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k-plaza

1호차는 어떤 사람들이 타는 걸까?

새 차가 나올 때마다 탄생하는 1호차 주인공 이야기

159,378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새 차가 나올 때마다 1호차 주인공이 탄생한다. 1호차는 단순한 첫 차가 아니라 자동차 생애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첫 단추다.

‘1호차’는 영광스러운 이름이다. 한 국가에서 1호차라고 하면 보통 국가원수나 대통령이 타는 차를 가리킨다. 대통령이 되지 않는 이상 타기 힘들다. 현실 세계로 눈을 돌리면 1호차의 범위는 넓어진다. 공장을 새로 지었을 때 가장 먼저 생산라인을 빠져나온 차를 1호차라고 한다. 새 모델을 내놓았을 때 가장 먼저 고객 손에 들어가는 차도 1호차라고 부른다.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는 몇 년 동안 공들여 개발한 차를 무사히 고객의 손에 전달한다는 측면에서 1호차의 의미는 깊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세상에 태어난 새로운 차를 누구보다 먼저 탄다는 의미가 크다. 새로운 시작인 만큼 1호차에 쏠리는 매스컴과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다.

자동차 회사는 1호차의 상징성과 쏠리는 관심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새로 나와서 주목받을 때 관심을 더욱 키울 수 있고, 무엇보다 차의 성격을 확실히 알리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때문에 자동차 회사는 1호차 고객을 특별히 선정해 의미를 부여한다. 1호차 고객을 보면 자동차 회사의 마케팅 전략과 해당 모델이 나왔을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자동차 회사는 차와 구매자 사이의 연관성을 고려하기 때문에, 1호차에 담긴 사연은 의외로 흥미롭다. 차가 나온 지 오래되면 1호차 구매자가 누구였는지 잊히기 마련이지만, 어떤 사연은 특이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도 한다. 기아자동차도 1호차 구매자를 꾸준히 선정해왔다. 그리고 이제는 1호차 전달식이 새 차를 내놓을 때 당연히 거쳐야 할 통과의례가 됐다. 1호차에 엮인 다양한 이야기와 사연을 살펴보자.

1호차는 스타와 함께

1호차가 스타에게 돌아가면 그만큼 관심도 커진다. 인기 있는 사람이 타는 차라는 인식이 퍼지면 신차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판매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수출형 2세대 스포티지 1호차와 박찬호 선수

2005년 2세대 스포티지의 미국 수출 모델 1호차 주인공은 박찬호 선수였다. 당시 메이저리그(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투수로 활약 중이던 박찬호 선수는 미국에서 판매할 한국차의 이미지에 잘 들어맞았다. 스포티지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도 박찬호 선수와 어울렸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1호차를 박찬호 선수에게 증정했는데, 은비단색에 2.7L 가솔린 엔진을 얹은 최고급형이었다.

로체 1호차와 탤런트 손현주

로체 1호차는 2005년 당시 인기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 맹순이 남편으로 나온 탤런트 손현주에게 돌아갔다. 손현주는 드라마에서도 기아차 리갈을 타고 나왔었다. 리갈과 옵티마의 후속 모델이 로체이니 드라마와 자연스럽게 연결된 셈이다. 당시 로체는 첫날 7,212대의 계약이 이뤄져서 중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뉴 쏘렌토 1호차와 탤런트 김명민

2006년 선보인 뉴 쏘렌토 1호차 주인공은 탤런트 김명민이었다. 당시 김명민은 2005년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으로 한창 주가가 오르며 이름을 날렸다. 김명민은 주변 연기자 중에 쏘렌토 타는 이들이 많아서 본인도 타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뉴 오피러스 1호차와 함께 한 하인스 워드와 최수종 하희라 부부
현재페이지1/총페이지2

