인 광색역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화질이 매우 뛰어나다.

실제,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를 계측기로 테스트 하면 DCI-P3 기준 92.6%라는 매우 높은 색재현력(영화 모드)을 확인할 수 있는데 DCI-P3를 강조한 상당 수 제품들이 실측 결과에서 90% 내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 할 수 있다.

물론, 제품 스펙상 표기된 95% 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이는 계측 상 발생할 수 있는 오차 범위와 계측 환경 차이에 따른 것이다.

색재현력과 함께 화질 검증에 확인해야 할 색정확도도 평균값(dE)이 0.08일 정도로 매우 높은 품질로 확인 됐는데 이 수치가 1이하라는 것은 전문가나 마스터링 작업에서 사용하는 모니터 수준의 품질과 색정확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렇듯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의 영상 품질은 매우 높은 등급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이런 품질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까지 탑재했다.
캘리브레이션은 화질을 결정하는 색과 밝기에 대한 모든 요소를 표준에 맞춰 주기 위한 작업으로,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하면 입력 기기에 관계 없이 모든 소스에서 보다 정확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어 고가의 전문가 급 모니터에서 지원하는 기능이다.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은 윈도우나 맥에서 LG 캘리브레이션 스튜디오를 설치 한 후 모니터와 PC를 USB로 연결하고 지원하는 캘리브레이터를 모니터 뒤 USB 포트에 연결하면 누구나 손쉽게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하다.

필자는 i1 Display Pro를 사용해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완료 했는데 교정된 결과는 영상 모드에 캘리브레이션(색보정)이란 항목으로 추가되고 이 항목을 선택하면 보정된 컬러를 모든 소스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단,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가 HDR이나 DCI-P3는 지원하지 않아 sRGB나 이와 비슷한 체계로만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해 아쉬움이 남았다.
■ HDR 콘텐츠도 기본, 실감나는 사운드까지
HDR로 제작된 영상 콘텐츠도 큰 무리 없이 재생됐다. 레퍼런스급 모니터에 맞춘 일부 영상들만 아니라면 클리핑 현상은 심각하지 않았으며 넷플릭스와 유튜브 모두에서 광색역 디스플레이 만의 생생한 컬러를 경험할 수 있었다.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는 보는 것 만큼 듣는 것도 괜찮은 제품이다. LG전자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사운드 기술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기술을 검증 받아 온 Maxx Audio가 적용되어 선명하면서도 높은 출력의 강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화나 게임을 플레이 하기에 적합한 사운드 특성이지만 아이유의 러브 포엠 처럼 보컬의 선명함에 집중할 수 있는 음악도 잘 어울린다. 조금 더 풍성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원하면 Maxx Audio 기능을 꺼도 괜찮은 소리가 난다.
■ USB-C 포트로 충전과 영상 출력을 동시에..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에는 USB-C 포트가 있다.

이 USB-C 포트는 단순한 USB 허브가 아니고 DP Alt 모드를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에 연결할 수 있는 영상 입력 포트일 뿐만 아니라 최대 60W까지 제공할 수 있는 충전과 데이터 전송 단자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영상 입력과 충전은 동시에 지원되기에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 재생 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안드로이드 10에서 지원하는 데스크탑 모드와 화면 그대로 보여주는 미러링 기능까지 완벽하게 지원한다.

필자는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와 LG 윙을 USB-C로 연결해 이러한 기능들을 확인해 봤는데 양쪽 모두 정상 작동 했고 사운드도 잘 나왔다.

사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자 보다 노트북 사용자에게 포커스 된 기능이라 할 수 있는데 평소 이동 시 작업이 필요해 노트북을 사용하더라도 집에서는 더 큰 화면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화면이 크면 그 만큼 작업 환경이 편해지고 해상도도 4K(3840x2160)라서 FHD가 대다수 인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 보다 작업 창을 여러 개 두고 여유 있게 작업할 수 있다.
■ PC 환경의 변화를 이끌다,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은 PC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 갈 모델이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3세대 스탠드를 경험해 보면 모니터 만큼 공간을 차지하는 고정 형태의 스탠드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질 정도다.

애프터 마켓 모니터 암에 대한 불편함이나 내구성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더 고민할 필요도 없다.

모니터 암을 고민했다면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는 확실한 해법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용자라도 3세대 스탠드를 경험해 보면 왜 이제서야 이런 제품을 알게 됐는지 후회할 수도 있다.

그 만큼 3세대 스탠드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 했으며 4K 모니터로써 IPS 패널의 넓은 시야각과 높은 색정확도, 거기다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까지 지원하니 LG 울트라HD 모니터 360 32UN880을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

120Hz나 144Hz 같은 고주사율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는 아니지만 32인치라는 큰 크기에 4K의 높은 가독성, AMD 프리싱크와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티블 같은 핵심요소들도 두루 갖추고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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