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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륙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다른점은?

조회수 2018. 2. 5. 15: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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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안닮은 듯 배틀그라운드 VS 포그나이트 배틀로얄 비교.. 어떻게 다를까?
에픽 게임즈는 지난 7월 PC,콘솔 플랫폼에 낮에는 자원을 채취하고 건물과 함정등을 설치하며, 밤에는 쳐들어오는 적들을 물리치는 디펜스 형식의 3인칭 협동 게임 '포트나이트 세이브 더 월드'를 얼리엑세스로 선보였다.

에픽게임즈는 이 게임 방식을 PVE로 설명하고, 게임내 빌딩 기능을 이용한 새로운 PVP모드인 배틀로얄 모드를 지난 9월 27일 정식 공개했고, 이후 한국에서는 한글화와 함께 2018년도 1월 23일 오픈베타를 실시했다.

포트나이트의 배틀로얄 모드는 이미 국내에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전에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입소문을 타며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포트나이트의 배틀로얄 모드는 배틀그라운드의 큰 성공과 동시에 뒤이어 빠르게 나온탓에 배틀그라운드를 따라한 것 아니냐는 유저들의 이야기도 있었고, 심지어 배틀그라운드의 엔진이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이기에 같은 엔진 개발사가 자신들의 엔진을 사용한 게임을 따라하는게 부도덕하다고 이야기 까지 하는 사람들이 말이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이러한 이슈가 있었던만큼, 국내에 공식 서비스가 되기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그리고 이번에 국내에 오픈베타를 실시하게 된 포트나이트를 간단하게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사실...비슷하긴 비슷하다
포트나이트와 배틀그라운드가 가장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 부분은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UI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배틀로얄의 장르를 개발하는 원조 개발자가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해 사실상 배틀로얄물의 후속작이 배틀그라운드라고 생각 되지만 누구나 딱히 저작권같은 개념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물로 PVP모드를 개발하면서 다소 UI적인 부분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많이 참고했다는 느낌이 강하다.

일단 100으로 부터 시작하는 동일한 인원수는 그렇다치고,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방위바 위치와 생김새가 동일하며, 체력바의 위치도 동일하다.

표기되는 맵 디자인도 비슷해보이며, 맵에 핑을 찍어 사용하는 것도 배틀그라운드의 UI와 동일하다.
무기 체계의 경우 포트나이트에서는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주운 무기에 추가적인 파츠를 장착하지 못하는 점은 케쥬얼한 부분으로 변화되었고, 포트나이트에서는 무기에 등급을 지정해 드랍되는 무기가 같은 무기더라도 등급에 따라 성능 차별이 있도록 해놓았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처럼 인벤토리 용량을 확보하거나 하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지만 무기에 따른 별도의 탄환이 존재하는 시스템은 채용해 이 부분은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자원적인 부분이나 함정, 다양한 폭탄등은 포트나이트만의 색다른점이라고 볼 수 있다.
게임 시작 역시, 공중 버스로 바뀌었지만 낙하산을 통해 게임이 시작 되는 부분은 동일하며, 전반적인 UI에 대해서는 배틀그라운드를 참고 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이다.
케쥬얼한 포트나이트의 독특한 맛은 살아있다
▲ 점프샷 같은 포트나이트는 케쥬얼한 전투가 진행된다

그렇다면 포트나이트가 배틀그라운드 카피게임일까?

전반적인 UI 부분에서는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배틀그라운드가 배틀로얄물의 원조가 아닐뿐더러 전반적인 게임플레이 방식에서 두게임은 다소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카피게임이라고 매도 하는 것은 잘못 되었다.

특히나, 애초에 PVE가 본편인 포트나이트는 약간의 마인크래프트의 요소를 배틀로얄 모드에 도입해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PVE에서 제공되는 포트리스 짓는 기능을 배틀로얄모드에 적용, 국내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정식 명칭으로는 액션빌딩이라고 불리며, 다양한 구 엄폐물, 요새등을 빠르게 만들어 자리를 확보 할 수 있다.
▲ 건축요소와 함정요소 등을 배틀로얄에 버무린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의 경우에는 많은 고정된 구조물과 지형들이 산재해 있어 이를 이용해 전투를 벌인다면, 포트나이트는 그에 비해 작은 맵과 적은 구조물들이 있으며, 이를 나무, 돌, 철 3가지의 자원으로 환원해 자신만의 성을 짓고 이를 기점으로 전투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러한 요소는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만의 독특한 요소로서 기존 장르에 포트나이트만의 재미를 더해주는 유일한 요소다.

배틀그라운드가 총기와 파밍, 그리고 탄도학 적용으로 여타 밀리터리 FPS와 같이 짜임새있는 총격전을 지향한다면, 포트나이트는 이보다는 더욱 가볍고 케쥬얼한 전투를 지향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플레이 느낌상으로는 차이점은 확실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총기류 뿐만 아니라 트랩같은 함정류를 이용해 적을 죽이는 방식 역시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독특한 재미로 여겨진다.

이외에도 배틀그라운드에는 없는 다양한 이모트를 통한 소통이나 깨알 같은 재미외에도 다양한 스킨과 아이템등을 통해 꾸미기 역시 배틀그라운드 보다는 더 다양한 모습을 제공 한다.
케쥬얼한 포트나이트, 더욱 오리지널한 모습을 기대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대세 장르가 되어가고 있는 배틀로얄 장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과 배틀그라운드를 가볍게 비교해보며 살펴보았다.

전반적인 게임플레이 모습은 장르가 동일 하다보니 특별히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고, 전반적인 게임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게임의 전체적인 모습을 비교해보면 배틀그라운드는 보다 밀리터리 요소를 강화하고 현실세계와 가까운 리얼한 배틀로얄을 선보인다고 하면,포트나이트는 SF적인요소와 케쥬얼하고 가볍게 즐기는 배틀로얄을 선보인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다만, 포트나이트에서 선보이는 UI에서의 모습은 배틀그라운드를 참고했다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강하게 들었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좀더 오리지널한 모습으로 제공했어도 충분히 경쟁력 있고 독특한 재미를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게임플레이에서 포트나이트만의 고유의 재미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배틀그라운드가 흥하고, 포트나이트도 배틀로얄물의 후속주자로서 꾸준히 유저들에게 플레이 되고 있는 만큼, 서로 경쟁을 통해 배틀로얄 장르의 발전이 이루어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서비스 역시 이제 막 시작 되었는데, 에픽게임즈 측에서 꾸준한 업데이트와 포트나이트만의 다양한 컨텐츠를 꾸준하게 제공할 것을 약속했으니, 보다 오리지널한 모습으로 다양한 재미를 주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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