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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와 거미남자의 시너지 대폭발, PS4 마블 스파이더맨

조회수 2018. 9. 27. 14: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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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로 재탄생한 스파이더맨, 과연 재미는?
PS4 독점 출시되는 Marvel's Spider-Man(이하 마블 스파이더맨)이 지난 9월 7일 출시 되었다.

슈퍼맨과 배트맨의 인지도와 어깨를 견줄 정도로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스파이더맨을 인섬니악 게임즈 개발사와, 마블, 그리고 소니가 PS4 게임속으로 가져왔다.

사실, 타사의 배트맨 게임을 제외하고는 히어로를 다룬 게임들의 평가가 전반적으로 그리 좋지 못해왔던 것이 사실이고, 실제로 이미 스파이더맨 게임은 영화 개봉과 함께 혹은 단독으로 여러 차례 게임화 되었지만 홍보용 게임수준이거나 대체로 평작 이하의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나, 다른 히어로들과는 다르게 뉴욕의 거대 빌딩 사이를 거미줄로 날아다니며 특수한 감각과 센스로 공격을 회피하고 감지해내며 스타일리쉬하게 공격하는 히어로의 특징과 시민, 이웃에게 친근하며 피터 파커라는 인간적으로도 많은 현실적 문제와 히어로적인 고뇌를 갖춘 스파이더맨의 설정을 모두 담아내며 게임으로서 재미있게 만들어내기란 여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인섬니악 게임즈는 이러한 요소를 채워야하는 큰 벽이 있음에도, 마블의 여러 히어로중에 스파이더맨을 택했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이제껏 우리가 영화에서 보아왔던,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설정들을 가지고 게임을 위한 그들만의 스파이더맨을 만들어 전세계에 선보이게 되었다.

영화가 아닌 게임으로 만나는 현세대 스파이더맨, PS4 독점으로 출시된 마블 스파이더맨 게임을 플레이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성인 피터 파커와 숙련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
스파이더맨은 사실 50년도 더 된 히어로다. 때문에 그동안 연재된 다양한 코믹스물에서 수많은 변화는 설정과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다.

설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원작은 어떻다라고 비교하며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모습들이 있었기에 이번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에서는 기본적인 설정은 가져오면서 새로운 세계관으로서 인섬니악만의 스파이더맨을 선보였다.
일단 주인공 피터 파커의 나이대가 우리가 익숙한 10대의 스파이더맨이 아닌 성인이 된 피터 파커다.

또한, 게임 시작시점 부터 마블 스파이더맨은 이미 스파이더맨으로 활동을 시작한지 8년이 지난 시점으로 세계관에서 다양한 빌런들과 전투를 이미 경험한, 노련한 스파이더맨으로 분하게 된다.

원작에서 기자로 일하며 스파이더맨 활동을 동시에 했던 것과 달리 마블 스파이더맨 게임에서는 오토 박사 밑에서 조수 인턴 연구원으로 일하게된다.

히로인인 메리제인 왓슨이나 마일즈, 메이숙모 등 익숙한 이들이 등장하며, 일부 캐릭터는 게임내에서 간간히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게임은 스파이더맨 세계관에 등장하는 다양한 빌런들을 상대하게되는데, 시작부터 기업가이자 킹핀으로 유명한 빌런중에 하나인 윌슨 피스크를 쓰러트리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스파이더맨은 윌슨 피스크를 쓰러트리지만, 피스크가 사라진 틈을타 데몬이라는 새로운 빌런 집단이 등장하며 뉴욕이 혼잡해지고 이들의 목적이 뉴욕 시장인 노먼 오스본과의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이들의 행적을 따라가며 뉴욕을 지켜나가는 이야기가 중심으로 다뤄진다.
게임의 진행은 오픈월드의 뉴욕을 구현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되어있고 메인 핵심이벤트가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어 메인스토리만 쭈욱 플레이 할 수도 있고 중간중간 다른 퀘스트나 임무를 부여받아 플레이하게된다.
스파이더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지루하지 않은 오픈월드 이동
스토리적인 부분도 이번 게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역시나 스파이더맨 하면 그 특유의 이동능력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거미줄(웹)을 이용해 뉴욕의 도시 빌딩 사이를 빠르게 지나다니는 원작처럼,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은 영화이상의 짜릿한 웹스윙을 선보인다.

