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영상 촬영 미러리스 끝판왕, 소니 알파 7 S III 발표

조회수 2020. 7. 30.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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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120p 촬영 능력에 전문가용 다양한 촬영 기능 제공
소니(SONY) 4K 영상 촬영에 특화된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lpha 7S III (이하 A7S3)'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A7S3는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 가운데 저조도 촬영 성능을 향상시킨 A7 S 계열의 최신 기종이다.
A7 계열은 센서의 화소수를 높여 고해상도 사진 및 스튜디오 촬영에 특화된 A7 R, 센서의 화소수를 줄인 대신 개별 화소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수광량이 높아 야간이나 광량이 적은 환경에서 노이즈가 적은 밝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A7 S, 그리고 보편적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성능을 가진 A7 (A7 M) 시리즈로 구성된다.



이전 모델인 A7S2는 저조도 사진 촬영에 특화되긴 했어도 2015년에 출시된 구형 모델이라 동영상 촬영 기능은 A7R4나 A7M3처럼 이후에 출시된 제품보다 떨어졌는데, 이번에 발표한 A7S3는 4K 영상 촬영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끝판왕으로 불릴 정도로 영상 촬영 전문가들이 원하는 기능을 거의 모두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4K 촬영 극대화한 12MP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 탑재

소니 A7S3는 이면조사형 1,20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완벽한 4K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해상도를 결정하는 센서의 화소(픽셀) 수는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조차 1,600만 화소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대지만, 영상 촬영에 필요한 화소 수는 4K UHD (3840x2160) 해상도 기준으로 800만 화소급 밖에 되지 않는다. 6K나 8K 영상 촬영을 지원하지 않는 다음에야 굳이 1,200만 화소 이상으로 올릴 이유가 없다.
대신 소니는 A7S3에 새로 탑재한 1,200만 화소 센서에 더 빠른 처리 능력을 더해 아직까지 UHD 콘텐츠 기준인 4K 촬영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새롭게 탑재된 센서는 기존 센서 대비 2배 더 빠른 리드아웃과 1/3로 감소한 롤링 셔터를 지원해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새롭게 도입된 '비온즈 XR(BIONZ ZR)' 프로세서는 기존 대비 8배 더 빠른 성능으로 고화질 영상 처리를 실현한다.


저조도 수광 능력이 탁월한 A7S3의 1,200만 화소 이면조사형 CMOS 센서와 결합하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ISO 80~102,400의 상용 감도와 ISO 40~409,600의 확장 감도 및 약 15스톱+의 뛰어난 다이내믹 레인지를 지원한다.
10-bit 깊이의 4:2:2 컬러 샘플링을 모든 촬영 포맷에서 지원해 전문 영상 작업자들이 기존 8-bit 4:2:0 촬영 영상에 비해 컬러 그레이딩 후반 작업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프레임 한장 한장을 압축해서 영상을 잘라내고 이어 붙이는 편집 작업에 적합한 인트라 프레임(Intra-Frame)으로 촬영하는 XAVC S-I 4K/HD 포맷 지원으로 후반 작업 품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A7S3는 4K 해상도에서 초당 120프레임(120fps)의 고속 촬영 능력을 갖췄다. 이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보다 정확하고 부드럽게 촬영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24fps 영화 촬영 기준으로 편집할 때 4K 영상에 5배 느리게 움직이는 슬로 모션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뜻이다. 1080p Full HD 해상도를 기준으로는 240p 고속 촬영이 가능해 Full HD 영화 포맷(1080p 24fps)으로 만든다면 10배 슬로 모션을 걸 수 있다.