뉴 오피러스(2006)는 1호차가 두 버전으로 나뉜 특이한 경우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식축구 슈퍼스타 자리에 오른 하인스 워드 선수가 1호차 주인공이다. 기아차는 하인스 워드 복지재단 설립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하인스 워드 선수에게 뉴 오피러스 1호차를 제공했다. 국내 고객 1호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에게 전달했다.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뉴 오피러스 1호차 고객인 동시에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

1세대 K7 1호차와 소프라노 조수미

기아차 디자인 혁신의 주역으로 꼽히는 K7(2009) 1호차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에게 돌아갔다. 혁신적인 변화를 이룩한 K7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조수미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1호차에 딱 맞는 스타

스타 1호차는 스타와 자동차의 연결 고리를 중시하지만, 아무래도 스타에게 더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스타 이전에 오너로서 차의 성격과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스타를 1호차 고객으로 정하기도 한다.

올 뉴 카니발 1호차와 축구 선수 김병지

올 뉴 카니발(2014) 1호차의 주인공은 김병지 선수다. 당시 전남 드래곤즈 소속이었던 김병지 선수의 나이는 44세로 아들 셋을 키우고 있었다. 세 아들 모두 아버지를 따라 축구 선수를 꿈꾸던 상황이라, 올 뉴 카니발의 광고 슬로건인 ‘아빠가 가르쳐준 세상’과 딱 맞아떨어졌다. 김병지 선수가 구매한 모델은 9인승 럭셔리 트림이다. 운동하는 아들 셋과 짐을 실어 나르는 데 카니발보다 좋은 차는 찾기 힘들다. 김병지 선수는 2001년에도 카니발을 구매한 이력이 있었다.

카니발 1호차와 배우 송일국

아들 셋 하면 국민 삼둥이 아빠 배우 송일국을 빼놓을 수 없다. 기아차는 카니발 7인승 리무진(2015) 1호차를 송일국에게 전달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세쌍둥이 자녀가 큰 인기를 끌면서 송일국도 아빠로서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카니발은 다자녀 집안의 최고 차종으로 꼽힌다.

과거 1호차 전달식은 어떤 모습?

요즘은 1호차 전달식이라고 해서 크게 화려하거나 요란하지는 않다. 다만, 과거와 비교하면 배경이 현대적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과거 1호차 전달식을 보면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2세대 스포티지 1호차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4년 선보인 2세대 스포티지는 기아차 광주 공장에서 1호차 출하 기념식을 열었다. 1호차 고객의 영광은 장성보건소에 근무하는 20대 의사에게 돌아갔다. 당시 스포티지의 인기는 대단했다. 첫날 계약 실적 6,727대를 기록해 2000년 이후 국내 출시 차종 종 가장 많은 첫날 계약 실적 기록을 세웠다. 출시일 전국에서 열린 신차 로드쇼에 20여만 명이 찾아와 카탈로그가 동이 나고,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평소보다 40배 많은 120만 명이 찾아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프라이드 디젤 1호차와 그랜드 카니발 1호차
현재페이지1/총페이지2

2005년 프라이드 디젤 승용차가 나왔다. 국내 첫 디젤 승용차였다. 당시 1호차는 기아차 소하리 공장 출하장에서 이뤄졌다. 1호차 주인공은 50대 초반의 중학교 교사로 계약 후 40여 일 후 1호차 주인공의 행운을 얻었다. 부부가 함께 전달식에 참여했다. 프라이드 디젤에 이어 그랜드 카니발도 소하리 공장에서 1호차 전달식을 열었다. 농수산물 상가연합회 회장직을 맡은 남성이었고, 업무상 여러 인원을 수송할 일이 잦아서 그랜드 카니발을 택했다고 한다.