인섬니악 스튜디오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매우 여러번 미디어들과 인터뷰하며 언급했을만큼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에 공을 들인 부분으로 알려졌다.
▲ 벽을 기어다니거나 달릴 수 있으며 모서리에서 X 버튼과함께 반동으로 가속 할 수 있다.

매우 빠르고 민첩하게 이동하고 회전하고 날아다니는 수준의 웹스윙은 간단한 R2버튼과 X 그리고 L2+R2 버튼만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관성을 이용한다면 더욱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어 있어 속도감이 극대화 되며 순간적인 벽타기 회전, 가속 등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초반에는 다소 어색한 이동을 하게되는 플레이어지만, 미션을 진행하면서 웹스윙 스킬들과 함께 익숙해진 만큼 매우 재빠른 몸놀림 및 움직임, 그리고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다.(레벨이 올라갈 수록 웹스윙 속도가 빨라져 더욱 빠른 맵이동 웹스윙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오픈월드 게임들의 강점이자 단점중에 하나라면 역시나 이동이였다.

여행적인 감각도 한두번이지 한정된 공간에서 끊임없이 왔다갔다 하다보면 이동 그자체가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적절한 이동 스킵지점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도 있고 이동 자체의 재미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내기도한다.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은 이동 스킵 지점을 제공하지만서도, 속도감 넘치는 웹스윙과 중간중간 생겨나는 스파이더맨 특유의 대화 등이 이동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단한번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빠른 이동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할정도로 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는 웹스윙을 이번 게임에서 거의 최상급의 수준으로 구현해놓았다고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겠다.
스파이더센스를 구현한 스피드한 멀티 전투액션
초인적인 힘과 함께 스파이더맨을 구성하는 원작 설정인 스파이더센스 또한, 게임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다.

기본적인 스파이더맨의 전투는 스파이더센스와 근접격투 액션이 핵심이다.

스파이더맨 특유의 빠른 민첩함으로 근접공격을 가할 수 있고 거미줄을 쏴서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콤보를 먹이거나 스킬을 통해서 다양한 사물을 거미줄로 땡겨와 가격할 수 있다. 특히 앞서 말한 스파이더센스를 통해 적의 공격을 감지할 수 있고 이는 스파이더맨 머리 주변에 표시된다.

스킬을 배우게 되면 타이밍에 따라 특수 포커스 바가 채워지고 이를 이용해 체력을 채우거나 화려한 원킬 마무리 액션을 시전할 수도 있고 슈트의 특수 옵션을 발동시켜 낼 수 도 있다.
기본적인 전투외에도, 틈틈히 QTE, 퀵타임 이벤트 액션도 등장하는데, 주로 보스전에서의 특정 상황이나 빌런 차량 제압등에 등장한다.

이 역시 화려한 영상미와 함께 등장하기 때문에 지루한 버튼 액션이 아닌 쫄깃한 버튼 액션이 진행되므로 QTE를 싫어하더라도 즐기며 플레이 할 수 있다.
특색있는 슈트와 능력, 장비 언락과 퍼즐
스토리와 웹스윙, 그리고 전투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또있다. 바로 다양한 언락 요소 그리고 퍼즐이다.

마블 스파이더맨의 언락 요소를 언락 하기 위해서는 오픈월드 맵에 있는 다양한 로케이션 장소 사진찍기, 가방찾기, 빌런처치, 특정 구역 점거 해방, 퍼즐 등 다양한 요소들을 플레이해 재료를 모아야한다.

서브퀘스트나 이동하며 습득할 수 있으므로 강제적인 사항은 아니지만 틈틈히 플레이하며 획득할 수 있어 언락하는데에는 큰 힘이 들지 않는다.

