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나라/케이벤치

개인이 자신만의 서버를 구축하는 것, 인터넷이 한참 보급 되던 시절에서는 생각조차 쉽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제는 아니다.

누구나 NAS(Network Attached Storage)를 통해 손쉽게 자신만이 이용할 수 있는 서버 스토리지를 구축할 수 있다.

다만, NAS는 구조적으로 PC 스토리지 보다는 저장적인 성향 비중이 높고, 활용될땐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 활용된다는 점에서, 일반 스토리지 보다는 더욱 보안적으로나 저장공간으로나 뛰어난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더불어 서버란 특성상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중단 없이 항상 작동 시켜놓는다는 점을 생각해 봤을때 지속적인 부분에서의 안정성도 높은 스토리지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환경이다.

따라서, 스토리지 제조사들은 이러한 환경에 걸맞는 보안과 안정성, 그리고 저장공간까지 넉넉하게 준비한 제품의 라인업을 별도로 선보이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스토리지 제조사,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 이하 WD)에서는 단일 14TB 용량의 NAS용 HDD인 WD 레드 14TB NAS HDD 모델과 빠른 저장 활용 혹은 HDD와 함께 캐싱 활용에도 이용할 수 있는 NAS용 SSD인 WD 레드 SA500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WD가 선보인 신제품 NAS용 레드 스토리지 제품군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WD는 컬러 브랜딩을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자기들이 필요한 스토리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축했다. PC 사용자가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린, 블루는, 사무용과 일반사용자용이며, 블랙 컬러는 게이밍용으로 구분되고 있다.

오늘 살펴볼 레드 컬러 제품군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NAS 환경을 위한 제품군이다.

이번에 WD는 레드 NAS 제품군에 하이브리드 NAS 환경에서 성능 개선, 캐싱 능력을 향상 시키는 WD 레드 제품군의 최초의 SSD인 WD 레드 SA500 SSD를 선보였다. 그리고 기존 HDD 제품군에 있어서는 최대 용량을 14TB 까지 확장시켜 더욱 풍부한 저장공간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케이벤치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샘플을 살펴보면 먼저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기존 제품군이나 다른 컬러 제품군에 있어서는 크게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기존 3.5인치 HDD, 2.5인치 SSD의 모습을 갖고 있다. 다만, NAS를 위한 제품 특성상 항상 작동되는 환경에서의 내구성에 더 염두를 두고 개발된 제품으로 더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WD 레드 SA500 SSD을 특징을 살펴보면, 계속 작동되는 NAS로 부터 요구되는 과중한 읽기/쓰기 환경에 대해 우수한 내구성을 지닌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트랙잭션 처리, OLTP 데이터베이스와 다중 사용자 환경 지원, 사진 렌더링은 물론, 4K를 넘어 8K 비디오 편집까지도 거뜬히 지원하는 등, 다양한 NAS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문제 없이 호환된다.

케이벤치에서 살펴본 샘플은 2.5인치 모델의 1TB 모델이지만, 최대 4TB까지 지원하며, M.2 폼팩터의 경우 최대 2TB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NAS 제품에 따라, 원하는 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WD 레드 14TB NAS HDD의 경우에는 기존 WD 레드 NAS HDD 모델에서 더욱 확장된 용량인 최대 14TB를 지원하게 되었으며, NAS에서 활용할때 최대 8베이 NAS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NAS, 소기업 NAS 환경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더 많은 베이인 최대 24베이를 지원하고 좀더 높은 7,200 RPM을 제공해 대기업에서 적극 활용할만한 상위 라인업인 Pro 모델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WD 레드 제품군은 NAS에서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한 여러 안정성을 위한 기술들이 대거 탑재되었다.

때문에 혹시 안정성을 위해 성능을 희생했을 것이란 의심을 사기도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더 높은 스펙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실제로 그러한지 PC에 연결 기본적인 스토리지 성능 테스트 툴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테스트 툴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해오던 PC HDD의 최대 속도인 150MB/s를 뛰어넘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파일 복사 테스트에서 100GB가 넘는 용량을 복사중에도 꾸준한 속도를 제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꾸준한 성능이 NAS 사용 환경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네트워크 환경에서 안정감 있는 스토리지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SD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수준의 3D NAND SSD와 수치상으로는 크게 특별한 변화를 발견하긴 어려웠지만, 앞서 말했듯이, WD SSD의 특유의 안정성이 극대화된 SSD인만큼 NAS에서 적극 활용하는데에는 무리가 없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NAS를 위한 HDD, SSD인 만큼, NAS에서도 사용을 해보았다.

함께 사용해볼 NAS는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큰 부담없이 NAS를 이용해볼 수 있는 시놀로지의 가정용, 소기업용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인 DS420J다.

테스트에 활용된 제품은 NAS 입문자에게도 추천될만한 제품으로, 쿼드코어 1.4GHz CPU와 각각 1GB 시스템 메모리, 최신 HDD/SSD 호환, 그리고 시놀로지의 디스크스테이션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NAS를 활용할 수 있다.

테스트 활용에서 실사용을 해보았다.

먼저 WD 레드 14TB HDD의 경우 장착시 12.7TB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WD 레드 SA500 1TB SSD의 경우에는 931 GB의 용량으로 단일 저장소로 활용시에도 개인 사용자라면 어느정도 충분히 사용할만 하다.

뿐만 아니라 RAID0, RAID1 등 다양한 RAID 환경을 이용할 수 있고, 시놀로지의 데이터보호적인 레이드인 SHR도 지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NAS가 지원하는 경우, WD 레드 SA500을 활용해 좀더 빠른 인덱싱, 복사, 활용등을 위해 캐싱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요즘 개인적인 NAS 구축률이 높아지고, 앞서 DS220J 와 같은 2-베이 모델들도 일반 가정집에서도 적극 활용되는 요즘, 데이터를 활용함에 있어서 분산된 다수의 HDD를 활용하는 것 보다 단일, 고용량 제품과 백업 솔루션정도를 이용해 NAS를 구축하는 것이 조금더 합리적이고 효율적, 안정적인 NAS 활용이 아닐까 싶다.

NAS를 활용하는 개인, 소규모 NAS를 이용하는 여러 기업들은 아직도 4TB 수준의 HDD를 여러대 활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

이번 WD 레드 14TB HDD 모델은 4TB의 3배가 넘는 용량의 단일 모델로, 교체시기가 다가오는 소기업은 물론, 큰 용량이 필요한 NAS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용량이 아닐까 싶다.

또한, NASware 3.0을 기반으로한 WD의 안정적인 NAS지원 스토리지들은 이전부터 WD 레드 시리즈를 활용해 오던 사용자들에게도 정평이 나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 14TB 모델 역시 충분히 믿음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더불어 새롭게 NAS에서 활용할 수 있는 WD 레드 SA500 SSD는 요즘 잘나가는 WD SSD 제품군들 처럼 새롭지만 함께 활용하면 더욱 좋은 NAS 환경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두해전 부터 불어닥친 유튜브 열풍은 식었나 싶기도 하면서도 식지 않은채 계속 불어닥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영상을 찍고 개인적으로 저장하고,업로드, 편집 및 활용 해보기 위해 함께할 NAS 구축을 고민해보는 유저가 늘고 있다.

그런 유저들과 함께할 스토리지를 꼽으라면 이번에 WD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NAS 스토리지 솔루션, WD 레드 14TB HDD, WD 레드 SA500 SSD 모델과 함께하면 문제없는 스토리지 환경과 NAS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