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게임업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하드웨어가 있다면, 역시 엔비디아의 새로운 세대 그래픽카드, RTX 시리즈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튜링 아키텍처와 함께 RT코어와 텐서코어를 탑재하고 보다 강력해진 성능과 함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인공지능 샘플링 DLSS 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RTX 그래픽카드 시리즈는 2019년에도 쭉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올해 초, 드디어 강력한 RTX 그래픽카드 시리즈가 게이밍 노트북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단순히 탑재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특유의 노트북 최적화 MAX-Q 디자인이 RTX 시리즈와 함께하며 게이밍 노트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다.
케이벤치에서는 RTX 게이밍 노트북 시대를 앞장 설 노트북중, 메탈 하우징의 슬림한 디자인과 게이머에게 필요한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긴 주연테크의 2019년 RTX 게이밍 노트북 '리오나인 L7SRV'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블랙 메탈 디자인과 슬림함 게이밍 노트북
먼저 리오나인 L7SRV의 외형부터 먼저 살펴보았다.
많은 게이밍 노트북들이 외관을 화려하게 하고, 자사 로고를 크게 박거나, LED를 화려하게 꾸미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필자 개인적으로 이런 화려한 외형의 게이밍 노트북을 가지고 외부로 나가서 사용할 일이 있을때에 다소 과한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리오나인 L7SRV은 깔끔한 블랙 메탈 디자인으로 큰 꾸밈 없이도 고급스러움으로 게이머들의 감성을 돋구는 모습이다.
또한, 전면 하단부에 얇고 기다란 RGB LED 포인트를 줌으로서 다소 밋밋한 올 블랙에서 깔끔한 포인트를 잡은 모습이다.
리오나인 L7SRV의 외형적인 특징은, 접은 사진 보면 알 수 있듯이, 매우얇은 느낌이 난다는 것이다.
게이밍 노트북들이 대체로 고사양을 유지해야하는 만큼 두껍고 무겁게 설계될 수 밖에 없는데, 리오나인 L7SRV은 MAX-Q 디자인을 적용해 성능은 성능대로 잡아가면서도 두께와 무게까지 사로잡아 슬림함과 가벼움을 자랑한다. 글 하부에서 RTX MAX-Q 디자인을 적용한 리오나인 L7SRV의 본격 게이밍 성능을 살펴보길 바란다.
리오나인 L7SRV은 포트 디자인도 게이머를 위해 정리 정돈해 선보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각종 포트가 좌측, 우측에 배열되는 것이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들의 모습이지만, 리오나인 L7SRV은 좌측과 우측에 USB포트, SD카드포트, 오디오포트만 제공하도록 배치했고, 후면에 전원과 디스플레이 관련 포트들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구성했다.
후면으로 전원 포트와 디스플레이 관련 포트가 몇개 옮겨 간것이 큰 변화는 아니지만, 노트북으로 게임하는 게이머들에게 좌측이나 우측에 연결된 전원선은 은근히 큰 거치적거림을 제공한다. 이를 후면에 배치함으로서 보다 쾌적한 노트북 환경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겠다.
게이밍 노트북의 숙명, 발열 해결을 위한 쿨링 솔루션
어떤 기기든간에, 게임을 구동하게되면 부하가 생기고 필연적으로 발열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리오나인 L7SRV도 예외일 수는 없다. 다만 그에 대한 방지책을 확실하게 세워둔 디자인을 채택해 리오나인 L7SRV을 사용하는 유저에게 최대한 발열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했다.
이는 리오나인 L7SRV의 쿨링 솔루션을 보면 이해가 간다.
리오나인 L7SRV은 내부에 듀얼 쿨링팬을 장착하고 4개의 히트파이프를 연결, 발열을 해소하는 쿨링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쿨링 솔루션은 GPU와 CPU에서 주로 발생하는 열을 2개의 흡입구와 6개의 배기구로 확실하게 빼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하게 발열을 제어하는 리오나인 L7SRV이지만, 보다 강력하게 열을 빼내고 싶을때에는 리오나인 L7SRV에서 제공되는 모드전원 버튼으로 게이밍 모드로 선택하면 확실하게 발열을 더 빨리 빼낼 수 있고 반대로 오피스 모드를 이용해 조용한 쿨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모습이다.
리오나인 L7SRV을 구매하려는 유저가 주로 게임을 위해 선택하는 경향이 많을 것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쿨링 솔루션은 어찌보면 당연해보이면서도 리오나인 L7SRV이 제공하는 특별함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저소음 광학 갈축 설계된 화려한 RGB 키보드와 LED라이트
리오나인 L7SRV의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RGB LED를 장착, 보기만해도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눈이 즐겁다.
이 RGB LED는 커스터 마이징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LED 밝기나 속도, 방향등을 지정할 수 있고 RGB 게이밍 키보드들 처럼 12개의 이펙트 모드를 지원해 개성있는 RGB LED 표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눈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키보드를 장착하고 있다.
리오나인 L7SRV의 키보드는 광학 갈축을 사용하고 있으며, 저소음 설계가 되어 타건감은 살리면서도 저소음으로 귀에 거슬리지 않는 소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게이밍 노트북 키보드들이 대부분 텐키리스 스타일을 노트북에 적용하는 반면, 리오나인 L7SRV은 키패드까지 알차게 적용되어 게임외에도 업무에 활용될때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해놓은 모습이다.
