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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모하비 상세 비교, 무엇이 바뀌었나?

디테일로 살펴본 모하비 비포 & 애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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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기아차가 인천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2008년 첫 선을 보인 모하비는 기아차의 SUV 기함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고, 올해 초 서울모터쇼에서 하반기 데뷔할 신형의 콘셉트카가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간 약 7,0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정통 SUV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줬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사전계약 결과는 흥미롭다. 계약고객 중 약 90%가 상위 트림인 마스터즈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고급 편의사양과 뛰어난 주행성능 등 최고의 상품성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많다”라고 밝혔다. 색상은 ‘오로라 블랙펄’이 60%를 차지했다. 기아차 권혁호 부사장은 “강인하고 당당한 디자인과 압도적인 주행성능, 최신 편의사양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구 모하비의 디테일 상세 비교

※ 사진은 Before(기존 모하비), After(신형 모하비) 순. 이하 동일

모하비 더 마스터는 프리미엄 대형 SUV를 자부한다. 이에 맞춰 길이 4,930mm, 너비 1,920mm, 높이 1,790mm, 휠베이스 2,895mm의 당당한 차체에 선이 굵은 디자인으로 모하비만의 존재감과 기품을 담았다.

전면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개성 넘치는 헤드램프와 그릴의 조합. 기존 모델과 전혀 다른 인상을 뽐낸다. 그릴과 헤드램프를 시각적으로 연결해 디자인의 중심으로 삼는 기법은 ‘디자인 기아’의 특기 중 하나다. 최근 선보인 K7 프리미어와 셀토스 또한 그릴과 헤드램프의 시각적 연결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담고 있다. 모하비는 한 발 더 나아가 독창적인 개성을 자랑한다.

4개의 LED 램프를 사각형처럼 배치하고, 수직형 램프를 더해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으로 사용한 구성은 신선한 분위기를 낸다.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은 디자인이다. 그릴은 세로형 크롬바로 포인트를 주면서 두터운 테를 둘러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 모양을 강조하는 효과를 냈다.

옆면은 굵은 선과 부풀린 펜더, SUV 고유의 비례로 듬직함을 자랑한다. 새로 적용한 20인치 스퍼터링 휠은 기존 휠에 비해 더욱 날렵한 디자인을 뽐낸다. 한편 슬림형 루프랙을 달아 지붕선을 더욱 간결하게 만들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뒷유리에 더한 슬림한 스포일러로 스포티한 분위기도 냈다.

후면부의 디자인도 새롭다. 기존 모델은 뒤 범퍼를 차체와 다른 색으로 칠해 범퍼를 강조했지만, 모하비 더 마스터는 범퍼를 같은 색으로 칠해 커다란 차체가 주는 볼륨감을 살렸다. 대신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듀얼 트윈팁 데코 가니쉬를 강조해 디자인 포인트로 삼았다.

후면부에서 가장 주목할 디자인 요소는 테일램프. 기존 모하비의 테일램프가 가로형 램프를 이용한 반면, 신형은 전면부의 수직형 디자인 요소를 후면에도 적용해 통일감을 살렸다. 더불어 양쪽 테일램프를 연결해 낮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의 디자인에 대해 “정통 SUV에 걸맞은 안정감을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실내에서는 고급 세단과 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간결하고 넓은 수평 지향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모델은 당시 SUV의 특성인 세로 스타일이었다. 실내 곳곳을 가죽으로 감싸고 새로운 패턴의 우드트림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또한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충실하게 반영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해상도가 높고,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잘 정리해 시인성이 뛰어나다. 주행 모드에 따라 정보를 표시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디지털 계기판의 경우 속도계와 타코미터(엔진회전수 게이지)의 위치를 바꾼 점도 인상적이다. 슈퍼비전 클러스터에서는 타코미터를 왼쪽에, 디지털 계기판에서는 오른쪽에 뒀다.

신형 12.3인치 터치스크린 또한 매력적이다. 기존 모델은 에어컨 송풍구 아래 8인치 터치스크린을 뒀는데, 신형에서는 스크린이 위에 달리고 송풍구가 아래에 자리한다. 덕분에 계기판과 연결되는 느낌이 나고 시선을 돌렸을 때 자연스럽게 각종 정보를 확인하기 쉽다. 또한 운전 중 목소리만으로 간편하게 에어컨이나 히터를 조작할 수 있는 음성인식 공조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카투홈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이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은 조금 더 스포티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기존의 스티어링 휠은 에어백 부분이 넓고 스포크가 두툼했다. 반면 신형은 가운데 부분의 면적과 스포크의 크기를 줄이고 우드트림도 뺐다. 또한 기존에는 하단에 두터운 은색 트림이 들어갔지만 신형에서는 상단에 얇게 들어갔다. 반면 버튼 배치는 같다. 기존 모하비 오너에게는 익숙하게 다가올 듯하다.

