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최초 한글화, 더 몰입도 높아진 짜릿한 MMA 격투의 세계로, EA스포츠 UFC 4

조회수 2020. 8. 21. 1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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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스포츠 UFC 4
게임 장르중에는 오래전부터 대전 격투 장르가 있고 다양한 대전 격투 게임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대전 격투게임들은 사실,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기 보다는 판타지적인 부분들을 많이 채용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따라하기 어려운 상상속의 대결을 펼치곤 한다. 물론, 현실의 무술을 덧붙여서 더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말이다.

일반적으로 대전격투 게임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진짜 리얼한 현실의 모습을 최대한 담아낸 격투게임이 있다.

바로 MMA 대회인 UFC 라이센스를 기반으로한 MMA 대전 게임, EA(일렉트로닉 아츠)의 'EA스포츠 UFC' 시리즈다.

그리고 최근 EA와 국내 유통사 게임피아가 함께 최신작인 EA스포츠 UFC 4(이하 UFC4)를 PS4로 출시했다.
몇번의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변화가 가미되곤 하지만 이번작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한정, 시리즈 최초로 첫 한국어화가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UFC 게임 시리즈가 현실을 기반으로한 대전 격투게임인 만큼 실제 MMA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있었고, 어떻게보면 함께 즐기는 콘솔 게임의 대중적인 대전 게임중에 하나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국내 유저들에게 항상 아쉬운 부분은 한국어화가 적용되지 않고 있던 부분이였다.
물론 게임 자체가 대전게임이기에 굳이 한국어가 꼭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MMA 대전 특징상 다양한 기술을 연마하고 배워야하기에 게임을 진행하면서 제공되는 다양한 툴팁과 메뉴 등의 한국어화는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향상 시켜주고 게임에 대한 접근을 더욱 쉽게 만들어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필자 역시 MMA 문외한이며 기존에 이전 UFC 시리즈를 접해보긴 했지만 영문 압박에 의해 깊게 플레이하지 못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반면, 이번 UFC 4는 선수 이름 등이 여전히 영문이긴 하지만 중요한 기술 사용 툴팁이나 커리어 진행하면서 나오는 내용, 기타 등등 중요 텍스트가 한국어화가 되면서 확실히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도가 대폭 상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한글화와 함께 실제 UFC 경기를 자주 살펴보는 게이머라면 유명 선수들의 라이센스를 듬뿍 가진 게임이기에 팬으로서 해당 선수를 플레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선수를 꾸며나가는 재미를 가진 커리어 모드도 제공된다.

물론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며, 내가 키운 선수, 혹은 실제 존재 선수들을 활용한 멀티 대전도 가능하다.
필자는 앞서 언급했듯이 MMA에 문외한인만큼 커리어를 위주로 플레이 해봤으며, 선수를 키워나가며 챔피언에 도전하는 여정을 함께했다.

커리어 모드에서는 단순 대전 뿐만 아니라 훈련, SNS를 통한 인기관리, 그리고 선수의 새로운 기술 습득 훈련, 그리고 선수 성장과 복장과 문신등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했다.

실제로, 상대 선수를 분석하는 요소라던지 연습과정에서 부상을 입는다던지, 혹은 상대선수가 부상을 입어 대회가 연기된다던지하는 사실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실제 선수를 키우는 듯한 느낌도 제공받았다.
본격적인 대전 요소를 살펴보자면, MMA 특징상, 선수와 선수가 주고받는 것이 단순 펀치와 킥이 아닌 그라운드 기술 등등 다양한 모션이 등장한다.

이번 UFC 4에서는 리얼 플레이 모션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어색하지 않은 매우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제공된다.

특히, 클린치 상태에서의 공방전이나 테이크 다운 상태에서 애니메이션이 상당히 부드러워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더불어 이번작에서는 그라운드 기술도 상당히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서브미션과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UFC 4의 타격감은 역대급 타격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호쾌한 타격감을 제공한다.

제대로 펀치나 킥이 들어갈 경우에는 말그대로 쩌억 하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느낌으로 강렬한 타격효과를 제공하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아드레날린이 솓구쳐 바로 연타 공격을 한다던지 파운딩 공격으로 피니쉬를 하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상대 움직임에 따라 바디 컨트롤이 가능해 타이밍과 스태미너등을 보면서 적을 조여가는 맛이 있다.

또한 반대로 상대에게 당하고 있는 바텀 상태의 경우 상대의 공세를 막아야하며 상대가 강하게 압박해오면 실제로 플레이어가 답답한 느낌을 느낄 정도로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현실적인 움직임과 실제 존재하는 기술들로 펼쳐지는 대전게임이기에 상당히 매력적인 UFC 4 이지만, 분명 다소 단점도 존재한다.

일단 강렬한 공격들이 다소 불편한 게이머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 게임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어려운 조작 체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나아진 부분이라곤 하지만 많은 기술들을 컨트롤러에 담으려다보니 여러 버튼들이 서로 얽히고 섥혀서 여러 기술을 배워도 활용하기가 상당히 쉽지 않다.

실전에서 활용하려면 전부 외워야 하는데 이부분이 쉽지 않아 기술 표기 라던지 대전중 어시스트 요소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밸런스적인 요소로 상대방이 테이크다운 시키는 것을 막기가 상당히 어려워 그라운드 위주의 상대 캐릭터를 방어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도 있어 개인적으로는 패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UFC 4는 개인적으로 MMA를 좋아하지 않는 게이머도 MMA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정도로 몰입감 넘치는 대전 게임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화를 적용해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게 만든 개발사 유통사의 노력이 있었기에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UFC 팬이라면 무조건, MMA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고 대전 격투게임을 즐겨한다면 이번 EA스포츠 UFC 4를 꼭 플레이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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