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을 위한 손길, 인텔 코어 i7-9700K로 살펴본 오버클럭 하는 이유

조회수 2019. 3. 27. 13: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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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오버 클럭 필수일까?
인텔은 지난해 4분기,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시대를 마감하고 9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한단계 스탭을 더했다. 4코어, 6코어용으로 활용되던 14nm 공정을 한번더 개선해 8코어로 향상된 인텔 9세대 코어프로세서는 코어 갯수 향상 뿐만 아니라 클럭 향상까지 꾀하면서 8세대와의 확실한 차별점을 두게 되었다.

향상된 코어와 클럭을 통해 기본적인 순정 상태의 성능에서도 이전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지만, 여전히 기본 성능, 그 이상의 성능을 더 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그 부분이 바로 'K'모델이 존재다. 배수락을 해제 시켜 출하되는 'K'모델은 배수를 이용해 오버클럭을 시도해볼 수 있는 모델임과 동시에 오버클럭을 통해 기본의 한계를 넘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오버클럭 매니아 뿐만 아니라, PC 하드웨어, CPU에 대해 지식이 있는 사용자들도 K 모델을 눈여겨 보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여전히 아직 오버클럭의 장단점이나, 오버클럭 전 후 변화의 모습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사용자들이 꽤나 있다

그래서 케이벤치에서는 이번 K 모델이 제공되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중에서 i7-9700K을 활용해 오버클럭을 했을때의 전과 후의 차이 성능과 오버클럭을 하는 이유이자 매력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예전보다 강력해진 순정 CPU 그러나 오버클럭의 여지는 여전
과거와 달리 요즘 CPU들은 기본 클럭외에도 별도의 향상된 클럭을 제공하는 부스트 클럭을 제공하고 있다.

코어 프로세서의 시작부터 적용된 부스트 클럭 기능은 많아진 코어와 전력소모 관리를 위해 도입되었고, 그에따라 큰 성능이 필요치 않을때에는 낮은 클럭과 저전력을 유지하다가 고성능이 필요할때에는 몇개의 코어에서는 기본 클럭을 뛰어 넘는 부스트 클럭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인텔 CPU는 이전부터 평균적으로 높은 기본클럭을 선보여 왔으며 거기에 부스트 클럭까지 선보이면서 굳이 별도의 수고라고 할 수 있는 오버클럭을 하지 않아도 뛰어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CPU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예를들어 이번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의 경우, 기본적인 스펙은 기본 3.60 GHz 클럭이지만 부스트시 일부 코어가 4.90 GHz에 이르며 5GHz에 근접하는 높은 부스트 클럭을 선보인다.

때문에 오버클럭만을 통해 높은 클럭을 기대할 수 있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오버클럭의 매력이 예전보다 다소 줄어든 것은 분명히 어느정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몇세대에 걸쳐서 오버클럭에 유용하게 배수락이 해제된 K 버전이 꾸준하게 등장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CPU가 가진 잠재력이 정해놓은 기본클럭과 부스트 클럭 정도로 끝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오버클럭을 해보라라는 의미보다도 NonK 모델보다 좀더 자유로운 셋팅과 기본 모델보다 향상된 클럭을 제공하는 한단계 상위버전이라는 표면적인 이유가 더욱 크겠지만 말이다.

그런면에서 현재 강력해진 기본 순정상태도 쓸만한데, 왜 굳이 수고를 들여가며 약간의 위험 부담까지 가지고 오버클럭을 시도해보고 추천하는 경우가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하게되면 좋아지는 부분은 무엇일까?
CPU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것, 그것이 오버클럭의 매력
오버클럭 하면 예전부터 지금까지 매니아나 유저들이 관심을 두는 이유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역시나 추가적인 비용없이도 약간의 손봄으로도 기존 성능을 넘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고성능의 CPU, 즉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와 같이 다수의 코어와 고클럭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요즘에는,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여전히 오버클럭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용자들이 많다.

유튜브 활성화로 인해 영상작업, 기타 등등 CPU의 고성능이 필요한 분야가 매우 늘어난 상태라 관심이 증폭되는 부분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성능이 필요하고 오버클럭을 하는 주요 이유로 꼽히는 분야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과거보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고퀄리티 게임을 표현하기 위한 필요 성능에 GPU 못지 않게 CPU 성능이 더욱 많이 필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요즘 디스플레이에서 지원하는 144Hz, 240Hz와 같이 부드러운 고주사율 환경을 위해 동일한 고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것도 게이머들에게는 또다른 숙제중에 하나인데, 이때 더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CPU의 성능이다.

때문에, 기본 클럭도 중요하지만, 현재 갖추고 있는 성능에서 한계를 더욱 끌어내어 높은 클럭으로, 좀더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CPU 오버클럭의 매력은 PC 사용자들에게 끊임없이, 계속해서 어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최근의 오버클럭은 어떠한지 살펴볼 차례다. 앞서 이야기 했던 현세대,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에서 오버클럭을 한다면 어떠한 모습일까?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를 직접 오버클럭해보며 전과 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로 살펴본 오버클럭 전/후
본격적인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를 오버클럭 하기전 알아 두어야 할점은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는 쓰로틀링 관리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오버클럭을 하기전에 해당 옵션들을 풀어 제한을 열어 줄 필요가 있다.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메인보드 BIOS 혹은 인텔이 제공하는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를 활용해, 제한되어 있는 터보 부스트 전력 최대치, 터보 부스트 단기 전력 최대치 제한을 풀어주어야만 CPU가 관리해주는 쓰로틀링 요소를 벗어나고 오버클럭시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제한을 풀게됨에 따라 오버클럭을 하면 더 많은 전력을 먹을 수 있고 그에 따른 셋팅값 변경이 필수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설정외에도 당연히 발열을 해소해줄 고성능 쿨러 및 오버클럭을 위한 셋팅이 필요하다.

