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3090는 엔비디아에서 최초로 8K에 도전장을 내민 플래그십 그래픽 카드다. GA102 GPU 칩의 풀 스펙은 아니지만, 그동안 연산용 그래픽 카드인 쿼드로와 게임용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시리즈의 경계에 걸친 타이탄 시리즈에 대응하는 게임용 버전으로 나왔다.
이는 곧 가격대 성능비보다 최고의 게임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 대상 제품이라는 뜻이고, 여기에 8K 게임 환경 대응을 위해 무려 24GB에 달하는 VRAM까지 달면서, 파운더스 에디션 기준으로 무려 1499달러라는 공식 가격이 책정되었다.
절대 가격만 보면 비싸게 느껴져도 전세대 타이탄 RTX 보다 1000달러나 싼 가격이 책정되어, 전세대 타이탄에 해당하는 게임 성능을 내주는 암페어 아키텍처 그래픽 카드를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보다 합리적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RTX 30 시리즈 중에서는 유일하게 멀티 GPU(NVLink)를 지원하는 제품이라 단독 그래픽 카드로 게임 성능이 아쉽다면 멀티 GPU를 꾸며 그 이상의 성능도 추구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 플래그십 GPU인 지포스 RTX 3090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 중,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90 Advanced D6X 24GB(이하 컬러풀 iGame RTX 3090 Advanced)를 살펴보았다.
플래그십에 어울리는 크기와 디자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90은 파운더스 에디션 자체거 트리플 슬롯 디자인으로 나왔다. 그만큼 강력한 성능에 어울리는 강력한 쿨링 솔루션이 요구된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실제로 RTX 3090의 TGP는 무려 350W에 달한다.
이번 기사의 주인공인 컬러풀 iGame RTX 3090 Advanced도 마찬가지로, 파운더스 에디션급 클럭으로 동작하는 제품 스펙에 어울리게 기본 TGP는 350W에, 최대 370W로 설정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
컬러풀 iGame RTX 3090 Advanced은 3개의 DP 포트와 1개의 HDMI 포트가 위치한 출력 포트쪽에 버튼식의 바이오스 전환 기능을 제공한다. 단지, 해당 버튼은 생산공정에 의해 추가된 것이라 실제는 동작하지 않는다.
제품의 냉각은 양 끝의 지름 92mm 팬과 중앙의 80mm 팬이 책임지는데, 중앙 팬 주변을 둘러싼 붉은색의 터포팬 형상과 측면의 제품 브랜드(iGame / Advanced)에 심어진 ARGB LED가 인테리어 효과를 제공하며, iGame Center 앱을 이용해 색상과 동작 모드를 바꿀 수 있다.
컬러풀 iGame RTX 3090 Advanced의 기본 TGP는 350W지만, 더욱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가 오버클럭할 수 있도록 무려 3개의 8핀 보조전원 커넥터를 갖췄고, 3슬롯에 달하는 쿨링 솔루션 무게에 의한 제품 변형 또는 외부족인 요소에 의한 파손 방지를 위해 백 플레이트를 갖췄다.
RTX 3080 및 RTX 3090 제품들은 보조전원 커넥터쪽의 PCB 일부를 커팅해 쿨링팬의 바람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설계된 '스크린 쿨링'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컬러풀 iGame RTX 3090 Advanced은 기존 쿨링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또 다른 특징이다.
한편, 컬러풀 iGame RTX 3090 Advanced은 무려 3슬롯에 달하는 크기와 약 1.6kg에 달하는 무게로 설계되었다. 이정도면 일반적인 케이스에 장착시 확장 슬롯에 걸리는 부하에 의한 파손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는 컬러풀 iGame 서포트 프레임(Support Frame) 같은 그래픽 카드 지지대를 병용하면 심리적 안정감과 실용성은 물론 시스템 튜닝 효과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안정성과 타이탄급의 게임 성능
컬러풀 iGame RTX 3090 Advanced는 DrMOS 기반의 20페이즈 전원부와 앞서 살펴본 3개의 8핀 보조전원 커넥터를 갖췄으며, 제조사측은 사용자 오버클럭을 감안한 듯 정격 850W 출력의 파워서플라이 사용을 권장한다.
동작시 발열 제어를 위한 쿨링 솔루션은 다섯 개의 8mm 히트파이프와 GPU/ VRAM/ DrMOS 및 쵸크 등 전원부 일체형 방열판으로 구성되었으며, 위에서 보듯 세 개의 쿨링팬을 통해 방열판을 식혀준다.
백 플레이트는 PCB 후면의 12GB VRAM과 전원부 실장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방열 효과를 제공하고, GPU 후면의 캐퍼시터는 4개의 POSCAP과 MLCC 2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컬러풀 iGame RTX 3090 Advanced의 쿨링 성능 확인을 위해 3DMark Time Spy Stress Test를 구동했다. 이때 GPU 온도는 최대 70℃ 수준을 유지했으며, 프레임 안정도는 98.3%를 기록하면서 테스트를 통과했다.
컬러풀 iGame RTX 3090 Advanced의 게임 성능 확인을 위해 3DMark의 GPU 스코어를 정리했다. 결과로 말하듯, 전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RTX 2080 Ti는 물론이고, RTX 3080과도 확실한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전세대 타이탄 급의 게이밍 그래픽 카드라는 특성상 RTX 3080과 비교해 성능 차이가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높은 게임 성능을 경험하려는 하이엔드 게이머들에게 괜찮은 성능이다.
3DMark외에 실제 게임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내주는지 문명 6/ 기어스 5/ FF14 칠흑의 반역자/ 메트로 엑소더스 4종의 게임 테스트를 진행했다.
문명 6의 경우 Full HD에서는 RTX 3080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해상도가 높아져 GPU 부하가 높아지면서 성능 차이가 더욱 커지는 것이 눈에 띌 정도이며, 다른 타이틀도 절대 성능 자체는 해상도에 따라 큰 차이가 없지만, 성능 비율로 따지면 고해상도로 갈수록 성능 차이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지난 기사에서 살펴본 내용이지만, RTX 3090이 도전장을 내민 8K 환경에서 RTX 3080는 VRAM 10GB 제약으로 인해 제대로된 게임 경험을 하기 어려웠던 반면, RTX 3090은 크게 아쉽지 않은 게임 경험을 할 수 있다.
최고의 게임 성능을 원할 때,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90 Advanced D6X 24GB
게임 성능을 놓고 보았을 때, 전 세대 타이탄 RTX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지포스 RTX 3090이다. 그런만큼 가격이 현실화되었다 해도 여전히 일반 게이머가 접하기에는 거리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만큼 대부분의 최신 게임을 옵션 타협없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고, 플래그십 모델 특성상 옵션 타협에 거부감이 없다면 수년 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바로 RTX 3090이라는 제품이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언급했듯, 비록 올해는 RTX 3080과 RTX 3090의 물량 공급이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돈이 있어도 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고의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컬러풀 iGame 지포스 RTX 3090 Advanced D6X 24GB과 같은 제품을 미리 미리 점검해 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