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배그열풍에 VGA 올인 PC, 어떤 CPU가 어울릴까?

조회수 2020. 2. 27. 15: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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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에 고성능 그래픽 카드 선택하면 CPU는 4코어 vs 6코어?
배틀그라운드.

게임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필자가 굳이 지면에 꺼내 얘기를 하지 않아도 대다수의 독자들이 더 잘아리라 생각된다. 전 국민적으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이 게임으로 인해 동네 PC방 평균 사양이 올라가는 상황을 직접 목도했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흥행도 잠시 많은 유저들의 불만과 지적사항으로 지적되던 다양한 핵 사용유저의 등장과 늦은 블루홀의 대처. 거기에 새로운 컨텐츠 업데이트와 운영관리의 소홀로 인해 필자를 비롯하여 많은 게이머들이 빠져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신맵 카라킨의 등장과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 등을 통해서 다시금 유저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몇년만의 배틀 그라운드 전용 PC라는 컨셉과 CPU 보다는 VGA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고사양 그래픽 카드 구매유저 들을 기준으로는 최소한 어떤 CPU를 구매해야 하는지 등을 간단하게 한번 살펴보려 한다.

햇수로 출시된지 3년이나 된 배틀그라운드

현재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공식 최소/권장사양이다. 오픈형 월드에 최대 100명이 동시에 싸우는 배틀로얄 방식을 채택한 만큼 온라임게임 사양적으로도 비교적 높은편에 속한다.

기사 작성 기준 2020년 2월 25일 권장사양으로는 인텔 Core i5 6600K(4C 4T)에 AMD 라이젠 5 1600(6C 12T)에 메모리 16기가 그래픽카드 GTX 1060 3GB, RX580 4GB 이상의 사양을 요구하고 있다.

권장사양은 이정도지만 해상도에 따라 혹은 FPS 게임인 만큼 매우 중요한 144Hz 모니터 등의 환경을 생각해 보면 권장 사양보다 더 높은 사양의 PC를 맞추어서 게임하는 것은 어찌보면 게이머로서 당연한 셋팅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앞서 언급했듯 이번 기사에서는 정말 가볍게 이미 고사양 VGA를 구매한 유저 혹은 비교적 CPU보단 VGA를 고성능으로 구매할 유저등에게 있어서 최소한 어떤 CPU를 구매하면 좋을지 등을 소개 및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로 배틀 그라운드는 출시 초기엔 4코어(쿼드 코어) 지원 게임이였지만 출시 후 진행된 6코어(헥사코어) 최적화 패치를 통해 현재엔 6코어의 자원을 모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픽 카드는 '좋은걸'로, CPU는 어떤걸로?

먼저 배그 권장사양을 생각해보자. CPU 권장으로 기재되어 있는 인텔 Core i5-6600K는 4코어의 스펙을 갖고 있고 AMD는 라이젠 5 1600을 통해 6코어를 기본 권장으로하고 있다. 이러한 권장 사양속에 한정된 예산으로 맞추는 배그용 PC.

그러한 예산속에 이미 하이엔드로 VGA 구매하기로한 결정한 소비자.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현실적일까?

먼저 그래픽카드에 있어서 RTX 2080대도 생각해 봤으나 금액대가 너무 비싸 선택하지 않았으며 그 아랫단계인 RTX 2070 SUPER를 선택했다. 이유로는 시장 금액대도 금액대이며 상대적으로 RTX 2080 대비하여 이벤트 할인, 쿠폰등으로 구입하기에 있어 가장 현실적인 고사양 VGA라 생각되어 선택했다.

그리고 CPU에 있어선 두가지 기준 조건을 통해 두 제품을 선택했다. 최신 제품중 4코어 중에 제일 저렴한 모델 그리고 6코어 중에 제일 저렴한 모델로 선택했다.
일단 올해 출시 예정인 CPU를 제외하고 해가 바뀌었으니 작년 기준으로 AMD와 인텔 두 CPU 중 가장 저렴한 4코어는 Intel Core i3 9100이 6코어는 AMD 라이젠 5 3500이 선택됐다.

2020년 2월 25일 기사작성시 기준으로 4코어 중에선 제일 저렴한 모델은 인텔의 Core i3 9100F가 최저가 87,300원에 포지션해 있었으며 6코어 중 제일 저렴한 모델은 AMD 라이젠 5 3500이 137,000원에 위치해 있었다.

스펙을 짧게 살펴보면 Core i3 9100F는 4C 4T에 베이스 3.6GHz 터보 부스트 4.2GHz에 캐시 메모리 6MB다. AMD 라이젠 5 3500는 6C 6T 베이스 3.6GHz 터보 부스트 4.1GHz에 L3 캐시 메모리 16MB다.

기본적으로 4코어 6코어간의 체급 차이만큼 가격차이가 소폭있는데 이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배그용 PC, 또 고사양 VGA에 비교적 저렴한 CPU를 구매하려는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했을때 어떤 CPU가 마지노선 적인 제품인지 한번 살펴보는 기사인 만큼 참고하는 용도로 봐주었으면 좋겠다.

실제 배틀그라운드 인게임에선 어떤 모습을?

