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인만큼 매력적인 아틀리에 시리즈 최신작, 라이자의 아틀리에 프리뷰

조회수 2020. 1. 21.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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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자의 아틀리에 프리뷰
코에이 테크모와 거스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아틀리에 시리즈, 라이자의 아틀리에~어둠의 여왕과 비밀의 은신처~가 2020년 1월 9일 PS4와 닌텐도 스위치 국내에 출시되었다.

일본판으로는 3개월여 전에 첫 출시되었지만, 현지화와 심의를 거쳐 국내에는 조금 뒤늦게 출시된 셈이다.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는, 아틀리에 시리즈의 21번째 순서에 속할정도로 오래되고 많은 아틀리에 시리즈의 후속작인데, 알려져있다시피 최근 이어지던 아틀리에 세계관과는 다른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이야기를 써내려가려는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필자는 많은 게임들을 해오고 경험해왔지만, 아틀리에 시리지는 한번도 즐겨본적이 없었고, 이름만 들어오던 와중,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로 처음 입문 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필자는 큰 취향을 타지 않고 다양한 게임을 즐겨왔다고 자부 하지만, 그나마 조금 꺼려하던 장르가 일본식 미소녀가 부각되는 게임들이였다.

그러나 2020년이 된 만큼 더욱 다양한 게임을 즐겨 보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 2020년 첫 번째 플레이 해볼 신작게임으로 선택했다.
■ 아틀리에 시리즈중, 큰 호평중인 히로인?
그동안의 아틀리에 시리즈는 동화풍이 강한 하늘하늘한 디자인의 미소녀들 위주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게임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의 주인공, 라이자는 기존 아틀리에 시리즈와 많이 다르게 활기찬 시골 소녀의 모습을 매우 강렬하게 들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과감한 오버 니 삭스 디자인와 허벅지가 드러나는 핫팬츠 디자인, 볼륨감이 강조되는 캐릭터 디자인은 그동안의 아틀리에 시리즈 주인공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였다.

이러한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틀리에 시리즈를 즐겨왔던 기존 매니아층에게도, 아틀리에 시리즈를 몰랐지만 매력적인 주인공에 이끌린 게이머들에게도 크게 어필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작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와 실제 PS4 기종으로 아틀리에 시리즈를 처음접한 필자의 눈에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 이면에는 그래픽 퀄리티와 모델링등이 생각보다 잘 표현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오는 외모 만큼이나(?) 캐릭터의 성격도 활기차고 당찬 시골소녀스러워서 이쁘게 디자인되어도 수줍어 하는 기존 미소녀들 보다는 필자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게임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가 호평을 받는 만큼, 게임성만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게임은 많은 시리즈를 만들어오고 경험해왔던 21번째 아틀리에 시리즈였다.
■ 이해하면 빠져드는 연금술과 채집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 시리즈를 통해 아틀리에 시리즈를 처음 접한 필자이긴 했지만, 아틀리에 시리즈의 주요 콘텐츠가 연금술과 관련된 부분이라는 것인 알고 있었다.

다양한 재료를 모으고, 그 재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이며, RPG성격의 게임이기도 하지만 전투 요소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게임이라는 것도.

그러한 듣던대로의 아이덴티티는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에서도 플레이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스토리상, 시골 섬마을에서 우연찮게 만난 연금술사의 도움을 얻어 연금술사의 길을 걷게되는 라이자의 모험을 플레이하게되는 게임인 만큼, 연금술 플레이가 게임의 핵심이자 중심이된다.
초반부에 여러 연금술을 시작하면서 부터 여러 설명이 나오긴 하지만, 사실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많다.

때문에 친절하긴 하지만 여러번 다시 도움말을 봐야할때도 있고 본다하더라도 실제로 해보면 이해가가지 않는 등, 주요 컨텐츠라고 볼 수 있는 연금술 요소에 있어서는 쉽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하나씩 재료를 수집해놓고,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천천히 하나하나 만들어가다보면 채집과 연금술에 있어서 의외의 중독성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지나가던 길에 떨어져있는 채집품에 대해서 하나하나 수집욕(?)이 생기기 시작하고, 라이자의 아틀리에에서는 채집도구에 따라 제공되는 채집 아이템도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 채집도구로 같은 채집요소라도 다른 아이템을 위해 채집을 다른 도구로 해보는 등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흔히, 게임에서 말하는 노가다(반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달까..
최근 콘솔 게임들이 단순화되고 편리화 되어가면서 이러한 방법에서 느끼는 재미를 한동안 느끼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에서 연금술이란 부분에서 간만에 기분나쁘지 않은 반복성 콘텐츠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너무 심한, 부담스러운 반복적인 요소도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질리지 않고 흔히 말하는 맛있는 중독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 연금술과 채집 콘텐츠라는 생각이다.