다만 4K 120p 촬영시 1.1배 크롭으로 화각이 조금 잘리게 되는데, 영화 촬영에 많이 쓰이는 Super 35mm 포맷이 A7S3의 풀프레임 센서보다 작기 때문에 1.1배 크롭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장면을 기준으로 4K 24p/60p에서 4K 120p로 연속 촬영해 이어 붙이면 슬로 모션에서 화면이 약간 줌인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AF 성능 역시 소니 알파 제품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 전체 센서 면적의 92%를 커버하는 759개의 위상차 AF 포인트를 포함한 고속 하이브리드 AF 기능을 지원하고, 초저조도인 EV-6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초점을 포착하는 등 기존 대비 30%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반 리얼타임 트래킹 성능를 제공한다.



실시간 Eye AF로 동영상 촬영시 심도가 얕은 장면에서도 AI가 피사체의 눈을 기준으로 정확한 초점을 실시간 맞춰주므로 촬영자는 구도에 집중할 수 있으며, LCD에서 피사체를 터치해 직관적이고 자동으로 실시간 추적할 수 있다.
그 밖에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에 사용되는 E 마운트 렌즈를 지원해 풀프레임 E 마운트(FE) 렌즈는 물론 APS-C 크롭 바디용 렌즈까지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센서 스펙(화소 수) 때문에 E 마운트 크롭 렌즈를 사용할 때 유용했던 Super 35mm 모드는 A7S3에서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전문가 워크플로우에 맞춰 최적화된 기능들

프로 현장에서의 대응력도 높였다. S-Gamut3.Cine/S-Log3, S-Gamut3/S-Log3로 촬영 시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의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베니스(VENICE)' 및 풀프레임 캠코더 'FX9'와 동일한 수준의 컬러와 톤을 구현하여 프로 현장에서 여러 대의 바디와 효율적인 동시 촬영이 가능하다.
레코딩 포맷도 기존 AVC/H.264 기반의 XAVC S에서 HEVC/H.265 기반으로 압축 효율을 2배 높인 XAVC HS 4K/HD 코덱을 새롭게 추가했다.


물론 HEVC 코덱은 압축 효율을 높여 파일 용량을 줄이고 기록 미디어에 장시간 촬영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편집 작업에서 시스템에 걸리는 부하가 높아지기 때문에 촬영 프록시 파일을 만드는 옵션을 선택하거나 용량은 커져도 압축률이 낮아 편집이 쉬운 16-bit RAW 외부 레코딩 같은 방법을 쓰기도 한다.



A7S3는 고 비트레이트 4K 동영상을 촬영하는 동안 8-bit 또는 10-bit의 HD 프록시 파일을 생성할 수 있어 영상 편집 시스템에서 프록시 파일을 이용해 워크플로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A7S3는 내부 기록시 10-bit 4:2:2 포맷을 지원하지만 HDMI 포트를 이용해 외부 출력시 16-bit RAW 기록을 할 수 있다. 16-bit RAW HDMI 출력과 함께 4K 레코딩 또는 프록시 파일도 카메라에서 동시에 저장할 수 있다.


필드 모니터겸 영상 녹화 기능을 지원하는 Atomos Ninja V HDR 모니터에서 A7S3의 16-bit 리니어 RAW 출력을 12-bit RAW 포맷(Apple ProRes RAW)으로 4K 60p까지 호환 SSD 장치에 직접 기록할 수 있다. 소니가 10-bit 4:2:2 HDMI 출력 옵션도 제공하므로 10-bit 422 Log 또는 Rec.709 포맷의 4K 60p 레코딩도 가능하다.

(4K 120p 고속 촬영은 A7S3에서 CFexpress 같은 고속 미디어 카드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tomos Ninja V 사용자는 무료 AtomOS 업데이트를 통해 A7S3에서 HDMI RAW 레코딩이 가능하며, 업데이트 예정 날짜는 2020년 9월이다.



16-bit RAW 레코딩이 아니라도 기존 소니 카메라의 Micro HDMI 출력 포트 대신 일반 풀사이즈 HDMI Type-A 포트를 탑재해 한결 편해지고 안정적인 HDMI 케이블 연결을 지원한다.



