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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디자인 브랜드 기아의 새로운 이정표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디자인 평이 좋게 나온 차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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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십여 년이 지났다. 기아자동차가 이 독특한 로고와 함께 디자인 경영을 선언한 때가 2006년이다. 이전 기아차는 ‘알맹이가 있는 좋은 차’라는 이미지로 차를 좀 안다는 사람들이 찾는 브랜드였다. 디자인 경영은 21세기에는 사람의 감성을 흔드는 요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기아차가 브랜드 혁신을 위해 내디딘 발걸음이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정의선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처음 결정한 주요 정책이라고 한다.

1세대 K7과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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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K5 공개 행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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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경영 선언은 2006년 세계에서 알아주는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면서 시작했다. 첫 작품은 2009년에 선보인 K7이었고 이듬해 K5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은 세단 라인업에서 시작했고 K5는 결정판이었다. 이번에 나온 3세대 K5는 기아 브랜드의 디자인 경영 제2막을 연다. 강인함으로 요약할 수 있는 디자인 언어다.

쏘렌토와 셀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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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가 대세 장르로 자리 잡으면서 패밀리카의 역할이 확실히 세단에서 SUV로 넘어가고 있다. 넓은 공간과 다목적성이라는 SUV의 장점은 패밀리카 용도에 더 잘 어울린다. 쏘렌토에는 이런 트렌드가 직선 위주의 중후하고 묵직한 디자인으로 잘 드러난다. 중후하고 안정적인 쏘렌토 디자인은 중형 및 준대형 세단 시장의 성향과도 잘 어울린다. 이런 보편적인 정서를 이어받은 셀토스 역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스팅어, K3, K7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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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은 더욱 강한 캐릭터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아차 세단도 마찬가지다. 최근 기아차 세단 디자인의 가장 큰 업적은 스팅어다. 스팅어의 등장으로 기아차 세단에 뜨거운 가슴이 생겼다. 이어서 등장한 K3는 스팅어만큼 뜨겁지는 않더라도 드라이빙을 진지하게 대하는 마음을 정성스럽게 담았다. K7 프리미어는 성공한 사람이 타는 비즈니스 세단도 웅장하면서 충분히 역동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3세대 K5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단히 우세하다

그리고 새로운 3세대 K5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조금씩 보여주던 힌트를 모두 담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다. 업무상 K5를 미리 만났다. 그때 내 입에서 ‘큰일 났다. 형님이 얼마 전에 K5를 샀는데 뭐라고 위로하나’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K5가 공개된 후 대부분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디자인을 설명해야 한다면, 그것은 명료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사실이 K5 디자인이 훌륭하다는 점을 증명한다. 디자인의 정체성을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현대차와는 분명하게 다른 색깔을 내는 신형 K5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은 기술을 대폭 공유하는 자매 브랜드 현대자동차와 분명하게 차별을 둔다는 점이다. 기아차 세단은 청-중-장년의 나이 차이는 있지만 모두 역동성을 바탕에 둔 남성적인 디자인이다. 반면 쏘나타를 비롯해 요즘 선보이고 있는 일련의 현대차 디자인은 더욱 우아하거나 감각적인, 여성적이거나 단정하고 세련된 중성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남성, 여성, 중성 구분은 전체 이미지를 한 단어로 축약한 것으로 성차별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미지를 서로 다르게 떠올릴 수 있는 자매 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점은 대중차 시장에서 생존해야 하는 브랜드에 있어서 대단히 소중한 자산이다.

스팅어 GT와 K3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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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K5의 역동성을 기반으로 점치는 미래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GT 라인업의 강화다. K5는 이전에 GT 모델이 나왔다. 성능은 쏘나타 2.0 T-GDI와 큰 차이가 없는데 세심한 튜닝에 감탄할 만큼 잘 만든 스포츠 세단이었다. 아쉽게도 GT 라인업은 부족한 인지도와 적은 판매량으로 단종됐다. 정말 가슴 아픈 기억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 스팅어 GT와 K3 GT는 건재하다. K5 GT가 부활해 GT 라인업을 완성한다면 미래차로 가기 전에 기아 브랜드가 수확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독자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3세대 K5

마지막으로 한 마디! 3세대 K5의 디자인은 정말로 걸작이다. 주행 성능도 그러하기를 기대하며 시승회를 기다린다.

나윤석(자동차 칼럼니스트) 사진 K-PLAZA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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