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들수록 강해지는 게임 하나 추가요, 인왕2

조회수 2020. 4. 22. 16: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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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강해진다고는 말 안했음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세계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진 요즘에는 날씨가 좋아도 밖으로 놀러나가기 힘들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아무래도 게임을 하는 시간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가볍게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나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하는 멀티플레이 게임도 많지만 때로는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으면서 캐릭터와 함께 강해지는 고난이도 액션 게임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크소울(Dark Soul)이 불친절한 게임 진행과 미칠듯한 전투 난이도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게 되자 고난도 액션 RPG 게임이 코어 게이머들을 공략하는 새로운 시장이 되었는데, 고난도 액션 게임하면 빠질 수 없는 닌자 가이덴(Ninja Gaiden) 시리즈를 만든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의 일본 전국 시대 배경 다크 판타지 '인왕(Nioh)'의 후속작 '인왕2 (Nioh 2)' 역시 도전 리스트에 올릴만한 게임이다.

(기사에 등장한 모든 스크린샷은 PS4 Pro 스크린샷이며, 일부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괴들이 출몰하는 일본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인왕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본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소울 시리즈를 만든 프롬소프트가 작년에 출시한 세키로(Sekiro)가 같은 전국 시대를 다루면서도 완전한 가상의 세계와 등장인물을 내세웠다면, 인왕 시리즈는 실존 인물을 등장시키면서도 요괴들의 출몰로 혼란스러워진 세상을 다루고 있다.
전투 비중이 높은 게임 특성상 빠른 조작과 응답성을 제공하도록 그래픽 옵션은 해상도를 낮추면서 60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는 액션 모드, 고해상도 30프레임을 지원하는 안정 모드, 그리고 고해상도 기준으로 가변 프레임을 적용하는 시네마틱 모드로 구성된다.
요괴 사냥꾼이자 요괴화가 가능한 주인공은 게이머의 취향에 맞춰 성별과 외모를 커스트마이즈 할 수 있으며, 주무기와 보조 무기, 요괴화 종류, 이후 각종 스킬 선택으로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갈 수 있다.

튜토리얼을 우습게 보고 대충 건너 뛴 사람은 게임을 시작하자 마자 계속 죽은 뒤에 돌아올테니 게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무기 사용법이나 공격, 방어의 기초 정도는 익히는게 좋다.

반복 전투를 통한 실력 향상이 승리의 비결

각 스테이지의 메인 미션을 깨면서 스토리 진행을 해나가야 하는데 보스에게 가는 길을 여러 루트가 있고 적들이 모여있어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곳이 많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중간 보스를 제거하거나 잠긴 문 등을 열면 나중에 그 쪽으로 좀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인왕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투 난이도가 높아 초보자는 일반 적병이나 산적 하나와 싸워도 조작 미숙으로 쉽게 죽을 수 있으니 필드에 보이는 중간 보스에게 함부로 달려들기보다 먼저 주인공 레벨과 스킬을 올리고 공략할 준비를 한 뒤에 도전해야 한다.
인왕2는 액션 RPG 게임으로 스킬을 개방하고 아이템 파밍으로 무기와 장비를 교체해서 전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상단/중단/하단으로 구분되는 전투 자세에 맞춰 원하는 스킬을 발전시켜 나가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면 보다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스테이지 중간에 보이는 신사들은 체크포인트인 동시에 주인공의 체력과 기력을 회복시키면서 능력개화, 수호령 변경, 장비 봉납, 아이템 구입, 나그네 소환 등 여러가지 역할을 한다. 또한 신사를 이용하면 필드상에 있는 일반 몹들도 전부 되살아나므로 싱글 플레이에서는 레벨업과 아이템 수집(앵벌이) 목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똥손 좌절감을 극복하는 온라인 모드

솔로 플레이로 게임 진행이 너무 어렵다면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붉은색 피의 칼무덤은 적에게 당했거나 사고로 죽은 캐릭터로 이를 소환해 싸워서 승리하면 아이템과 잔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모은 잔으로 파란색 외로운 칼무덤에서 함께 싸워줄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다.
영계동행으로 아예 다른 플레이어와 최대 3인까지 협력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영계동행을 할 경우 적의 숫자가 늘어 공격 패턴도 달라지지만 캐릭터가 사망해도 상대방에 그 자리에서 부활시켜 줄 수 있고 신사에서 빌어도 필드 몹들이 되살아나지 않는다. 손발이 맞는 친구끼리 함께 한다면 몬스터 헌터를 하는 느낌으로 적 보스를 공략할 수 있다.

영계동행 뿐만 아니라 신사(체크포인트)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불러 게임 진행에 도움을 받는 나그네 소환, 내가 나그네가 되어 다른 사람을 도와주러 가는 일기일회, 서로 실력을 겨루는 시합 등과 같은 온라인 모드를 지원한다.

게임 클리어를 위해서는 강해지고 똑똑해져라

닌자 가이덴 시리즈를 만든 팀닌자 작품답게 인왕2는 매우 정교하고 복잡한 전투 시스템과 숙달된 조작 실력을 갖춰야 비로소 원활한 스토리 진행이 가능하다. 단순히 때리고 막고 피하는 정도로는 첫 스테이지 보스까지 가는 길도 장담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게이머의 실력이 약간 부족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매달린다면 느리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소한 캐릭터 레벨이나 스킬은 올라간다는 점이다. 물론 온라인 연결로 다른 이들의 도움을 얻는 것도 부끄러워 하지 말자. 본인도 실력을 길러 언젠가 다른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거듭된 좌절을 도저히 참기 어렵거나 소울류 게임에 취약한 사람은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본인의 체질 개선을 하는 것보다 스트리밍 방송으로 잘하는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편하게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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