물론 전문 촬영 현장에서 HDMI보다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HD-SDI 커넥터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시네마 카메라나 캠코더 라인업이 아닌 이상 미러리스 카메라에 그것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HDR 제작을 단순화하여 복잡한 후반 작업 없이 카메라에서 BRAVIA TV용 푸티지를 생성하고 10-bit 컬러 심도로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을 만들 수 있는 10-bit HLG(Hybid Log Gamma) 촬영 및 손쉽게 원하는 색감을 얻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룩(Creative Look) 기능도 지원한다.

전문가용 비디오 기능 제공

A7S3은 기존 광학식 5축 손떨림 보정에 더해 영상에서 마치 짐벌을 사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새로운 액티브 모드(Active OSS mode)가 탑재되어,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촬영할 때 영상의 흔들림을 더욱 효율적으로 줄여준다. 소니 액션캠과 비슷하게 센서 일부를 크롭해 보정하는 방식이며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들어간 렌즈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유용하고 최대 60p까지 동작한다.
앞에서 언급한 새로운 센서와 프로세서 기능을 통해 수평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면서 찍을 때 발생하기 쉬운 롤링 셔터 현상을 기존 A7S2 대비 1/3로 감소시켰다. 롤링 셔터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 글로벌 셔터 탑재 카메라의 가격이나 기능을 생각하면 A7S3이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안정적인 4K 촬영을 위해 센서와 손떨림 보정 유닛 사이에 시그마(Σ) 형태의 특수 소재 그래파이트 히트싱크를 장착하고 카메라 바디 전체의 열 분산을 위한 특수 구조를 채용하는 등 발열 억제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새로운 방열 구조는 본체 크기를 작게 유지하고 센서 손떨림 보정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이미지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의 온도를 정상 작동 범위 내로 유지시키며 장시간 녹화시 카메라 발열을 5배 더 효과적으로 방출시킨다.



소니 발표에 따르면 XAVC S-I 4K 4:2:2 10bit 60P 600Mbps 영상 촬영 모드 기준으로 배터리 소진 시까지 발열을 최소화한 쾌적한 촬영이 가능하며, 4K 120p 10-bit 4:2:2 포맷은 CFexpress 메모리가 찰 때까지 30분 이상 찍을 수 있다.
카메라 자체 마이크 대신 좀더 높은 품질의 오디오 레코딩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카메라 상단 멀티인터페이스 슈(Multi Interface Shoe, MI 슈)에 장착할 수 있는 2개의 외장 마이크도 소개했다.



ECM-B1M 샷건 마이크는 별도의 오디오 케이블이나 배터리 연결 없이 카메라의 MI 슈와 연결해 손쉽게 48kHz/16-bit 2채널 오디오 레코딩이 가능하며, 전문가용 캠코더 수준의 48kHz/24-bit 2채널 또는 2개의 모노 XLR 마이크를 추가로 연결해 48kHz/24-bit 4채널 오디오 레코딩을 위한 XLR-K3M XLR 어댑터 킷도 지원한다.
A7S3는 틸트 형태로 움직이던 기존 LCD 동작을 스위블 방식으로 바꿔 좀더 자유로운 움직임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브이로그 사용자의 셀피 촬영은 물론 숄더 리그 시스템을 장착해 캠코더처럼 사용하려는 사람들도 별도의 뷰파인더나 외부 모니터를 보지 않고 스위블 LCD를 볼 수 있다.



