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제조사인 씨게이트는 스토리지 업계에서 HDD를 기반으로 꾸준하게 용량과 성능 개선하면서 HDD 하면 떠오르는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스토리지는 더이상 HDD에만 머무르지 않고 SSD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나아갔고, 이에 씨게이트 역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SSD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2.5인치 폼팩터와 SATA를 기반으로한 BarraCuda SSD를 250GB 부터 2TB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선보였기에 올해에는 어떠한 SSD를 선보일까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최근 씨게이트는 BarraCuda SSD 라인업에 새로운 고성능 M.2 NVMe SSD 제품인 BarraCuda 510 SSD를 선보였다.
케이벤치에서는 씨게이트가 선보이는 첫번째 BarraCuda M.2 NVMe SSD인 BarraCuda 510 SSD를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첫 BarraCuda M.2 SSD의 등장
이번에 선보인 BarraCuda 510 SSD는 기존 2.5인치 BarraCuda SSD 라인업과 비교하면 고급형에 속하는 M.2 NVMe SSD다. 용량은 256GB, 512GB 를 지원하며, 이번에 케이벤치에서 살펴본 샘플은 512GB 제품이다.
BarraCuda 510 SSD 제품의 용도는 물론 PC와 노트북에 SATA 인터페이스를 뛰어넘는 고성능의 속도를 제공하기 위한 제품이며, 인터페이스는 PCIe Gen3 x4, NVMe 1.3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이다.
공식적인 스펙상으로는 최대 순차 읽기 3,400MB/s, 쓰기 2,180MB/s를 지원하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제한 보증은 5년이다.
BarraCuda 510 SSD의 구성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파란 PCB 기판를 활용해 요즘 블랙컬러를 자주 사용하는 M.2 SSD들에 비해 다소 눈에 띄는 외형을 갖추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단면 제품으로, 한면에 낸드와 컨트롤러가 모두 집약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성능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컨트롤러는 씨게이트 STXYP016C031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낸드의 경우에는 도시바 64레이어 3D TLC NAND를 활용하고 있으며 SK 하이닉스 DD4 512MB 캐시메모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arraCuda 510 SSD의 주요 성능
씨게이트가 처음으로 선보인 M.2 NVMe SSD의 성능은 어떨까?
BarraCuda 510 SSD 512GB 모델로 어느정도의 속도와 성능이 나오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제조사 표기로는 순차 읽기 3,400MB/s, 쓰기 2,180MB/s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테스트는 CrystalDiskMark, ATTO 디스크 벤치마크, AS SSD 벤치마크, Anvil 스토리지 유틸리티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다.
테스트에 활용된 PC는 최신 라이젠 3세대 3700X, ASUS X570 크로스헤어 VIII HERO를 기반으로하는 환경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다.
테스트 프로그램에 따라 전반적인 측정값이 다르지만, 가장 많이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제조사들의 표기값과 비슷한 결과를 내주는 기준으로 꼽히는 CrystalDiskMark와 ATTO 디스크 벤치마크에서 씨게이트가 표기한 결과값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이 활용되고 SSD의 대표적인 성능 지표로 많이 보는 순차 읽기 성능의 경우, 경쟁사 최상위 제품군과 동등한 수준으로 선보여져, 기존 SATA SSD에서 M.2 NVMe SSD를 본격적으로 활용해보고 싶은 유저에게는 이번 BarraCuda 510 SSD 모델은 꽤나 매력적으로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소프트웨어,정책과 보증 지원이 뛰어난 씨게이트 SSD
BarraCuda 510 SSD의 기본적인 내용과 성능을 살펴보았는데, PC 하드웨어에 있어서 성능만큼이나 중요한것이 역시 보증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그런면에서 씨게이트는 탄탄한 보증과 그동안 여러 HDD에서도 제공되어 왔던 다양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가 이번 BarraCuda 510 SSD에도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제한적 보증 5년과 함께 BarraCuda 시리즈 스토리지는 씨게이트 Rescue 데이터 복구 서비스 플랜에 등록할 수 있다.
이미 케이벤치에서도 매번 소개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이 플랜에 가입하게되면 등록한 기간동안 어떠한 문제든지 스토리지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교체 및 데이터 복구를 진행해주며, 데이터 복구는 씨게이트에서 직접하기 때문에 복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는 최고수준의 보증 서비스다.
이번 BarraCuda 510 SSD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는 씨게이트의 대표적인 SeaTools들이다. 그중에서도 SeaTools SSD는 SSD의 온도와 같은 모니터링 기능과 수명까지 체크해주는 고마운 기능을 가지고 있어 SSD의 수명을 알 수 있는 유용한 소프트웨어다.
이외에도 복제, 백업등 아크로니스 서비스로 디스크 관리가 가능한 Seagate DiskWizard 등이 제공되어 이번 BarraCuda 510 SSD를 서포팅 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활용과 기능적으로 부족함 없는 SSD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탄탄한 지원이 갖춰진 씨게이트의 첫 M.2 SSD
스토리지의 대표적인 제조사인 씨게이트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SSD 분야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는 어찌보면 다른 스토리지 제조사들에 비해 다소 늦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뒤늦은 만큼, 그동안 HDD에서 갈고 닦으며 정비해서 제대로 정착된 씨게이트의 뛰어난 지원 서비스들이 SSD에도 함께 할 수 있게 된점은 씨게이트 SSD만의 매우 강력한 장점이다.
이번 BarraCuda 510 SSD는 이제 막 시작하는 씨게이트의 첫 고성능 M.2 SSD 시리즈중에 하나로, 2.5인치 플랫폼 제품 보다는 좀더 고급형에 속하며 비교하기 힘든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만큼 안정적인 지원 서비스도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그러한 부분에서 5년의 긴 보증기간, 씨게이트 레스큐 서비스, 소프트웨어 지원은 씨게이트의 BarraCuda 510 SSD만이 가진 매력으로, 안심하고 SSD를 사용할 수 있는 몇안되는 제품이다.
따라서 이제 막 보급화되어 가는 M.2 NVMe 고성능의 스토리지 활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는 안정적인 SSD제품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있어서 가장 적합한 제품이 등장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