필자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 오버클럭을 위해 쿨러는 커세어 H115i 2열 수랭 쿨러, 전원부가 강력한 ASUS ROG MAXIMUS XI APEX Z390 메인보드를 활용했으며 포맷된 스토리지에 윈도우 10 RS5 64비트 운영체제를 설치한 상태에서 오버클럭을 진행했다.
필자가 오버클럭 시도한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 샘플은 CPU전압을 조금 여유있게 1.4V 인가 했으며, 배수 조절을 통해 ALL코어 5.2GHz 클럭까지 진행했다. 그리고 이 오버클럭 상태를 안정화시키고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보다 더 높은 클럭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수조절 뿐만 아니라 베이스 클럭을 더욱 미세하게 조절하거나 다양한 전력 설정환경, 그리고 발열제어를 위한 더 좋은 성능의 쿨러, 혹은 잠재력이 더 높은 CPU가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전반적인 셋팅 완료이후, 본격적인 비교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쉽게 전후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CPU 벤치 테스트 프로그램과 게임내 벤치마크 테스트로 수치적인 차이를 볼 수 있었다.
먼저 씨네벤치R15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오버클럭 이후 싱글코어, 멀티코어에서 향상된 점수를 살펴볼 수 있었다.

멀티코어 점수에서 Non 오버 상태에서 오버 상태 점수 차이가 약 15%가량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올코어(8코어) 5.2GHz가 선보이는 멀티코어 성능과 Non 오버의 일부 코어만 향상되는 부스트 클럭간에 차이로 인해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CPU-Z의 자체 간단 벤치에서도 싱글스레드와 멀티스레드 점수도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CPU 위주로 부하가 가중되는 전반적인 업무 테스트인 PC Mark 8 HOME 컨벤셔널 3.0 테스트에서도 총 스코어가 약 500점 정도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어 오버클럭을 하게되면 기본적인 성능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부분에서도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수치로 표현받을 수 있었다.

전반적인 결과를 살펴보면, 오버클럭상태의 코어 i7-9700K는 모든 코어의 클럭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기존 싱글코어만 부스트 시켜주는 Non 오버 상태의 부스트 클럭과의 비교에서 당연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고, 각각의 코어 클럭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며 향상된 클럭을 활용하는 오버클럭 상태가 당연스레 좀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테스트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디비전2와 출시한지 조금 간격이 있는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이용했다.

테스트에 이용된 그래픽 카드는 NVIDIA RTX 2080을 이용했고 메모리는 발리스틱스 DDR4 16GB 2666MHz, 두 게임 모두 옵션은 높음 옵션 상태로 진행했으며 게임내 벤치마크를 측정을 통해 평균 프레임을 살펴볼 수 있었다.

결과를 살펴보면 두 게임 모두 일정 수준의 프레임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살펴 볼 수 있다.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의 경우 10프레임 이상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났고 디비전2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CPU의 사용률이 높지 않은 게임임에도 크진 않지만 프레임 차이가 분명히 있음을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제 PC게임은 고주사율 시대가 접어 들었고 이에 익숙해지고 있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음에 따라, AAA급 게임에서 고주사율을 위한 고프레임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 같은 고성능 CPU를 이용하는 것이 필연적으로 보이며, 오버클럭을 진행해본다면 더 높은 성능을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CPU가 가진 잠재력을 끌어내는 오버클럭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을 통해 오버클럭 전/후를 살펴보면서 느낀점은 기본적으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CPU임을 깨달음과 동시에 K 시리즈 제품군에는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이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이번 9세대 제품군이 14nm 공정의 마지막으로 솔더링이나 PCB기판 변경등 다양한 변경점이 있었지만 공정내 성능이 최대 수준으로 기본 성능이 향상된 만큼 과거 제품군들에 비해 오버클럭의 효율이 깜짝 놀랄만큼은 아니였다.

그러나 K시리즈만의 특징인 오버클럭의 여지는 남겨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환경에 따라,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서 CPU의 잠재력을 더더욱 높은 경지에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도 남아 있어 보였다.

오버클럭은 선택임에는 분명하지만, 9세대 코어 프로세서 i7-9700K와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면, 오버클럭이 가능한 만큼 CPU의 잠재력을 모두 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통해 오버클럭의 향상된 성능까지 사로 잡아 본다면, 기본 성능보다도 월등한 성능의 PC환경을 꾸며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오버클럭의 한계, 설정값이나 시스템 구성, CPU의 수율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이 있어 본 기사와 수치는 달라질 수 있으며, 제품에 문제 발생 가능성이 없진 않기에 오버클럭 시도시에 충분히 주의점을 살펴보길 바라며, 문제 발생시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이 되는점도 필히 고려하며 시도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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