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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4K 지원의 진실?

조회수 2017. 8. 23. 15: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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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4K를 지원하는 것일까?
8월 15일 광복절에 블리자드의 대표적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자, 블리자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리마스터판이 출시되었다.

이번 리마스터는 그래픽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최신 OS 지원과 새로운 UI 등으로 새롭게 단장해 과거에 스타크래프트에 추억을 갖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요즘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4K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밝혀 더욱 많은 눈길을 받고 있다.

이미 이전에 한번 PC 사양에 관하여 이야기한 바 있는 케이벤치는 이번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4K에 대하여 간단하게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
권장사양은 4K 지원 사양인지는 불확실
확실히 오래된 게임이니 만큼 리마스터되면서 권장 사양이 당시에 비해 많이 올라갔다고 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올라간 사양도 요즘 시대의 게이밍 PC라 불리는 PC 사양에 비교하면 매우 저사양의 PC 수준이다.

때문에 게임을 하는 PC로부터 사양 발에 걸려서 리마스터된 스타크래프트의 모습을 못 보는 상황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고해상도의 4K 해상도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고화질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게이머들이 4K 모니터를 구매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지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요즘 공개되는 4K 지원 게임처럼 따로 4K 지원 권장사양을 게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공개된 권장사양이 4K 지원 사양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도 하다.

기자는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굳이 4K 모니터까지는 필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어필하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4K 상태와 일반 FHD 수준에서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어느 정도 디테일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 직접 플레이 및 테스트를 해보았다.
4K 해상도 지원은 확인, 4K 텍스쳐는 글쎄...
깔끔해진 UI와 한글화 된 UI들, 그리고 전반적인 모습들이 이전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옵션에서도 다양한 옵션들이 제공되어 리마스터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들을 전반적인 모습에서 보였다.

기자가 확인하려 한 4K 해상도는 옵션에서 따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윈도에서의 해상도, 즉 기본 해상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게임 내 해상도도 조절되는 방식으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습이었다.

4K 해상도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실행하게 되면 4K 해상도로 게임이 진행되며, 4K 디스플레이의 가득 찬 화면과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크린샷을 남기더라도 4K 해상도로 스크린샷이 저장된다.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만큼, 4K 텍스쳐를 지원하며 FHD보다 상향된 디테일을 지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글쎄라고 답해야 할 것 같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4K 해상도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세부적인 그래픽, 텍스쳐에 있어서 4K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4K 해상도 줌인 스크린샷과, FHD 해상도 줌인 스크린샷을 비교해보아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으며, FHD 해상도 스크린샷을 4K 해상도로 늘려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텍스쳐에 있어서는 변화가 없다고 보면 된다.
▲ 폴 아웃 4, 4K 텍스쳐 지원의 차이 (by Candyland Youtube)

일반적으로 타 게임의 경우, FHD 해상도에서 4K 해상도로 변경되었을 경우 많은 픽셀 활용으로 인해 더욱 깔끔해지는 모습은 기본이며, 특정 게임의 경우에는 텍스쳐까지 4K를 지원해 더욱 세밀하고 디테일한 모습을 선보인다.
추가적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내장 그래픽이나, 구세대 그래픽카드를 이용해 4K 해상도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플레이하게 되면, 텍스쳐가 흐릿하거나, 뭉개져 보이는 문제점도 확인되어 디테일에서 많은 차이가 드러나기도 하고 있다.

이는 블리자드에서 공식적으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유저는 패치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GPU 로드율 유의미?
4K 해상도는 지원하지만, FHD 해상도와의 그래픽적으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그렇다면 PC 점유율(사용률)에는 차이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테스트는 GPU-Z를 통해 게임 플레이 동안 GPU 로드율과 메모리 점유율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FHD 상태에서 GPU 로드율은 약 35~40%를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메모리 로드율은 약 15~19퍼센트를 오가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4K 해상도에서는 어떠할까?

당연하게도 더 많은 43~46% GPU 로드율이 측정되었으며 메모리 역시 22~25% 이상을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F5키를 누르면 과거의 일반 스타크래프트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에는 확실히 확 줄어든 11~13%의 GPU 로드율과 7~10%의 낮은 점유율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 같은 결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점은, 과거와 비교해 그래픽적인 요소로 인해 더욱 많은 부하가 걸리는 만큼 확실히 그래픽이 좋아졌다는 것을 볼 수 있다.

FHD와 4K간의 차이는 기자의 생각에는 기본적인 해상도 지원으로 인한 점유율 차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4K 해상도뿐 아니라 디테일 높은 4K 텍스처까지 지원되었다면 향상된 디테일의 그래픽으로 인해 5% 수준의 차이가 아닌 더 많은 로드율, 점유율 차이를 보였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이번 결과는 어찌 보면 확실하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4K 해상도는 지원하되, 그래픽적인 부분에 있어서 HD 수준에서 멈추고 4K와 기타 해상도에서의 디테일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결과다.
추억의 재탄생은 확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는 F5 키를 통해 실시간으로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던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통해 얼마나 그래픽이 좋아지고 선명해졌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과거와 현재를 바로 비교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

이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더빙까지 한글화가 진행되어 기존작의 영어 장벽으로 인해 모르고 넘겼던 스타크래프트 1편의 스토리를 한글로 더욱 깊게 즐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쉽게도, 디테일한 4K 텍스쳐까지 지원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기존작에 비해 매우 깔끔해진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는 했다.

물론, 추후에 4K 해상도 지원뿐만 아니라 4K 텍스쳐도 패치나 업데이트로 지원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부분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하는 부분이 맞다.

이렇고 저렇고 다양하고 많은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분명 이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추억을 되살려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데에는 완벽한 추억의 재탄생이라는 평을 내릴만한 리마스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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