1호차로 맺은 특별한 인연
뉴 카렌스와 모닝 LPI 1호차
현재페이지1/총페이지2

한 번도 힘든 1호차 주인공을 두 번이나 차지한 경우도 있다. 2006년 선보인 뉴 카렌스 1호차 주인공은 한국LP가스공업협회장이었다. LPG 트림을 갖춘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에 딱 맞는 조합이었다. 게다가 업무용차로 세 대나 샀다고 하니, LPG를 화제로 삼기에 충분했다. LPG 모델과 협회의 만남은 3년 후 다시 이뤄진다. 모닝 LPI(2009) 1호차 주인공에 한국LP가스공업협회장이 선정됐다. 회장은 바뀌었지만 같은 협회가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쏘울 EV 1호차

1호차 주인공이 사람이 아닌 경우도 있다. 기아차는 전기차 쏘울 EV(2014) 1호차를 배터리 공급사이자, 친환경차 보급 및 개발에 자사와 협력 관계를 맺은 SK이노베이션에 전달했다.

더 SUV 스포티지 1호차

더 SUV 스포티지(2015) 1호차 주인공은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였다. 1993년 스포티지 1세대 기획에 참여한 인물로 22년 만에 스포티지로 다시 인연을 맺었다. 이 네이밍 전문가는 스포티지뿐 아니라 오피러스와 로체의 차 이름을 짓는 데도 공헌했다고 한다.

1호차 주인공을 보면 차가 보인다

1호차는 신차를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1호차 주인공은 차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직업이나 성별, 연령 등 1호차 주인공의 면면을 보면 차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레이 1호차

레이(2011) 1호차의 주인공은 다둥이 가족이다. 딸 셋을 키우고 5개월 후 넷째가 태어날 가족에게 1호차의 행운이 돌아갔다. 박스형 경차 레이는 경차이지만 넓은 공간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이 많은 집에 아주 잘 어울린다.

2세대 모닝 1호차

2세대 신형 모닝(2011)의 1호차 주인공은 젊은 첼리스트였다.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으로 뽑았는데, 연주회와 강의를 다니느라 이동 거리가 길어서 모닝을 골랐다고 한다. 경차인 모닝에 커다란 첼로도 너끈히 실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올 뉴 쏘렌토(2014)는 강인하고 당당한 이미지를 강조해 아빠들의 베스트 SUV로 자리 잡았다. 1호차의 영광은 현역 특전사 대원에게 돌아갔다. 특전사의 강하고 남자다운 면모가 올 뉴 쏘렌토와 잘 맞아떨어졌다.

스팅어(2017) 1호차의 주인공은 현역 카레이서다. 4도어 쿠페 스타일로 나온 스팅어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한 성능을 지닌 스포츠 모델로 주목받았다. 고성능차를 많이 다루는 카레이서의 이미지와 스팅어의 분위기가 잘 어울렸다.

2018년에 나온 현재의 올 뉴 K3는 디자인이 멋진 차로 크게 주목받는다. 기아차 디자인의 정체성을 잘 반영하고 역동성을 강조해 준중형 세단 중에서 가장 멋진 차로 인정받는다. 디자인이 눈에 띄는 차인 만큼 미술 전공자이면서 디자인 분야 경력자인 여성 고객이 1호차 주인공으로 뽑혔다.

최근 SUV 시장에 가장 핫한 존재로 떠오른 차는 셀토스(2019)다. 1호차 주인공은 20대 여성 프로 골퍼다. 젊은 고객의 눈에 들려면 디자인이 감성적이어야 하고, 프로 골퍼로 골프백 등 많은 짐을 실으려면 짐 공간이 커야 한다. 장거리를 다니려면 운전하기 편해야 하고 효율도 좋아야 한다. 셀토스는 젊은 프로 골퍼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차라는 사실을 1호차 주인공을 통해 보여준다.

아주 특별한 1호차

1호차 주인공의 선정은 대부분 승용차 위주로 이뤄진다. 그런데 버스에도 1호차가 있다. 기아차 그랜버드 프리미엄 버스는 1등석 고속버스를 표방하며 2017년에 선보였다. 고속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의미 깊은 버스이기에 기아차는 1호차 전달식을 별도로 열었다. 기아차 광주하남 출하장에서 지역별 전세버스 대표들에게 1호차를 전달했다.

K-PLAZA 편집팀 사진 기아자동차

작성자 정보

k-plaza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