리오나인 L7SRV의 키보드 외에도 터치패드도 넓은 크기를 자랑해 마우스 없이도 화면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 있다.
다만, 조심해야되는 점은 여러 구매 페이지에도 기재되어 있지만, Serio IO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어야 터치패드가 작동하므로, 프리도스 모델에서 윈도우 설치시에 별도의 마우스가 한번 필요하다는 점 정도가 리오나인 L7SRV의 터치패드의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이머에게는 필수, LG IPS 패널의 144Hz FHD 디스플레이
게이밍을 위한 PC, 노트북 환경에서 기기의 하드웨어 성능이 무엇 보다도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성능과 함께 중요시 되는 부분중에 꼽히는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의 성능, 즉 눈으로 느끼는 성능이다.
특히, FPS 같은 경쟁적인 게임이나, 화려한 이펙트가 흐르는 게임들에 있어서 고주사율 모니터는 그 위력과 게이밍 체감을 확연히 다르게 경험 시켜준다.
리오나인 L7SRV은 오버클럭이 아닌 리얼 144Hz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LG IPS 패널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리오나인 L7SRV의 고성능 하드웨어와 함께 144Hz 고주사율의 부드러운 화면을 노트북 자체에서 즐길 수 있게 되며 응답속도 역시 5ms 수준으로 잔상 없는 게임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sRGB 100%를 지원함과 동시에 LG IPS 패널만의 장점인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게임이 아니더라도 영상시청에서도 일반 모니터 못지 않은 좋은 화면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습이다.
이외에도 포트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HDMI 및 미니DP를 활용해 노트북 화면과 함께 최대 4개의 멀티디스플레이 지원을 하는 부분도 있다.
마지막으로, 주연테크의 전 리오나인 시리즈보다 더욱 얇아진 제로베젤을 채용해 14인치 플랫폼 사이즈 임에도 15.6인치의 패널을 담아 화면 집중력과 슬림하고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외형적인 부분도 매우 만족스러운 변화중에 하나로 볼 수 있겠다.
RTX 2070 탑재한 리오나인 L7SRV의 게이밍과 성능은?
이번에 테스트한 리오나인 L7SRV의 대략적인 기본 스펙은 인텔 8세대 i7-8750H, DDR4 32GB PC4-21300, RTX 2070 MAX-Q 8GB 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중에 하나는 역시 엔비디아의 RTX 그래픽카드, 그것도 RTX 2070 모델이 탑재되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모바일 환경의 RTX 2070 MAX-Q 8GB는 PC 그래픽카드 도일 제품군과 어느정도 비교 성능차가 있긴 하지만, RTX 2070이면 10XX 세대의 하이엔드 제품군에 속하는 성능을 선보이는 상위 라인업이기에 게이밍 성능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으리라고 본다.
그렇다면 리오나인 L7SRV의 기본적인 성능과 게이밍 성능은 어느정도 일까?
간단한 테스트들부터 먼저 돌려보았는데, CPU 성능, 그리고 스토리지 성능과 그래픽성능을 알아보는 벤치마크 프로그램들을 구동시켜보았다.
전반적인 부분에서 준수한 점수를 기록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띄는 부분이 있다면 M.2 NVMe 스토리지 2개의 빠른 스토리지 성능과 역시나 RTX 그래픽카드의 성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러한 벤치테스트를 진행해보면 실제 게임 플레이는 어떨지 더욱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데, 실제로 최신 게임 3종을 통해서 진행해보았다.
게임은 요즘 뜨고있는 멀티 FPS 게임 APEX 레전드와 데빌 메이 크라이 5 그리고 디비전2다.
이중 디비전2는 벤치마크를 구동해 성능을 살펴보았고, APEX 레전드와 데빌 메이 크라이 5는 원활한 구동 게임 구동 모습과 144Hz의 성능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을 이끌어갈 RTX 게이밍 노트북 '리오나인 L7SRV'
주연테크의 게이밍 노트북 리오나인 L7SRV은 게이밍 노트북으로서 게이머에게 잘 맞춰져 있는 느낌이였다.
리오나인 커맨더를 이용해 조명컨트롤, 팬컨트롤부터 시작해서, 시스템 성능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노트북을 셋팅할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앞서 보았듯이 2019년형에 걸맞는 하드웨어들을 통해 강력한 성능까지 자랑하는 모델이다.
뿐만 아니라 블랙메탈 디자인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슬림하면서도 2kg대의 한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의 가벼움을 자랑해, 꼭 집이 아니더라도 외부에서도 게이밍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무조건 게임 뿐만 아니라 일반 업무용, 거기에 더해 워크스테이션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M.2 포트 2개외에 2.5인치 HDD, 메모리를 32GB 까지 확장 가능한 환경까지 제공하는등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노트북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게이밍 성능은 본문에서 보았듯이 말할 것도 없이 현재 게이밍 노트북중에서는 최고수준에 달하는 성능으로 게이머를 만족 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에 2019년 주연테크가 선보이는 리오나인 L7SRV은 업무용이면 업무용, 게임이면 게임, 고성능이 필요한 휴대 환경 사용자들에게도 모두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노트북인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이러한 고성능 노트북이 필요해 알아보고 있는 유저에게 강추할 수 있을 만한 제품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