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전 확정된 갓게임? 리메이크의 정석, 용과 같이 극2

조회수 2017. 12. 22. 14:1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리마스터로 돌아온 갓게임 용과 같이 극2
세가에서 내놓는 오픈월드 액션게임중에 용과 같이 시리즈가 유명하다. 플레이스테이션2 시절부터 등장한 용과 같이 시리즈는 외전을 포함하면 총 15편이나 될 정도로 매우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용과 같이 시리즈는 야쿠자이자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를 중심으로 일본 카부키쵸를 모방한 가상도시 카무로쵸를 꾸며놓고 일본 유흥도시에서 일어나는 야쿠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그 중에서 과거이야기를 담고있는 용과 같이 제로, 이후1~6편까지 쭉 이어지는 작품이 메인이라고 볼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출시되면서 용과 같이 시리즈가 PS4에 등장하게되고 개발사인 세가에서는 과거 구세대 콘솔로 등장했던 용과같이 시리즈를 리메이크하는 극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작년에 용과같이 극1, 그리고 외전격인 제로를 발매했다. 이후 에 올해 용과 같이 6를 내면서 본가 스토리이자 키류 카즈마 사가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2017년 올해가 가기전에 12월 5일 용과 같이 2편의 리메이크판인 용과 같이 극2를 내놓았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용과 같이 극2는 PS4로 출시된 용과 같이 0, 극1, 용과 같이 6의 종합편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시리즈에서 유저가 재미있어 했던 다양한 용과 같이만의 미니 게임 컨텐츠를 다시 한번 담고 있으며, 용과 같이 6편에서 쓰인 PS4에서 활용된 최신 엔진인 드래곤 엔진을 활용해 그래픽과 컨텐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공식 한글화된 제로, 극1편을 통해 용과 같이 시리즈를 접해본 만큼, 리메이크 이전 작품과 비교 보다는 이번 용과 같이 극2 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또한 본 기사내용은 최대한 스포일러를 자제 했으므로 스포일러에 대한 큰 걱정 없이 살펴보길 바란다.
리얼해진 그래픽, 아쉬운 30프레임 동작
용과 같이 극2의 그래픽 엔진은 가장 최근에 발매한 키류 카즈마 사가의 마무리라고 볼린 용과 같이6에서 사용된 PS4에서 처음 시도된 드래곤 엔진이다.

국내 유저에게 익숙한 제로와 극1편의 상향된 초기 엔진도 나쁘지 않았지만 다소 부족한 모습이 보였던 반면, 드래곤 엔진은 PS4의 기기의 성능을 적극 활용하면서 리얼한 도시 배경과 그래픽을 선보인다.

게임내에서 플레이하게되는 도시인 카무로쵸와 소텐보리의 유흥가 거리 느낌을 초기엔진 보다 더욱 리얼하게 표현 해내는 모습이다.

드래곤 엔진과 PS4 활용을 끌어올렸다고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은 맵상에 존재하고 있는 빌딩을 자유롭게 로딩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된점. 그리고 맵에서 시비를 거는 양아치, 야쿠자들과 돌발 전투를 할때에도 거리에서만 싸우는 것이 아닌 편의점 안이나 음식점 안에서 싸울 수 있는 등 초기엔진에서는 불가능했던 좀더 높은 자유도를 얻을 수 있었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이젠 전통이라고도 볼 수 있는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적용된 실존 배우 페이스캡처 또한, 드래곤 엔진과 조합되면서 더욱 리얼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최신 엔진을 사용하게 되면서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프레임이였다.
▲ 돌발 전투가 건물내에서도 싸울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아쉽게된 30프레임

PS4로 출시된 용과 같이 제로, 극1은 초기엔진으로 제작된 만큼 60프레임으로 구동되었지만, 드래곤 엔진을 활용한 용과 같이 6와 극2는 아쉽게도 30프레임으로 구동된다.

큰 프레임드랍은 느낄 수 없었지만, 당연하게도 60프레임보다는 부드럽지 못한 움직임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어찌보면 이것이 메인 컨텐츠? 용과 같이의 서브컨텐츠

용과 같이 극2가 리메이크가 예정되고 각종 컨텐츠가 공개되면서 유저들은 확정된 갓게임이라고 불렸던 이유가 바로 용과 같이 시리즈의 전통이자 다양한 컨텐츠중에 하나인 서브컨텐츠, 즉 미니게임들 때문이다.