2.95인치 스위블 와이드 TFT LCD는 터치스크린 기능 및 메뉴 UI를 개선해 각종 카메라 버튼을 쓰지 않고도 터치 조작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영상 촬영(MOVIE)' 버튼 위치도 셔터 근처로 옮겨 보다 쉽게 녹화 시작 및 정지를 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시 AF 속도는 사진 촬영 때처럼 무조건 빠르게 잡는다고 좋은 건 아니다. 때로는 피사체 및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느리고 부드럽게 초점이 바뀌는 동작이 필요한데, A7S3는 7단계의 AF 전환 속도와 5단계의 AF 피사체 이동 감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카메라에서 AF(자동초점) 동작이 가능한 렌즈는 MF(수동초점) 모드로 조작 중에도 간단한 터치 만으로 AF를 일시적으로 활성화 할 수 있다. AF 렌즈를 사용해 MF 촬영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듀얼 메모리 슬롯과 초고속 CFexpress 카드 지원

A7S3는 빠른 속도의 데이터 전송을 위해 세계 최초로 CFexpress 타입 A (CFexpress Type-A)와 호환되는 메모리 슬롯 2개를 탑재했으며, 해당 슬롯은 CFexpress 타입 A 카드 외에도 현재 널리 사용되는 UHS-I 및 UHS-II 타입의 SDXC/SDHC 메모리 카드와의 호환도 지원한다.
이번에 공개된 CFexpress 타입 A 메모리 카드(CEA-G 시리즈)는 빠른 전송 속도와 속도와 더불어 TOUGH 시리즈 특유의 강한 내구성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사진 작가 및 콘텐츠 제작자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CFexpress 타입 A 메모리 카드는 기존 CFexpress 타입 B 카드보다 작은 크기로 SD 메모리 슬롯과 호환 가능한 듀얼 슬롯을 만드는데 용이하다. 80GB 및 160GB 용량으로 출시되며 최대 700MB/s의 쓰기 속도와 800MB/s의 읽기 속도를 통해 버퍼링 없이 효율적으로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새로운 CFexpress 타입 A 메모리 리더기(MRW-G2)는 USB-C를 통해 최대 10Gbps 전송 속도의 USB 3.2 Gen2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CFexpress 타입 A 카드와 결합하면 기존 미디어보다 약 2.8배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CFexpress 타입 A 및 SDXC/SDHC (UHS-I/UHS-II) 메모리 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CFexpress 타입 A 메모리 카드에는 장시간 4K 120P 동영상 레코딩을 가능하도록 방열 기능이 뛰어난 소니 독자적인 합금을 사용해 고속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카드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전달하는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다.



또한 TOUGH 시리즈에 맞게 일반 CFexpress 타입 A 표준 사양과 비교해 낙하 충격에 최대 5배, 굽힘에 최대 10배 더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 특수한 내부 구조로 IP57 등급의 방진방수도 지원한다.



그 밖에 실수로 삭제한 RAW 이미지 및 4K 동영상을 메모리 카드에서 복수할 수 있는 소니의 메모리 카드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소니의 미디어 스캔 유틸리티 미디어 진단 소프트웨어는 CFexpress 타입 A 카드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 되어 읽기/쓰기 횟수가 기록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사용자가 진단하고 경고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A7S3를 지원하는 CFexpress 타입 A 메모리 카드 출시 가격은 미국 기준 80GB 제품(CEA-G80T)이 199.99달러, 160GB 제품(CEA-G160T)이 399.99달러이며, MRW-G2 리더기는 119.99달러다. A7S3와 마찬가지로 2020년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 전문가를 위한 기능도 향상

A7S3가 센서와 프로세서 성능이 강화되면서 4K 영상 촬영 전문가를 위한 카메라가 되었지만, 여전히 저조도 촬영 능력을 원하는 사진 전문가를 위한 기능도 지원한다. 조작 방식은 전통적인 카메라 다이얼 및 버튼 구조를 계승해 사진 촬영시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여러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시 대부분이 카메라 LCD나 외부 모니터 출력 화면을 보지만, 뷰파인더를 이용하는 사진 전문가를 위해 세계 최초로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944만 도트 QXGA EVF(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최대 ISO 감도 범위는 연속으로 장면을 찍는 영상 작업에서 노이즈 현상 등 최대 감도까지 사용하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지만 사진을 찍을 때는 영상보다 높은 ISO 감도에서도 작업하기 수월하고 카메라의 색 재현력도 향상된 것으로 나온다.



