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k-plaza

터보를 탈까, 대배기량 자연흡기를 탈까?

신세대 기함을 놓고 젊은 층과 중장년층의 취향이 갈린다

84,248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상식은 꼭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자동차는 상식이 선입견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 은근히 많다. 플래그십이나 고급 대형 세단은 나이 든 사람이 타는 차 혹은 뒷좌석에 사장님이 타는 차라는 인식이 강하다. 중장년층이 타는 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들‘만’이 타는 차는 아니다. 3040 세대 중에도 기함 급의 큰 차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고급 대형 세단은 공간이 넓고 힘도 좋고 장비도 많아 누가 타든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기함에 맞는 계층을 나이대로 정해 버린다면 차의 잠재력을 억누르는 일이 될 수 있다.

플래그십 모델의 일반적인 특징은 중후장대(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라고 할 수 있다. 뒷좌석에 타는 중장년층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권위와 무게감을 중시해서다. 그런데 요즘 신세대 기함은 중후장대에 목매지 않는다. 마음이 젊은 중장년층이 늘어가고 실제로 젊은 사람도 플래그십 세단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여러 계층이 마음에 들어 하는 매력 요소를 불어넣는다.

신세대 기함의 대표 모델은 기아 K9이다. 스타일이나 풍기는 이미지가 다른 기함과 달리 젊은 감각을 물씬 풍기고 권위보다는 세련된 감성을 앞세운다. 직접 운전하든 뒤에 타든 모두 만족하는 구성으로 다양한 계층을 포용한다. 드라마에서 젊은 여자 주인공의 차로 나올 정도로 계층을 초월한 감각을 보여준다. 특히 2020년형 K9은 역동적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용 19인치 휠, 새틴 크롬 몰딩 등으로 구성된 스포티 컬렉션을 마련해 젊은 사람들의 눈길을 더욱 끌고 있다.

2020년형 K9 스포티 컬렉션의 앞모습

K9 3.3 터보와 5.0

출처기아자동차

물론 기함 라인업에서 취향은 갈린다. 젊은 층은 아무래도 역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3.3 터보 모델을 선호한다. 보편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중장년층은 기함 안에서도 주력 차종인 3.8이나 최고급 가치를 품은 5.0 트림에 관심을 둔다. 3.3 터보와 5.0은 터보와 자연흡기, 배기량의 크고 작음으로 대비를 이룬다. 나이대에 따라 나뉘는 취향과 선호도를 두 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0~40대와 50~60대 여러 명의 의견을 종합해 3.3 터보와 5.0 트림의 매력 차이를 알아봤다.

50~60대: 보통 대형 세단을 뒷좌석에 사장님이 타는 차로 생각하는데, 기사 딸려 나오는 회사차로만 팔리지 않는 이상 직접 운전하는 차 비중도 꽤 될 거예요. 기함도 두 종류로 나뉜다고 봐요. 뒷좌석에 타야 잘 어울리는 차, 직접 몰아도 이상하지 않은 차로 구분할 수 있죠. 어떤 모델은 직접 운전하면 운전사로 보이는 차도 있지요. 그런데 K9은 둘 다 어울리는 차에요. 운전을 하든 뒷좌석에 앉든 모두 자연스럽죠.

30~40대: K9은 기함 중에서도 젊은 감각을 물씬 풍기는 차에요. 차체도 매끈하게 잘 뽑아냈고 모양새도 너무 권위를 앞세우지 않아 좋고요. 젊은 사람이 큰 차 좋아하면 조금 이상하게 보는데, 자동차 취향은 크기와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큰 차들이 너무 나이 든 사람에 초점을 맞춰서 젊은 사람들이 선택을 안 할 뿐이죠. 젊은 감각을 살린 차라면 기함 급이라도 젊은 사람들이 선택해요. K9이 그런 차 중 하나고요.

50~60대: 요즘에는 중장년층도 나이 들어 보이는 자동차를 별로 안 좋아해요. 마음은 젊은데 차가 늙은 티가 나면 타는 사람도 같이 나이 들어 보인다니까요. 그런데 뒷좌석용 기함은 대부분 권위적인 감각이 강해서 고르려면 망설이게 돼요. K9 같은 차가 나와서 그나마 선택의 폭이 좀 생겼죠.