실제로 메인스토리만 플레이 한다면 그리 길지 않은 플레이타임을 자랑하지만, 중간중간 진행되는 서브퀘스트나 미니게임들로 인해 수십시간, 수백시간을 플레이 할 수 있는게 용과같이 극2라고 볼 수 있다.

필자가 해본 컨텐츠만 해도 물장사,클랜 크리에이터, 다트던지기, 스크린골프, 그라비아 아이돌 사진찍기, 비디오방, 카지노 슬롯,포커,블랙잭, 투기장, 마작, 오줌발 대결 등등이 있다.

용과 같이 시리즈 게임내에 등장하는 오락실에서는 세가 개발사에서 과거 개발했던 고전 게임들의 '본편 그대로'가 담겨 있다. 이번 용과 같이 극2에서 담겨진 세가 고전게임은, 바로 명작이라 불리는 버추어파이터2, 버추얼 온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미니게임들이 용과 같이 시리즈의 어찌보면 또다른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도 있을 정도로 세가의 장인정신이 담겨있는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본 스토리 외의 다양한 오픈월드 세상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마 팬들을 위한 추가 스토리 등장
용과 같이 제로에서는 주인공중 하나로 등장했던 오사카 야쿠자 마지마는 전 용과 같이 전 시리즈 통틀어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로 꼽히기도 했다.

용과 같이 제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마지마는 극1에서도 마지마와의 전투로 기술을 해방시킨다는 컨셉으로 유저들에게 좋은 인상을 키워주며 독자적인 캐릭터를 꾸며나갔도 이번 극2에서도 메인 스토리 중간중간 등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마지마를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극2에서는 제로에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는 마지마만의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자제하지만, 이전 시리즈에서 마지마를 인상깊게 본 유저라면 마음에 들만한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다.
타격감은 호불호? 난이도 템포 조절은 실패
키류 카즈마를 플레이하게되는 유저는 히트액션이라는 요소를 통해 다양한 연출과 QTE 버튼 액션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외전 시리즈인 용과 같이 유신에서 비롯된 일명 전투폼 시스템이 제로와 극1에서 적용되면서 다양한 전투모션을 통해 전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반면, 이번 용과 같이 극2는 원작의 단일 전투 폼을 유지하고 기존 작들에서 등장했던 일부 액션들을 잘 버무린 느낌이다.

다만, 게임 엔진이 변화하면서 타격감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많이 변했는데, 물리엔진이 강화되면서 제로나 극1에서 보여주던 과장된 액션 및 타격감들이 많이 사라지고 좀더 리얼해진 느낌 때문인지 필자 개인적으로는 다소 가벼운 타격감이 제공 된다고 느껴진다.
▲ 기술 배우기가 너무 쉽고, 기본 스텟을 모두 완료시 난이도가 대폭 하락

더불어, 난이도적인면에서도 극1에서는 많은 기술을 배우더라도 노말 난이도에서 일부 보스들은 몇번 트라이를 계속 시도해봐야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는데, 이번 극2에서는 캐릭터 스펙을 음식먹기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작보다 더 쉽게 올릴 수 있어 난이도가 급감하는 경향이 있다.

타격감 부분은 전작을 플레이 해보았던 유저라면 다소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이고, 히트액션이나 다양한 요소는 개인적으로 좀더 다듬어지고 좋아졌다고 평가하지만, 난이도 템포 조절은 조금 실패했다고 생각된다.
갓 게임? 용과 같이 극2
필자가 용과 같이 시리즈를 접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용과 같이 극2는 출시전 포함된 컨텐츠만 들어도 사실상 확정된 갓게임임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제로와 극1을 플레이 해본 뒤라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남자들의 킬러 성인 컨텐츠(?)들을 일부 포함했고 시원시원한 액션과, 남자의 심장을 뛰게 하는 야쿠자들의 의리등을 보여주는 용과 같이 시리즈라서 그렇다고 할 수 있을 듯싶다.

개인적인 바램은 모종의 이유로 출시 못했던 용과 같이 6도 플레이 해보고 싶을 정도이며, 기존 PS3로 출시 되었던 3,4,5 작품들 역시 극 시리즈로 다시한번 리메이크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기존 작을 플레이 했던 유저도 다시 한번 해보는 게 좋을 만큼 이번 용과 같이 극2는 리메이크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갓 게임임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필자는 용과 같이 극2로 입문하는 것도 좋지만, 제로와 극1을 먼저 플레이해보고 즐겨보는 것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