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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열풍에도 끄떡없는 미니밴의 인기

너무 당연한, 그래서 더 궁금한 미니밴의 인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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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사람이 여럿이면 당연하게 카니발 같은 미니밴이 떠오른다. 당연하지만 따지고 보면 미니밴을 고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불멸의 자동차를 꼽아보자. 우리나라에 한정했을 때 무슨 차종이 있을까? 세단은 자동차의 기본 형태라서 오래 가리라고 본다. SUV가 오직 오프로드만 탈 수 있는 차였다면 지금처럼 흥하지는 않았다. 일상에서 타는 차로 진화한 데다 여러 차종의 장점을 흡수했기 때문에 이제는 기본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쿠페나 컨버터블, 해치백, 왜건, 픽업 등은 애초에 수요가 적으니 살아남을지 따지는 일이 무의미하다.

미니밴은 판단을 내리기가 모호하다. 7인승 SUV나 승합차 등 대체 차종이 존재해서 굳이 미니밴이 아니어도 여러 인원을 실어 나를 수 있다. 국내 시장에는 미니밴으로 분류할 수 있는 차종이 기아차 카니발 하나뿐이라 카니발만 안 나온다면 시장에서 미니밴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그런데 미니밴 판매량을 보면 꽤 많아서 쉽사리 사라질 차종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니밴의 주요 시장인 미국만 해도 한창때인 2000년대 초반 140만 대 가까이 팔렸지만, 지금은 50만 대가 채 되지 않는다. 차종도 한창때는 주요 차종이 20여 종류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대여섯 종류에 불과하다. 미니밴의 판매량 감소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다양한 크로스오버와 SUV가 미니밴 시장을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차종이 미니밴 시장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했다. 미니밴만의 고유한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미니밴이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기아자동차 카니발은 7만6,362대가 판매돼 전 차종 순위 3위(트럭 제외)에 올랐다. 기아차 중에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카니발이 미니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내 미니밴의 인기는 곧 카니발의 인기라고 할 수 있다. SUV 광풍이 몰아치는 이때, 미니밴은 흔들리기보다는 오히려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

카니발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여러 번 소개했기 때문에 굳이 다시 복습하지는 않겠다. 설사 카니발을 잘 몰라도 ‘그런 차 한 대 정도는 시장에 필요하지’라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카니발의 존재 이유를 당연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막연히 당연하게 생각했던 카니발의 존재 이유를 특정 분야와 상황에 맞춰 분석해보고자 한다.

같은 듯 다른 미니밴만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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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대부분 5인승이다. 많은 사람이 타려면 여러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특별한 차가 필요하다. 종류는 크게 세 가지. 7인승 SUV와 미니밴, 승합차다. SUV도 3열을 갖췄지만 어지간히 큰 차 아니고서는 3열 공간이 여유롭지 않다. 대부분 3열은 비상용 자리에 그친다. 그에 반해 미니밴은 3열까지도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인원 각자가 자기만의 편안한 자리를 차지하며 이동하기에는 미니밴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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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는 미니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실을 수 있지만 덩치가 더 크다. 최대한 많은 인원이 탈 때는 승합차가 유리하겠지만 승용차 같은 편안함은 미니밴이 앞선다. 여러 인원이 탄다는 면에서 SUV와 미니밴, 승합차가 개념은 비슷하지만 공간 구성이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5~7명 이상이 편하게 앉아 가기에는 미니밴이 제격이다.

애들 셋 이상은 무조건 카니발

아이가 셋 이상 또는 둘인 집도 ‘카니발로 바꿀까?’라는 생각은 한 번쯤 해봤으리라고 본다. 미니밴은 카시트와 유모차를 실으려고 만든 차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이 여럿인 집에는 카니발이 제격이다. 아이가 셋일 때 일반 차에 카시트 세 개를 뒷좌석에 설치하기는 힘들다.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아이를 옆에서 봐줄 수가 없다. 카니발은 2, 3열에 카시트를 분산 배치하면서도 부모 중 한 명이 같이 있을 수 있다. 

둘일 때도 마찬가지다. 일반 차라면 카시트 두 개 사이에 엄마든 아빠든 끼어 앉아야 하는데 불편하다. 카시트를 이용할 나이가 지났어도 아이가 많은 집에서는 카니발이 제격이다. 공간 구성이나 여유로 따졌을 때 가히 ‘가족차의 끝판왕’이라 할 만한다.

승차 공유 서비스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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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같이 오는 승차 공유 서비스는 카니발을 주력 차종으로 이용한다. 운용하는 차만 1,000대에 이른다. 왜 하필 카니발일까? 법적으로 기사를 포함한 렌터카는 11~15인승 자동차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택시 서비스에 제기되는 불만 요소를 없애 인기를 끄는데, 차종도 인기에 한몫하는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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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많은 인원을 태울 목적으로 카니발을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은 인원이 타더라도 문제 되지 않는다. 오히려 넓은 공간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장점이 돋보인다. 미니밴의 공간 이점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으며, 이동이 잦은 사람이라면 차 안에서 잠을 청하거나 업무를 볼 때에도 일반 승용차보다 훨씬 유리하다.

렌터카도 역시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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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도 은근히 카니발이 많이 쓰인다. 특히 두 가족이 굳이 차 두 대를 빌리지 않고 한 대로 다닐 때 아주 좋다. 한 가족이어도 넓고 편안하게 다닐 목적으로 카니발을 빌리기도 한다. 여행을 다닐 때는 대체로 짐이 많기 때문에 큰 차가 좋다. 사람도 편하게, 짐도 여유롭게 싣고 다닐 때 카니발만 한 차도 없다.

연예인과 CEO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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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시간마저 아까워하고,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 중에는 연예인이나 CEO가 많다. 이들은 안락한 자기 세단이 있더라도 업무로 장거리를 갈 때는 미니밴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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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은 바로 이런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연예인이라면 스텝들도 타고 짐도 실어야 하므로 여럿이 탈 수 있는 카니발이 딱 좋다. 특히 하이리무진 모델은 공간이 더 여유로워서 편안하게 쉬기에 적합하다. 이동 중에 업무를 볼 때도 카니발은 알맞은 공간을 제공한다.


한국 시장에서 미니밴은 정말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연예인이나 CEO, 국회의원 등의 의전용 차량은 물론 렌터카나 승차 공유, 다둥이 자녀들의 패밀리카로도 널리 쓰인다. 캠핑 파트너로 사용할 때도 미니밴만 한 SUV를 찾기 힘들다. 대체 불가능한 카니발의 매력 덕분에 미니밴은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 꽤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 K-PLAZA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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