언락 요소는 이미 출시전부터 크게 알려진바 있듯이 슈트와 거미줄과 관련 장비들, 그리고 스킬들이다.
스킬의 경우에는 레벨업시 주어지는 포인트로 해제하기 때문에 별달리 언급할 건 없지만, 전투요소와 웹스윙 관련, 그리고 조용히 잠행처치하는 기능등이 강화된다.
▲ 하얀거미 슈트인 어드밴스드 슈트가 마블 스파이더맨의 트레이드 마크

슈트의 경우가 가장 핵심인데, 슈트에는 기본적으로 특수 공격기와 3개의 지속효과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슈트마다 특별한 특수 기능들이 달려있는데, 포커스 바가 가득차면 사용하는 기능으로, 이 특수 기능은 슈트를 바꿔입더라도 다른 슈트 기능을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슈트를 개방해야만 사용이 가능하고 슈트를 개방하는데에 앞서 언급한 존재하는 다양한 재료를 모으거나 도전 미션을 클리어해야하는 조건이 따른다.

3개의 지속효과들도 마찬가지로 해금하는데에 레벨업이 필요하고 언락하는데에 재료가 필요하는 등 언락요소가 가득차있어 꾸준하게 다양한 옵션을 해금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거미줄 장비들도 활용할 수 있는데, 강력한 능력의 다양한 거미줄 킷들을 사용해 전투 혹은 잠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지루하지 않은 전투를 만들어준다.
스파이더맨 상태에서도 다양한 퍼즐이 제공되지만, 피터 파커로 행동할때에 다양한 퍼즐이 더욱 많이 등장한다.

가장 기본적으로 오토 박사의 연구를 도와주는 여러 퍼즐들을 볼 수 있다. 퍼즐을 진행하면 경험치는 물론 일부 재료들도 획득하며 슈트개방에 도움이 된다.

스파이더맨 상태에서는 문을 여는 다양한 통로를 찾거나 전기 두꺼비집을 찾아서 일렉트릭웹을 쏘아 문을 여는 등 문열기 퍼즐들이 제공된다.
스파이더맨과 현세대 오픈월드의 어메이징한 결합작
스파이더맨 게임은 항상 무언가가 아쉬웠다. 게임이 의외로 재밌었다면 내용이, 내용이 괜찮았다 싶으면 그래픽이나 게임성이 모잘랐다.

특히나, 스파이더맨 게임의 배경이되는 뉴욕을 표현하기에는 많은 노력과 기술이 필요했고 대다수의 스파이더맨 게임들은 뉴욕을 그냥 거대한 빌딩 모습을한 사각형 기둥으로 표현해버리기 일수 였다.

하지만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에서는 뉴욕의 생동감있는 디테일한 모습을 거의 그대로 담았다.

예를들면 실제로 존재하는 무역센터 빌딩이라든지 높낮이가 다른 고층빌딩등을 구현했고, 뉴욕의 또다른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비상계단을 건물에 구현했고 이를 이용한 스파이더맨의 특수 이동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마블 세계관의 특수 건물들도 확인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어벤져스 타워, 닥터스트레인지의 생텀 뉴욕지부 등을 볼 수 있다.

시민들과의 상호작용도 눈여겨 볼만하고 오픈월드로 구현된 뉴욕의 다소 가상적이긴 하지만 빽빽한 빌딩은 장관을 이루고 이 사이를 빠르게 웹스윙해나가는 재미는 게임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린다.
여태껏 스파이더맨 게임이 한계로 느껴왔던 부분을 인섬니악 게임즈는 마블과 소니와 함께 손잡아 제대로 구현해냈고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물론, 해외 미디어들의 평가처럼 다소 반복적인 서브퀘스트나 심도 깊지 못한 서브퀘스트들이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쉴새없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화려한 액션게임을 좋아하고 색다른 오픈월드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자유로운 뉴욕 빌딩 숲을 시원하게 날라다니는 거미남자, 마블 스파이더맨을 꼭 만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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