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하드웨어 통계로 살펴보면 게이밍 PC의 CPU 전망

조회수 2020. 4. 24.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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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게이밍 CPU는 어떻게 변할까
최근 게이밍 PC에 사용되는 CPU 코어는 과거랑 많이 달라졌다.

최근 스팀 하드웨어 통계에선 멀티코어 6코어, 8코어의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두 CPU에 비해 비교적 고사양 제품으로 포지션해 있는 12코어 라인업과 16코어 라인업도 전체적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싱글 코어부터 쿼드 코어(4 Core = 4cpu) 제품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쿼드코어 CPU의 경우엔 2019년 11월 52.47%에서 2020년 3월에선 48.64%로 급감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짐작해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전 세계 게이머들은 더 이상 듀얼 코어(2 Core) 쿼드 코어(4 Core)가 아닌. 헥사 코어(6 Core)와 옥타 코어(8 Core) 더 나아가서 조금 더 고성능의 성능을 원하는 사람들은 도데카 코어(12 Core), 헥사 데시멀 코어(16 Core)를 이용하는 게이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차후 등장할 콘솔 게임기인 XBOX SERIES X와 PS5에 도입되는 CPU 또한 X8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CPU(Zen2)가 탑재된다. 물론 기존 PS4 PRO와 XBOX X도 X86기반의 CPU가 들어갔었다.

하지만 기존 콘솔 기기는 8코어 8스레드로 CPU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면 이번에 출시될 차세대 콘솔 기기는 8코어 16스레드를 통해 보다 향상된 멀티 코어와 멀티 스레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한동안 XBOX와 PS5와 같이 콘솔 기기 독점작으로 나올 게임들이 PC 판으로 출시할 가능성은 올라갔다. 이유로는 과거 콘솔 게임을 PC로 내놓는다고 하면 CPU의 기본적인 명령어부터 최적화 작업, 코딩 등.. CPU의 구조가 다른 만큼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PC와 동일한 X86 CPU를 그리고 8코어 16스레드로 SMT가 추가된 만큼, 개발자 입장에선 추후 콘솔 게임을 PC 판으로 최적화 작업하는데 있어서도 굉장히 쉬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즉 당장 출시할 게임에서는 아니더라도 차후에 출시될 콘솔 기반의 PC게임들을 비롯하여 PC 게임에 있어서도 6코어는 물론이거니와, 8코어 그리고 멀티 스레드를 모두 지원하여 활용할 예정인 만큼 8 코어 16 스레드에서 끝이 아니라 16코어 16스레드 그리고 그 이상의 자원도 활용하는 최적화 및 게임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콘솔 게임 기반은 아니어도 최근 나온 게임 그리고 출시를 앞둔 일부 게임에도 멀티 코어를 잘 활용하는 게임이 있다.

최대 16코어 32스레드를 고루 활용하는 최신 게임

최대 멀티코어 활용을 알아보기 위해 필자가 준비해온 CPU는 AMD 라이젠 9 3950X다. 

 

 

물론 이보다 한 단계 높은 체급인 서버용 급 CPU도 존재하지만, 게이밍과 멀티 코어의 활용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인 만큼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에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포지션 해 있음과 동시에 많은 멀티 코어를 갖고 있기에 선택하게 됐다.




먼저 게임 테스트에 선정된 게임으로는 둠 이터널(Doom Eternal)이다. 둠 이터널의 경우 올해 최다 GOTY(Game Of The Year) 수여작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동시에 멀티 코어를 고르게 잘 사용하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과연 16코어 32스레드라는 굉장히 많은 멀티 코어와 멀티 스레드를 갖은 CPU를 멀티코어를 잘 활용하는 게임에서 구동시킨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둠 이터널의 테스트의 경우 해상도 QHD(2560*1440p)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옵션인 최악의 악몽을 기준으로 진행했다.

필자가 준비해온 이미지엔 16코어 32스레드의 평균 CPU 이용률 23%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이 외로 총을 쏘는 전투 상황과 필드에 따라서 이보다 더 높은 사용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테스트에서 우리가 눈 여겨 봐야 할 점은 전반적인 CPU의 모든 코어와 스레드가 균등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어서 진행한 게임 테스트는 마운트 & 블레이드 2다.

기존 마운트 앤 블레이드 1에서도 아는 사람은 아는 인기 게임으로 평가를 받았던 게임이다. 2012년 9월 28일의 첫 발표를 통해 약 7년이 넘는 개발 기간을 갖고 올해 3월 30일에 첫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공식적인 출시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해당 게임을 즐겨본 스팀 유저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으로 이 게임 또한 멀티 코어와 멀티 스레드를 굉장히 잘 활용하는 게임 중 하나다.
해당 멀티코어 활용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테스트 환경은 위의 둠 이터널과 동일한 해상도 QHD(2560*1440p)를 기준으로 그래픽 옵션은 매우 높음으로 설정하여 진행했다.

마운트 & 블레이드 2의 필자가 준비해온 이미지에선 56%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 외로 평균적으로 16코어 32스레드의 점유율은 50% ~ 60%내외를 보여주었으며, 상황에 따라 조금씩 사용률이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했었다.

이 외로도 16 코어 32 스레드까지는 아니더라도 8코어 16스레드를 활용하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몬스터 헌터 월등 다양한 게임이 6코어가 아닌 8코어 그리고 최대 16스레드 혹은 그 이상의 스레드 자원도 활용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다가오는 DX12와 Vulkan 시장은 더욱 멀티코어를 잘 활용할 예정

아울러 우리가 또 한가지 생각해봐야 할 요소가 있는데 바로 앞으로 등장할 DX12 기반 게임과 Vulkan API다. 특히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표한 DX12 얼티메이트의 경우 메쉬 음영이라는 새로운 최적화 방식이 적용된 렌더링 기술이 추가됐다.

물론 이번 MS에서 발표한 DX12와 Vulkan과 같은 차세대 API 규격을 개임 개발사에서 차세대 게임에 강제로 적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DX12와 Vulkan으로 게임 개발을 한다면 이번 DX12 얼티메이트에서 발표한 새로운 렌더링 기술과 같이 불필요한 자원은 개선하며, 이를 통해 게이머에게 있어선 향상된 성능과 속도를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만큼 차세대 API 규격을 도입하면 도입하려 하지 포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현 상황과 미래의 상황이 이러한 상황인 만큼 차후 출시될 게임에선 DX12와 Vulkan의 활용도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당연지사 멀티코어의 활용도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톰 클랜시 레인보우 식스의 경우엔 기존 DX11 기반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최적화된 게이밍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DX11를 Vulkan으로 최적화 및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각자가 원하는 환경을 스스로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여기까지 살펴봤을 때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아직까지는 게이밍에 있어서 멀티코어의 활용도가 어떻게 보면은 멀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둠 이터널을 비롯해 마운트 & 블레이드 2 등을 살펴보면 그 미래의 게임은 사실 그렇게 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새로운 게이밍 PC를 구매한다고 하면 혹은 한번 PC를 조립할 때 재정적인 여유가 있고 또 고사양으로 좋게 맞추어 오래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라고 한다면, 6 코어 보다는 8 코어를 8 코어도 조금 모자란다고 하면 그 이상의 제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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