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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기질의 기아차, 위닝 라운드를 만들다

근성이 살아있는 기아차. 그들의 위닝 라운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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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성이 있는 파이터(fighter). 나는 파이터를 좋아한다. 모든 과목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범생도 좋고, 세련되고 멋진 스타도 부럽기는 하다. 그러나 강한 정신력으로 버티며 끝내는 처절한 승리를 거두는 파이터에게서만 느껴지는 에너지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출처기아자동차

나는 기아 브랜드에서 파이터의 근성을 느낀다. ‘기아’라는 이름의 유래 가운데 하나가 톱니바퀴, 즉 ‘기어(gear)’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기아차는 엔지니어의 고집이 담겨 있는 끈끈한 전투력을 가진 브랜드다.

90년대 수출 모델 중 하나인 세피아

출처기아자동차

이런 기아 브랜드의 전투력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미국 시장이다. 기아차는 20세기 말 혹은 21세기에 미국에 진출한 브랜드들 가운데 확실하게 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1993년에 692대를 수출하며 시작되었던 기아 브랜드의 미국 진출사는 1999년에 13만 대, 2001년에 22만 대, 2007년에는 30만 대, 2011년에는 48만 대, 그리고 2015년에는 62만 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하고 가파르게 성장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

출처기아자동차

하지만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 하나로 기아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판매량은 단지 결과일 뿐이며 이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기아 브랜드의 파이팅 스피릿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

출처기아자동차

기아 브랜드가 미국에 처음 소개되었을 땐 인지도가 지금처럼 높지 않았다. 그러나 기아차는 기가 죽지 않았다. 오히려 화끈한 한 방들을 연속으로 날리면서 미국 시장을 과감하게 개척했다.

기아차는 이미 90년대에 요즘 한창 인기 있는 크로스오버 SUV, 스포티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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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소개된 1세대 스포티지는 세계 최초의 크로스오버 SUV 가운데 하나였다. 스포티지는 지금 세계 자동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크로스오버 SUV 태풍의 진원지인 셈이다. 그리고 스포티지는 기아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이며,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를 SUV로 대표되는 라이프스타일 모델에 강한 브랜드로 인식시키는 중요한 브랜드의 아이콘이 되었다. 스포티지는 기아 브랜드의 첫 번째 한 방이었다.

미국 소형차 시장의 최고 인기 모델 중 하나인 쏘울

출처기아자동차

기아 브랜드의 두 번째 한 방은 ‘기아차는 1등 모델을 가진 브랜드’라는 사실이다. 바로 쏘울이다. 쏘울은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2011년 이래로 1등을 단 한 번도 내준 적이 없는 절대 강자다. SUV의 강세로 오그라들던 소형차 시장이 신형 쏘울 부스터에 힘입어 2019년에 반등세를 보였다고 할 정도로 쏘울의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는 대단하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국내에서는 체감하지 못할 뿐이다.

수많은 스포츠 세단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내는 스팅어

출처기아자동차

기아 브랜드의 세 번째 한 방은 스팅어다. 국내에서는 판매량이 많지 않은 스팅어가 미국에서 한 달에 1천 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는가? 머슬카와 포니카의 고향인 미국, 그리고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벽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말이다. 판매량뿐만이 아니다. 스팅어는 기아 브랜드의 이미지에 매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스팅어를 통해 미국 사람들은 기아 브랜드의 뛰어난 차 만드는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아 GT 라인업의 맏형인 스팅어는 라이프스타일의 또 다른 지향점인 ‘감성’을 자극하는 자동차 시장을 되살리고 있다.

기아차가 올해 선보인 대형 SUV, 텔루라이드

출처기아자동차

네 번째 한 방은 금년 미국 시장을 뒤흔든 텔루라이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면서도 항상 아쉬웠던 대형 SUV의 갈증을 텔루라이드가 화끈하게 풀어버렸다. 미국에서만 매월 6천 대를 상회하는 판매량도 매우 긍정적이지만 다양한 매체에서 텔루라이드를 앞 다투어 다루는 등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점이 브랜드에게 매우 긍정적이다. 

텔루라이드는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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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텔루라이드는 미국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SUV’로 선정되면서 이름값을 더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텔루라이드는 미국을 겨냥한 ‘조준 사격’이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한 방이라고 하겠다. 2009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처음 문을 연 기아차 미국 공장은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쏘렌토와 K5 등 주력 모델을 생산하며 적진 한복판을 파고드는 인파이터 기아 브랜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

기아차는 미국에 친환경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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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외의 사실이 하나 더 있다.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풀 라인업을 갖춘 몇 안 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기아차는 세단과 SUV 풀 라인업에 더해 MPV인 카니발(미국명 세도나)까지 갖춘 풀 라인업 브랜드다. 게다가 니로 EV 등 친환경 모델도 갖추고 있다. 세단들을 모두 단종시키겠다는 자국(미국) 브랜드들보다도 모델 라인업이 촘촘하다. 게다가 이 라인업들이 단순히 구색 갖추기가 전혀 아니다. 기아차의 세단 라인업은 2019년에도 미국 내 기아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40%에 육박하는 소중한 모델들이다. 그리고 강렬한 디자인과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신형 K5가 가세하는 2020년은 기아차 세단 라인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올해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셀토스. 내년 미국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출처기아자동차

2020년은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도약하는 새로운 한 방의 시기가 될 것이다. 최근 미국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셀토스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쏘울 부스터 EV가 2020년의 문을 열고, 새롭게 선보이는 차세대 쏘렌토와 스포티지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아의 새 시대를 열 것이기 때문이다.


근성이 살아있는 파이터 기아 브랜드의 위닝 라운드가 시작되고 있다. 

나윤석(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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