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팬과 팩토리OC, 팰릿 지포스 RTX 2080 슈퍼 GP OC

조회수 2020. 3. 31. 10: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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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릿 지포스 RTX 2080 슈퍼 GP OC
가장 많은 게이머들이 선택하고 싶은 1순위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2080 슈퍼다. 마음 속 1순위는 언제나 지포스 RTX 2080 Ti 겠지만 가격까지 고려하면 지포스 RTX 2080 슈퍼가 마지노선일 수 밖에 없다.

4K 60FPS을 보장하는 막강한 랜더링 성능에 지포스 RTX 시리즈만의 레이트레이싱이 더해지고 차세대 콘솔 부터 제공되는 DirectX12 얼티밋 까지 기본으로 굳이 지포스 RTX 2080 Ti 까지 갈 필요는 없다.

나름 중보급형 시장에서 선방 중인 AMD가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다면 모를까 지포스 RTX 2080 슈퍼를 대신 할 제품은 없는 것이 현실인데 오늘 그 중 한 제품을 소개해 볼까 한다.

STCOM에서 유통하는 팰릿(PALIT)의 지포스 RTX 2080 SUPER GAMINGPRO OC가 바로 그 제품이다.
■ 팰릿 지포스 RTX 2080 SUPER GAMINGPRO OC
팰릿이 출시한 지포스 RTX 2080 SUPER GAMINGPRO OC는 트리플 팬 제품이다.

일반적인 듀얼 팬 제품 보다 길이가 좀 길고 그 길이에 맞게 더 큰 히트싱크를 가지고 있다. 팬 자체는 75mm와 85mm로, GPU 쿨링에 영향이 큰 중앙에 더 큰 팬이 장착됐다. 좌우 팬은 GPU에서 전달된 열과 VRM 전원부에서 발생한 열을 함께 처리하는 용도라서 중앙 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가 적용됐다.

히트싱크는 크게 3개의 블럭으로 구분되며 GPU 블럭을 기준으로 약 20mm 너비의 방열핀과 6개의 히트파이프가 사용됐다. 방열핀은 PCB에 배치된 주요 콤포넌트에 맞춰 너비가 조절 됐는데 전반적으로 10mm 이상의 너비가 유지됐다.

히트파이프는 메탈 플레이트 없이 GPU와 직접 접촉하는 방식이 채택됐다. 6개의 히트파이프 모두 GPU 다이에 직접 접촉되며 흡수한 열을 3개의 히트싱크 블럭으로 분산시킨다. GPU 블럭에는 GPU 주변에 배치된 GDDR6 메모리의 쿨링까지 책임질 메탈 플레이트가 GPU 주변으로 배치 됐다.
쿨러 우측 상단, 8핀 PCIe 파워 커넥터 주변에 위치한 팰릿 로고는 RGB 라이팅 기능이 적용됐다. 각각의 팬 마다 화려한 LED 라이팅 효과를 적용한 그런 제품과 달리 차분하면서 딱 필요한 기능만 구현 했는데 온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표현된다.

GPU 온도가 50도 이하일 때는 녹색으로 표현되고 50이상 80도 이하에서는 파란색, 80도 이상 90도 이하에서는 붉은 색을 표현하도록 만들어 GPU 컨디션을 사용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PCB 상에 배치된 주요 부품들은 외신 자료에서 확인이 가능했다. 메모리는 삼성의 16Gbps GDDR6 메모리가 사용 됐고 전원부는 nVIDIA 레퍼런스와 동일한 8+2 페이즈로 구성됐다.

VRM에 적용된 주요 부품도 nVIDIA 레퍼런스와 동일하거나 조금 더 많은 수량과 더 고급 부품이 적용됐다. 탄탈 캐퍼시터 같은 부품은 조금 더 많은 수량이 적용됐고 코일 류는 일부에 더 고급 부품이 사용됐다. VR HMD를 위한 USB-C 포트는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부품들은 제외됐다.
■ 팩토리 오버클럭에 오버클럭을 또
팰릿 지포스 RTX 2080 SUPER GAMINGPRO OC는 팩토리 오버클럭 모델이다.

엔비디아가 정한 레퍼런스 기준은 베이스 클럭은 1650MHz, 부스트 클럭이 1815MHz인데 지포스 RTX 2080 SUPER GAMINGPRO OC은 부스트 클럭이 1845MHz다.

이때문에 레퍼런스 기준에 맞춘 제품들 보다 좀 더 높은 프레임을 기대할 수 있고 여기에 더해 소프트웨어 오버클럭으로 더 높은 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
소프웨어 오버클럭은 팰릿이 제공하는 썬더 마스터(Thunder Master)라는 튜닝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 튜닝 프로그램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자동 오버클럭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일이 클럭을 조절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할 필요 없이 손쉽게 오버클럭 할 수 있다.

필자는 자동 오버클럭 기능을 통해 5%의 추가 클럭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위와 같은 벤치마크 점수 차이를 확인했다.
■ 바하3 리메이크, 게임 플레이 성능
■ 트리플 팬의 소음과 냉각 특성
앞서 소개하지 않았지만 팰릿 지포스 RTX 2080 SUPER GAMINGPRO OC에는 0dB 기능이 적용됐다.

0dB 기능은 GPU온도가 60도를 넘어서지 않을 경우 팬을 작동하지 않는 기술인데 이 기술이 적용되면 게임 플레이 이외의 조건에서 완벽에 가까운 무소음 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조건에서만 쿨링에 관련된 모든 것이 제어되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도 모두에게 인정 받고 있는 기술이다.

대신, 팬이 작동하지 않아 Idle 온도가 약간 높을 순 있지만 42~43도 선이 유지 될 만큼 별다른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팬이 작동하는 구간인 게임 플레이 상황에선 온도에 따라 회전 속도가 달라졌다. 63도를 기준으로 1100 RPM 수준에서 시작해 GPU 온도가 69도까지 상승하자 팬 속도도 1400 RPM 선까지 증가했다.

최고 온도인 74~76도로 올라서면 팬 속도는 2000 RPM 선이 유지 됐는데 확실히 RPM이 낮은 탓에 체감되는 소음이나 온도 모두 기대 이상 였다.
■ 성능과 안정성 모두 합격점
팰릿 지포스 RTX 2080 SUPER GAMINGPRO OC은 그렇게 화려한 제품이 아니다. 팬 마다 부착된 LED도 없고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도 없다.

대신, 팰릿이라는 메이커 로고로 GPU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기 때문에 기능성 면에서는 가장 실속 있는 제품이라 생각한다. 기능만 많고 굳이 필요는 없는 화려한 LED가 부담스러운 게이머들에게 딱 좋은 제품이다.

품질이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이머들도 고려해 볼 만한 제품이다.

트리플 팬으로 안정적인 온도 유지가 가능하고 주요 부품 품질이나 회로도 레퍼런스에 뒤지지 않는다. 팩토리 오버클럭 모델이라 기본 성능도 괜찮으니 적절한 가격만 보장 된다면 인기가 높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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