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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정신으로 태어난 개성파 준중형차들

도전 정신으로 가득한 기아자동차 준중형 가지치기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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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냐 도전이냐? 자동차 회사들이 자주 고민하는 문제다. 잘 팔리는 요소만 갖춘 차를 만들면 판매량은 늘겠지만 모델 자체의 개성은 약해질 수 있다. 파격적인 시도를 하면 도전 정신은 돋보이지만 위험부담이 크다. 수익을 위해 검증된 모델만 만들지, 시장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보편성을 중시하는 대중차 브랜드는 많이 파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안전한 쪽에 치우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미지를 중시하는 고급차 브랜드나 개성을 강조하는 소량 생산 업체는 도전에 큰 비중을 둔다.

기아자동차는 대중차 브랜드이면서도 도전정신이 강한 자동차 회사로 꼽힌다.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으며, 다른 업체가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모델을 거침없이 내놓는다. 대중성이 강한 준중형 차급에서도 이러한 시도는 계속돼 왔다. 기아차의 세대별 준중형차를 살펴보면, 눈에 띄는 개성 강한 차가 나오지 않은 때가 없을 정도로 도전 정신이 돋보인다.

K3는 국산 준중형 세단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고 디자인이 멋진 차로 꼽힌다. 지금의 K3는 30년 넘게 쌓아 올린 기아차 준중형 역사가 뒷받침돼 나온 모델이다. 기아차 준중형 세단의 시작은 1989년 나온 캐피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2년 등장한 세피아는 기아차 독자 모델이자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인 완전 독자 모델로 꼽힌다. 이후 스펙트라, 쎄라토, 포르테, K3로 이어지며 착실하게 준중형 계보를 쌓았다.

특히 주목해야 할 차는 준중형 세단의 가지치기 모델이다. 보통 세단이 나오면 해치백과 쿠페, 왜건 등 가지치기 모델이 따라 나온다. 기아차 준중형 세단의 가지치기 모델은 틀에 박힌 공식에서 벗어나 개성을 강조한 틈새 모델이 주류를 이룬다. 새로운 시도로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차별화된 감성으로 준중형차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금의 K3에도 이러한 도전 정신의 역사가 담겨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형식을 파괴한 틈새 모델이 자동차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기아차 준중형 세단 라인업에는 이미 그전부터 개성 강한 틈새 모델이 자리를 틀었다. 도전 정신이 강한 브랜드라는 꼬리표가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세피아 레오 (1996)
출처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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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아는 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준중형 세단으로 국산차 중 첫 독자 모델로 인정받는다. 디자인과 플랫폼, 엔진까지 직접 기아차가 만든 의미 깊은 차다. 날렵한 차체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스포츠 세단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세피아 레오는 세단의 해치백 모델이다. 당시 해치백이라고 하면 꽁무니가 급하게 떨어지는 스타일이 일반적이었다. 세피아 레오는 C필러 부분을 쿠페처럼 경사를 주고 트렁크 부분이 살짝 튀어나온 테라스 해치백 형태로 나왔다. 세단과 해치백과 쿠페를 조합한 듯한 크로스오버이자 틈새 모델로 강한 개성과 희소성을 뽐냈다. 요즘 나왔다면 쿠페형 해치백으로 분류해도 될 법한, 당시에는 앞서가는 디자인이었다.

슈마 (1997)
출처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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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으로 따지자면 세피아Ⅱ의 해치백 모델이다. 세피아 레오처럼 트렁크 부분이 튀어나온 테라스 해치백 형태이지만, 레오와 달리 세단의 모습에 조금 더 가깝다. 요즘으로 치면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는 트렁크 부분이 뒷유리와 함께 열리는 해치 방식의 5도어 모델이다. 슈마는 틈새를 공략하는 독특한 차체와 더불어 개성 넘치는 앞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동그란 램프를 양쪽에 두 개씩 배치한 4등식 헤드램프는 국산차에서는 보기 힘든 파격적인 디자인이었다. 슈마라는 이름은 최고를 뜻하는 라틴어 ‘SUMMA’와 야생 동물 퓨마(PUMA)를 합성한 단어다. 슈마는 스페셜티카로 분류할 수 있다. 일반 승용차 수준의 성능에 겉모습은 스포츠카를 입힌 스페셜티카로 역동적인 감성을 원하는 젊은 층을 공략했다.

