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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보다는 풍성한 다양성을 추구 했다, 배틀필드 V

조회수 2018. 11. 15. 13: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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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V는 어떤 게임일까?
드넓은 전장에서 한명의 병사가 되어 수많은 플레이어들과 사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시리즈 내내 큰 인기를 끌어왔던 '배틀필드' 프랜차이즈의 신작이 선 보여졌다.

이번에 선 보여진 '배틀필드 V' 정식넘버링으로는 6번째 작품으로 배틀필드 프랜차이즈의 첫 작품이였던 배틀필드 1942와 동일 한 배경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2차세계대전 배경 배틀필드다.

배틀필드 시리즈의 과거작을 돌이켜보면 현대전에 비해 세계대전작은 큰 인기를 끌어모으지 못했는데, 지난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한 배틀필드1이 다시 큰 인기를 구가하면서 과거작의 배틀필드도 통한다는 모습이 보여진 이래로 시간대 배경이 좀더 지난 뒤인 2차 세계대전 배경의 배틀필드 V다.

이번 배틀필드V 역시 배틀필드1 처럼, 싱글플레이는 단편 에피소드 모음인 워 스토리, 그리고 멀티플레이로 나뉘어져있으며 전작에서 많은 변화 보다는 다양한 모습이 가득 담겨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특히, 다시 한국어화가 진행되어 더욱 몰입감 높아진 배틀필드 V의 전장을 경험해 보았다.
싱글 캠페인, 아쉬움 투성이의 잠입으로 끝나는 전쟁
배틀필드 시리즈는 엄청난 전장의 현장속을 느끼게 해주는 멀티플레이가 큰 장점인 반면, 싱글플레이는 언제나 게임 평가에 발목을 잡아왔던 부분이다. 때문에 배틀필드 시리즈는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싱글플레이 방식을 변화시켜왔다.

그리고 지난 배틀필드1편에서 선보인 워 스토리, 일명 에피소드형식의 짤막한 여러 스토리 싱글플레이는 큰 볼륨을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각 에피소드 별로 의미있고 재미있는 스토리, 멀티플레이에서도 활용되는 다양한 탈것을 규모있게 즐겨볼 수 있는 싱글플레이였다.

배틀필드1에서의 싱글플레이도 멀티플레이를 즐기기전의 튜토리얼 수준 아니냐는 비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나름 배틀필드만의 맛을 잘살렸던 싱글플레이로 기억되곤 한다.

그러나 이번 배틀필드 V의 싱글은 이도저도 아닌 싱글플레이가 되어버렸다. 아직 마지막 에피소드이자 탱크 미션으로 추측되는 최후의 티거 전차가 나오기 전이지만 큰 기대감이 사라졌다.
이번 배틀필드 V의 워 스토리의 배경은 출시전 개발자가 언급했듯이 흔한 유럽 전선이 아닌 리비아와 같은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에서의 2차 세계대전 이야기를 주로 담고 있다. 때문에 배경적으로는 신선한 맛이 살아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적인 부분에서는 그리 즐겁지 못했다.

일단 배틀필드 하면 넓은 전장에서의 전투, 그리고 다수의 인원 혹은 치열한 접전등이 선 보여져야 하는 것인 반면에, 이번 싱글플레이에서는 시작은 잠입해서 폭탄 설치 같은 암살 및 폭파미션 같은 요소가 주를 이룬다. 더불어 목표지점도 확인하기 어려운 UI를 구현해놓아 미션 수행조차도 시행착오가 필요했다.
스토리 역시 아쉬운데, 흑인과 여성을 일부러 부각시키는 느낌과 억지 감동 요소가 대거 포진되어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스토리 내용은 그렇다 하더라도, 게임적인 부분에 있어서라도 재미있었다면 모르겠지만, 배틀필드같지 않은 답답한 잠입진행 투성이에 억지감동이 더해져 아쉬움만 남는 싱글플레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전작의 아쉬움을 달래는 풍성한 배틀필드V 멀티플레이
전작인 배틀필드1이 출시되기전, 유저들이 가장 걱정했던 것은 역시나 1차세계대전 당시의 다양성이 부족한 전쟁요소들이였다.

1인칭 슈팅게임이니 만큼 다양한 무기가 등장해야하는 것은 필수적인데 역사적으로 1차세계대전은 2차세계대전에 비해 그리 다양한 무기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평이 많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배틀필드의 핵심 콘텐츠인 멀티플레이에서 이름만 다른 무기 재탕과 시대적으로 다소 부자연스러운 느낌의 무기들이 여럿 등장하곤 했다. 또한, 거기에 현대전처럼 다양한 파츠로 커스터마이징도 불가능한 부분이 많아서 커스텀의 재미 역시 느끼기 어려운 배틀필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번 배틀필드 V는 수많은 다양함이 존재하는 배경인 2차세계대전으로 오면서 본래의 배틀필드의 다양성을 다시 되찾았다.