인물사진의 피부톤과 하이라이트 롤오프를 개선하기 위해 그라이데션 렌더링도 개선됐고, 형광등 및 LED 조명을 포함한 인공 조명에서 보다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를 잡을 수 있게 새로운 '가시광+적외선 센서(Visible light + IR Sensor)'로 자동 화이트 밸런스(AWB) 성능을 향상시켰다.



소니 디지털 카메라 가운데 처음으로 HEIF (High Efficiency Image File Format)이 포함되어 부드러운 10-bit 그라데이션과 고급 압축 기술을 통해 이미지 품질을 유지하면서 파일 크기를 줄여 저장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A7S3에서 촬영한 HEIF 사진은 직접 HDMI 연결로 호환되는 소니 HDR (HLG) TV에서 생생한 다이내믹 레인지를 보여준다.
역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체 센서 면적의 92%를 커버하는 759개 위상차 포인트를 가진 AF 영역과, 육안으로 피사체를 식별하기도 어려운 EV-6 저조도 환경에서도 동작하는 AF 기능, 그리고 빨라진 카메라 프로세서와 4K 120p 기록을 위한 고속 메모리 카드 채용에 힘입어 AF/AE 기능을 켠 상태로 초당 10장의 속도(10fps)로 1,000장 이상 무압축 RAW 포맷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연결성 및 및 카메라 전원 기능도 개선

A7S3는 풀사이즈 HDMI Type-A 포트 외에 USB Type-C (USB-C) 포트와 Micro USB 포트를 제공한다. 일반 카메라는 USB-C 포트와 Micro USB 가운데 하나만 탑재하는데 A7S3는 USB-C 연결 중에도 Micro USB 포트에 기존 소니 리모트 액세서리나 짐벌 연결 리모트 케이블 등을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USB-C 포트는 최대 5Gbps 전송 속도의 USB 3.2 Gen1 규격을 지원하는데, 단순히 데이터 전송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니라 USB 테더링을 지원해 USB-C 케이블로 5G 호환 장치에 연결하면 빠르고 안정적인 FTP 파일 전송을 지원한다.


UBD-PD 충전 기능으로 배터리 고속 충전 및 장시간 촬영시 안정적인 외부 전원 공급을 받을 수 있다. 카메라 배터리도 최신 소니 카메라들처럼 사용 시간이 개선된 Z 시리즈 NP-Z100 배터리를 쓴다.


5GHz/2.4GHz 듀얼밴드 802.11ac Wi-Fi 기능은 이전 모델보다 2배인 다중 안테나를 사용해 통신 품질을 향상시켰다.

풀프레임 카메라로는 비싸지만 4K 120p 영상 제작용으로는 저렴

소니 A7S3 발표 가격은 미국에서 본체 기준 3,499.99달러로 9월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단순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가격으로 생각하면 센서 화소수가 더 높은 다른 경쟁 기기에 비해 비싸지만 4K 12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준 시네마 카메라급 라인업으로 보면 경쟁력이 높은 가격이다.


경쟁 기종으로 꼽히는 파나소닉 Lumix S1H의 경우 6K 해상도, 최근 발표된 캐논 EOS R5는 8K 해상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더 비싸고 4K 워크플로우 기준으로는 소니만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저조도 4K 환경보다 더 높은 해상도가 필요한 사람은 A7S3를 선택하긴 어렵겠지만, A7S3에 들어간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다른 고해상도 A7 계열 신제품의 동영상 촬영 기능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A7S3의 국내 출시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설명 및 시연하는 디지털 언패킹 라이브 세미나를 7월 29일(수) 저녁 9시부터 소니코리아 공식 유튜브(www.youtube.com/sonystyleblog) 채널에서 진행한다. A7S3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카메라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알아볼 수 있다.


A7S3와 CFexpress 타입 A 메모리 카드는 2종은 올 가을 국내 출시 예정이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S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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