30~40대: 젊은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에요. 우리나라는 중형차나 준대형차가 많이 팔리잖아요. 희소한 차를 찾다 보면 기함까지 올라가게 돼요. 그래서 대형 세단이라도 젊은 감각을 살린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죠. K9이라면 젊은 사람이 타도 어색해 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아버지 차 타고 나왔다’는 소리 들을 차가 아니에요. 하얀색 외장 색상에 실내는 베이지색으로 꾸미면 젊은 감각에 아주 딱 들어맞아요. 그릴과 휠 디자인까지 역동적으로 다듬은 스포티 컬렉션까지 더하면 환상이죠.

50~60대: 같은 K9이라도 중장년층은 좀 더 상위 트림에 관심이 가요. 3.8 트림이 무난하긴 한데, 뭐랄까 기함 중에서도 최고를 타고 싶은 욕심이랄까요. 좀 전에 희소성 얘기가 나왔는데, 다른 차와 비교하는 희소성보다 K9 안에서 희소성을 찾는 욕구가 생겨요. 8기통 엔진에 모든 장비를 다 갖춘 5.0 모델이 희소성과 최고 가치에서는 K9 중 으뜸이죠.

30~40대: 최고와 희소성도 좋지만 젊다 보니 차의 독특한 특성에 더 끌려요. 강한 6기통 터보 엔진을 얹은 기함, 왠지 멋있어 보이지 않나요. 역동성을 중시하는 운전자의 차라는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요. 5.0이 8기통 특유의 풍성함이 돋보이겠지만 아무래도 젊은 사람은 배기량 이상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는 3.3 터보가 더 끌려요. 3.3 터보도 상위 트림을 고르면 5.0 못지않게 다양한 장비를 갖출 수 있고요.

K9의 V8 5.0L 425마력 엔진

출처기아자동차

50~60대: 역동성 면에서는 5.0도 밀리지 않아요. 토크야 5.0이 53.0kg·m, 3.3 터보가 52.0kg·m로 거의 같지만, 출력은 5.0이 425마력으로 3.3 터보의 370마력과 차이가 커요. 쏘면서 밟고 다니지 않으면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커다란 잠재력이 주는 든든함은 아무래도 차이가 나죠. 그리고 이 또한 취향 차이겠지만, 아무리 저회전 영역부터라고 하더라도 터보가 작동하며 튀어 나가는 것보다는 어느 영역에서나 자연스럽게 힘을 발산하는 자연흡기 엔진이 마음에 들어요.

K9의 V6 3.3L 터보 370마력 엔진

출처기아자동차

30~40대: 자연흡기 엔진도 장점이 많죠. 그래도 1,300rpm부터 토크 전부를 왕창 쏟아내며 튀어 나가는 3.3 터보의 가속은 정말 짜릿해요. 더군다나 큰 덩치가 가뿐하게 움직일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5.0도 성능은 끝내주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3.3 터보의 토크로 밀어붙이는 가속이 제 취향에 맞아요.

50~60대: 5.0은 AWD가 기본이에요. 나이가 있어 힘 좀 제대로 경험해보자고 막 밟거나 잡아 돌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일상에서도 강한 힘을 안전하게 쓸 수 있으니 좋아요. 그래도 의도하지 않게 힘 좀 쓸 일이 간혹 생기는데, 그런 때도 무리 없이 잘 받아내는 AWD의 안정감은 마음을 든든하게 해요. 최고를 원해서 강한 힘이 따라왔지만 연령대가 있다 보니 안정성을 먼저 따지게 되는데, AWD를 비롯한 첨단 장비 덕분에 마음이 놓여요.

30~40대: 3.3 터보는 하위 트림에서 AWD가 옵션이라 고민을 하게 돼요. 순수한 뒷바퀴굴림으로 타느냐 네바퀴굴림을 선택하느냐는 쉽게 선택하기 힘든 문제죠. 안정성 면에서는 AWD가 우세하겠지만, 역동성을 조금이라도 순수하게 경험하려면 뒷바퀴굴림이 낫다고 봐요. 국산차 중에 뒷바퀴굴림이 나오는 것만 해도 어디에요.

50~60대: 고급 대형 세단을 젊은 세대와 중장년층이 함께 공감하며 탈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자동차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취향을 수용하는 범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

30~40대: 중장년층도 큰 차 탈 필요가 없으면 작은 차를 타듯이 젊은 사람도 큰 차가 마음에 들면 기함을 살 수 있죠. K9처럼 젊은 층에도 잘 어울리는 차가 계속해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글, 사진 K-PLAZA 편집팀

작성자 정보

k-plaza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