스펙트라 윙 (2000)
출처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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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는 실험적인 모델에 그치지 않고 스펙트라 윙으로 명맥을 이었다. 세피아가 세대교체를 겪으면서 스펙트라로 이름을 바꾸었고, 자연스레 슈마도 스펙트라 윙으로 차명이 바뀌었다(해외에서는 슈마Ⅱ로 판매되기도 했다). 스펙트라 윙은 슈마의 차체 형태를 물려받았고 앞모습에 변화를 주고 뒷모습을 다듬었다. 헤드램프는 일체형으로 통합했지만 내부를 두 개의 원으로 구분하고 동그란 부분이 아래쪽을 파고드는 형태로 만들어 슈마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포르테 쿱 (2009)
출처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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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왜건, 해치백, 픽업, 쿠페 등은 비인기 차종이다. 쿠페는 세단과 비교해 뒷좌석이 비좁고, 문이 두 개여서 뒷좌석에 타고 내리기 불편하기 때문에 가족차로 사는 사람은 드물다. 혼자 타기에는 좋지만 뒷좌석에 사람 태울 일 있을 때 불편하다는 이유로 선호하지 않는다. 수요가 적으니 자동차 회사도 쿠페 내놓기를 꺼린다.

출처기아자동차

포르테 쿱은 쿠페가 귀한 국산차 시장에 국산 쿠페의 명맥을 잇는 모델이다. 날렵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쿠페 특유의 역동적인 감성을 드러냈다. 출시 당시는 기아차가 한창 디자인 경영을 시작하던 때인데, 기아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잘 표현한 차로 평가받는다. 쿱(KOUP)이라는 이름은 기아(KIA)의 K와 쿠페(COUPE)를 합친 단어다. 국산 준중형차 중에는 처음 선보이는 2도어 모델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K3 쿱 (2013)
출처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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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쿱의 후속 모델로 등장했다. 포르테 쿱이 직선 위주 각진 스타일로 날카로운 특성을 강조했다면, K3 쿱은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유연하면서 강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역동적인 스타일에 맞게 성능도 키워서 1.6L 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은 204마력으로 짜릿한 가속 성능을 보여줬다. 세단과는 다른 가느다란 라디에이터 그릴, 프레임리스 도어 등 곳곳에 역동적인 감성을 불어넣었다.

K3 GT (2018)
출처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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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쿠페로 희소한 모델 시장을 유지해온 기아차는 2세대 K3에 와서는 5도어 해치백 모델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 사실 K3 GT는 정체를 명확히 규정하기 쉽지 않다. 해치백과 쿠페, 왜건 등을 고루 섞은 듯한 차체 형태는 크로스오버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굳이 나누자면 쿠페형 해치백 스타일이다. 준중형급에서 무엇인가 독특한 차를 원하거나 정통 세단이나 해치백은 좀 심심하게 느끼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물론 5도어 해치백의 실용성도 챙길 수 있다. 204마력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등 성능도 역동적인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기아차 유럽 전용 준중형, 씨드 패밀리
엑스씨드
출처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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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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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회사는 각 지역에 맞는 현지 전용 모델을 내놓는다. 기아차는 유럽 시장에는 준중형 모델 씨드를 판매한다. 국내와 달리 해치백과 왜건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의 특성에 맞게 씨드는 해치백과 왜건이 주력이다. 2006년 처음 등장한 씨드는 현재 3세대 모델까지 나왔다. 해치백은 1, 2세대 때는 5도어 모델과 더불어 프로씨드라 부르는 3도어 모델도 나왔다. 왜건 모델은 스포츠 왜건이라고 부르는데, 짐차 느낌과는 거리가 먼 세련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자랑한다. 3도어 해치백은 3세대로 오면서 슈팅 브레이크 스타일로 바뀌었다. 최근에는 SUV 성격을 살짝 더한 크로스오버 모델 엑스씨드도 선보였다.

K-PLAZA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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