본래 아틀리에 시리즈는 과도한 연금술 콘첸츠 때문에 안좋은 평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필자가 해본 이번 라이자의 연금술 콘텐츠는 그리 심하지 않은, 적절한 밸런스를 잡은 것 같은 느낌이다.
■ 비중이 낮은 전투 요소, 인터페이스는 좀더 개선되어야
라이자의 아틀리에에서의 전투요소는 연금술을 위해, 스토리 진행을 위해 존재하는 최소한의 콘텐츠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연금술과 연계되는 제작 아이템들이 있고, 연금술로 장비 제작을 하는 등 어우러지는 부분들이 있어보이지만, 전투가 그렇게 막 그렇게 재미있다라고 느끼긴 어려웠다.

그나마 이것도 이전 시리즈들에 비해 타격감 면에서 향상되어 나아진거라 한다.

그래도 나 때리고 너 때리고의 하품 나오는 전형적인 턴제 형식에서 실시간 택틱스, 일명 개인 턴제로 변경되고 좀더 익사이팅한 느낌의 그래픽 표현과 카메라워크가 아예 무미한 전투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또한, 오더 시스템이나 연속공격을 위해선 연속적으로 버튼을 눌러줘야하는등 액티브한 요소도 있어 연금술 컨텐츠를 파고들면서 함께 곁들이면 나쁘지 않은 콘텐츠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그런면에서 인터페이스의 아쉬움은 여전히 있다.

일단 세모를 눌러 나오는 메뉴화면에서는 이동 반응속도가 약간씩 느린 부분이 있어 조금 답답함을 자아낸다.

또한, 마을을 보여주는 맵은 해당 지역만 볼 수 있도록 되어있고, 전체맵 구성이 없어 다른 마을 구역에 도착해서 맵을 켜야만 해당 지역의 맵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은 여러 지역을 오가며 사이드 퀘스트 미션이나 여러 퀘스트 요소를 할때 맵이름과 구역을 외우지 않으면 여러번 헤매이게 되어있어, 요즘 게임답지 않게 불친절한 부분중에 하나다.

그나마 도감이나 전반적인 콘텐츠 인터페이스 부분에 있어서 가장 진화한 것이 라이자의 아틀리에라 하는 시리즈 유저들의 이야기가 있어 좀더 개선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다음작품,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는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중독성있는 콘텐츠와 매력적인 히로인이 함께하는 덜 자극적인 힐링RPG
아틀리에 시리즈는 그동안 RPG게임을 하면서 힐링받는 느낌을 준다는 일명 힐링RPG 게임 시리즈로 유명했다. 적을 잡고 죽여서 강해지고 자극적인 스토리라인등이 있는 기존 RPG와는 달리 동화풍의 판타지 세계관에 연금술이라는 컨텐츠를 결합해 누구나 할 것 없이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RPG게임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는 기존 시리즈 보다는 좀더 직관적인 표현들이 많이들 등장한다고 이전 시리즈를 즐겨왔던 팬들의 언급이 있을만큼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 여러 곳에서 보인다고들 한다.

입문작인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전 시리즈와의 비교설명은 어렵지만,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아틀리에 시리즈의 연금술 컨텐츠의 중독성 맛을 느껴볼 수 있었던 것과, 아기자기하고 일상적인 판타지 세계에서 즐기는 RPG게임을 매우 오랜만에 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였다.

그리고 여성게이머든 남성게이머든 누구나가 주인공 라이자의 캐릭터 디자인에는 호평을 내릴정도로 잘꾸며진 캐릭터 디자인도 빼놓을 수가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번 라이자의 아틀리에는 이 단락의 소제목처럼, 중독성있는 콘텐츠인 연금술, 그리고 매력적인 히로인으로 플레이하는 자극적이지 않은 힐링 RPG 게임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게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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