먼저 해당 벤치마크 측정 테스트 값은 다른 벤치마크에서 주로 사용하는 특정 구간 리플레이가 아닌 실제 인게임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이렇게 테스트를 진행한 이유로는 리플레이 벤치마크에서는 체감하기 힘든 프레임 드랍이라던가 혹은 실제 전투시 발생하는 상황등을 직접 체감하기 위해 직접 플레이를 진행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옵션은 FHD(1920*1080)에 안티 엘리어싱, 그림자 높음, 거리보기 울트라 그외의 옵션은 낮음 옵션이다.아울러 테스트에 사용된 VGA는 NVIDIA RTX 2070 SUPER FE에 Diriver 441.87V로 메모리는 마이크론 3,200MHz 8GB * 2로 진행했다. 




먼저 인텔 Core i3 9100F를 살펴보자.

프레임 측정상으로는 평균 120대 FPS를 유지해 주었으며 필자가 스크린샷으로 준비해온 사진상에선 100FPS 내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점은 바로 CPU 점유율 %다.

아무래도 4C 4T라는 스펙적 특성상 6코어를 지원하는 배틀그라운드에서 평균 90%이상 최대99% CPU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었다. 실제 게임플레이시 느낀점을 얘기해보면 막 플레이 하기에 못할정도로 치명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상위 실력자 혹은 프레임 드랍에 민감한 게이머라고 한다면 분명히 플레이하기에 끊김으로 인해 답답함을 느낄만한 체감이었다.

이 CPU 점유율과 플레이 체감 차이는 CPU 병목 현상으로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AMD 라이젠 5 3500을 보면 조금 더 명확한 차이를 보여준다.
이어서 살펴볼 인게임 장면은 AMD 라이젠 5 3500 모습이다. 동일한 그래픽 옵션과 동일한 RTX 2070 SUPER에서 CPU만 Intel Core i3 9100에서 AMD 라이젠 5 3500으로 변경했다.

전반적으로 평균 프레임은 130~140대 FPS를 유지시켜 주었으며 CPU 점유율도 평균 70~80%대를 유지했다. 프레임이 더 나오는 만큼 실제 인게임에서도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부 전투상황인 수류탄이 터지거나 총을 쏘는 전투 환경에 있어선 조금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긴 했으나 Intel Core i3 9100 대비하여 더 쾌적하였으며 점유율에 있어서도 어느정도 여유로운 80%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했었다.

아무래도 라이젠 5 3500이 6C 6T라는 체급적 차이가 있는만큼 이러한 차이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플레이 해본 벤치마크 결과

먼저는 사녹이다.필자가 지면상 사녹 플레이 스크린샷을 넣진 않았지만 직접 플레이해봤을때의 벤치마크다. 앞서 언급했듯 필자가 직접 인게임으로 플레이한 벤치마크 결과값이기에 다소 테스트 오차값이 발생할 수 있음을 밝힌다.

사녹 인게임 플레이 기준으로 AMD 5 3500이 전반적으로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으며 Intel Core i3 9100와 대비하여 1% Low FPS는 8 FPS, Min에선 18 FPS, Avg에선 144FPS, MAX는 22FPS가량 높았다.

이어서 에란겔도 살펴보자.
에란겔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에란겔의 벤치마크 결과를 짧게 정리해보면 AMD 라이젠 5 3500이 1% Low는 14FPS가량 앞서고 있으며 Min에선 33FPS를, Avg는 28FPS, Max 21 FPS씩 앞서고 있다. 이러한 성능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로는 기본적인 게임 사양이 있는만큼 4코어와 6코어 간의 성능적인 차이가 분명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플랫폼적 차이, Intel은 Core i3 9100 스펙적 한계상 DDR4 2,400MHz 까지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반면 AMD는 3,200MHz이라는 공식 메모리 클럭을 지원하는 만큼 메모리 클럭이 중요한 배틀그라운드에선 이러한 성능적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신규맵 벤치마크는 필자가 따로 준비하진 않았다. 사녹과 에란겔의 벤치마크 결과값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굳이 진행하지 않아도 결과값은 충분히 예상되니 말이다.

2020년 다시 찾아온 배그용 PC, 이젠 6코어로 즐기자

본 기사를 끝으로 필자가 오랫만에 짧게나마 느껴본 4코어와 6코어의 배틀그라운드 환경은 엔트리급 CPU라고 하더라도 역시 6코어가 낫다.라는 당연한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이보다 조금 더 쾌적한 환경을 원한다면 앞서 살펴본 Core i3 9100과 라이젠 5 3500보다 한단계 높은 등급의 CPU를 구매하는것 또한 당연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고사양 VGA를 구매하여 CPU에 있어선 마지노선격인 제품을 구매해야하는 소비자. 혹은 올해 새로 출시될 CPU를 기다리면서 몇달간 버티기 위해 조립하는 저렴한 배그용 PC로 잠깐 사용하는 CPU를 생각한다면 4코어인 intel Core i3 9100인 보다는 6코어를 그 중에서 제일 저렴한 AMD 라이젠 5 3500이 좋으리라 생각된다.

오랫만에 작성해본 배그용 PC 기사.. 끝으로 필자가 한번 더 언급하겠다.

본 기사는 최근 신맵이 나온 배틀그라운드에 적합하며 동시에 고사양 VGA를 구매하여 최소한의 금액으로 성능적 제약이 비교적 적은 CPU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무엇이 좋을까?하는 느낌을 담은 기사였으니 이와 관련하여 왜 인텔은 4코어고 AMD는 6코어냐라는 질문보다는. 배틀그라운드에 있어선 4코어 CPU 보다는 6코어 CPU가 더 적합하다라는 근본적인 사실에 초점을 맞추어 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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