일단 기자 본인으로서 가장 좋아하는 배경이기도한 2차세계대전의 무기들에 현대전 못지않은 다양한 파츠를 장착할 수 있게 무기 커스터마이징이 제공된다. 무기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언락하는 재미가 배틀필드 멀티플레이의 또다른 재미요소이니만큼 이부분이 되돌아온 것은 크게 환영할만 하다.

또한, 출시 이전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여성 의수 닌자스타일 일본도 같은 자극적인 커스텀 요소들은 보이지 않았고 정상적인 시대적 배경에 어울리는 병사 커스터마이징이 제공 되었다.
탈것들 역시 개성을 표현하는 특성화 시스템을 포함해 여러 커스터마이징 종류가 등장하고 그리 오래 즐기진 못했지만 적절한 수준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설원과 사막, 시가전을 오가는 멀티플레이의 배경과 디자인에서는 최신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이 엔진의 가장 큰 매력은 리얼하게 부서지고 무너지는 건물과 배경의 변화다.
게임 플레이 모드 역시 최고 인기의 점령모드 '컨퀘스트', 전쟁스토리를 가미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그랜드 오퍼레이션', 탈것 없이 순수 보병전을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보병중심'으로 총 3가지로 크게 묶어 깔끔한 모습을 더했다.

추후 더욱 다양한 모드가 제공될 예정이고 이번작부터 모두 무료로 추가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니 만큼 즐길 거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2019년 3월경에는 배틀로얄 모드인 파이어스톰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모드, 배경, 커스터마이징등 전작에서 큰 변화가 아닌 다양성을 더한 배틀필드 V의 멀티플레이 환경이지만 게임의 멀티플레이 스타일 부분에서는 기존 시리즈 게이머들도, 새로운 게이머들도 호불호는 조금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FPS게임의 가장 중요시 되는 타격감부분에서 전작들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이부분은 물론 기자 개인의 느낌이기때문에 주관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격발음이던 사운드던 이전작들에 비해 다소 밋밋한 느낌이 많이난다. 때문에 어떤 총은 실화기가 아닌 BB탄을 쏘는 느낌까지도 난다.

또한, 분대 활약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 소지 탄약숫자를 크게 줄인점, 사망시 과다출혈 효과로 아군에게서 회복을 받을 수 있는 기능 역시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예상된다.
아군 부활을 기다릴 것인지 빠르게 사망처리하고 리스폰할 것인지 선택하는 시간이 어찌보면 좀더 분대 플레이를 위해 시간적인 여유를 준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실상 배틀필드의 전장에서는 살려주는 그 긴 시간동안 오히려 살려주려는 사람이 죽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부활을 포기한다해도 별도로 빠르게 마우스 우측버튼으로 3초간 유지해야 겨우 리스폰 환경으로 돌아가야하는 게임 흐름 끊기는 수고 역시 게임을 답답하게 만든다.

살려줄때 속도를 높이던, 리스폰 대기시간을 조정하는 던, 변화가 조금은 있어야할 것 같다.

개선 혹은 게임의 흐름을 끊기게 만드는 요소는 어느정도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지면 답답함은 줄어들고 더욱 재미있는 멀티플레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색다른 큰 변화는 없었지만 풍성해져 돌아온 배틀필드 V
중간중간 외전 배틀필드 시리즈를 제외하고, 모든 배틀필드 시리즈를 플레이 해왔던 본 기자는 이번작이 마음에 든다. 2차세계대전인 것도 있지만 게임에 일단 할 것이 많다는 점 때문이다. 물론, 싱글플레이는 제외다.

어찌되었든 배틀필드 시리즈는 늘 멀티플레이가 중심이니 만큼 멀티플레이의 완성도가 높다면 구매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 게임중에 하나다.

전작에서 부족했던 커스터마이징을 대거 탑재하면서 다시 배틀필드의 언락의 재미를 부활시켰다는 점, 그리고 밸런스적으로 개인적으로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던 스카웃, 정찰병의 스나이퍼 무기의 약화도 마음에 드는 요소중에 하나다.

그리고 여러 탈것의 밸런스나 게임적요소들이 적절하게 되어 있고, 멀티플레이임에도 전장속에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게임은 배틀필드가 거의 유일하다.

확실히 이번작은 출시전 여러 잡음이 있었음에도, 배틀필드는 배틀필드다라는 말이 나오게끔 만들어진 수작이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다.

게임은 잘 만들어졌고, 풍성해졌다. 아직 큰 난관이 많이 남아있음을 개발진이 인지하고 빠른 대처를 했으면 한다. 예를들면 불법프로그램, 일명 핵의 관리, 여러 유저들이 함께하기 어려운 서버 등이 남아있다.

큰 모자람 없이 재미있게 나온 게임이니만큼 후속관리와 콘텐츠로서 배틀필드의 맛을 계속 살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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