동승석 앞쪽 우드패널이 있던 곳에는 새로운 입체 패턴의 무드램프가 적용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대표적인 디테일로, 램프 내부에 음각 패턴을 적용해 공중에 떠 있는 불빛처럼 입체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가까이에서 볼 때 더욱 매력적인데,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에 따라 색깔을 바꾸기도 한다.

도어트림 또한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기존 대비 자연스러운 색상과 질감을 살린 우드 그레인을 적용하고, 우레탄 또는 가죽으로 정교하게 곳곳을 씌워 마감했다. 스피커 커버를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로 꾸민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도 돋보인다. 고음역대 트위터 스피커부터 초저음역대 서브 우퍼와 서라운드 스피커까지 총 15개의 스피커를 장착해 폭넓고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

기어 레버도 바뀌었다. 주위의 버튼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컵홀더를 레버 옆으로 끌어올려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모델은 구동력 분배 다이얼을 스티어링 칼럼 왼쪽에 뒀다. 하지만 신형은 주행(드라이브) 모드와 험로 주행(터레인) 모드를 하나의 다이얼로 통합하고 기어 레버 주변으로 옮겼다. 드라이브 모드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의 세 가지, 터레인 모드 역시 눈길(SNOW), 진흙길(MUD), 모래길(SAND)의 세 가지를 설정할 수 있다. 4WD 록(LOCK) 기능은 별도의 스위치로 조절한다.

스티어링 칼럼 왼쪽에는 전동식 트렁크 개폐, 계기판 밝기 조절, 차선 이탈 방지,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 주행에 필요한 버튼을 배치했다. 아울러 신형 모하비는 스마트키를 지닌 상태로 차량 뒤쪽에 약 3초간 서 있으면 뒷문이 열리는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공조 시스템의 조작부도 깔끔하게 개선됐다. 과거에는 다이얼식을 썼지만, 신형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버튼식을 적용했다. 가운데 스크린을 두고 양쪽에 온도 조절 레버를 달았으며, 아래에는 에어컨 관련 버튼들을 일렬로 배치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버튼의 수가 늘었는데, 공기 청정 모드 등의 신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뒷좌석 공조 시스템 버튼도 조금 더 직관적이며 세련된 형태로 바뀌었다. 버튼 개수나 기능의 구성 등은 같지만, 온도와 풍량 조절 레버를 크게 바꿔 시인성 및 직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아래쪽에는 220V 충전기와 USB 단자 2개를 달았다.

앞뒤 좌석의 디자인도 새롭다. 퀼팅 기법을 적용한 부분을 늘려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어깨가 닿는 부분의 재봉선을 바꿔 조금 더 깔끔한 분위기를 냈다. 

2열 시트에는 히티드/통풍 시트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는 2인 독립시트를 적용한 6인승이 새로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사진 속 모델은 7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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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는 국산 동급 유일의 V6 3.0L 디젤 엔진을 얹은 SUV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모하비 더 마스터도 마찬가지다. V6 디젤 엔진과 프레임 바디의 조합을 이어간다. V6 3.0L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낸다.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네바퀴를 굴린다. 복합연비는 9.4km/L(18인치 타이어 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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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더 마스터는 새롭게 적용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과 프레임 바디의 조합으로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실현했다. 특히 프레임 바디의 후륜 서스펜션 구조를 개선하고, 바디와 섀시를 연결하는 부위의 고무(바디 마운팅 부쉬)를 강화했다. 주행 중 진동을 줄이는 한편, 험로 주행 시 뒷바퀴의 충격을 줄여 승차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대쉬 패널의 강성을 보강하고 히터 호스를 개선해 실내 유입 소음과 진동을 줄여 정숙성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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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의 기본 장착도 주목할 부분. 신형 모하비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 재출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의 주행 보조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및 이탈방지 보조, 후방 교차 및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의 능동형 안전 기술도 모두 기본으로 달린다.

모하비 더 마스터의 가격은 플래티넘 트림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160만원부터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등과 더불어 스틸 그레이, 리치 에스프레소 등 신규 색상을 포함해 총 5종으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새들브라운, 그레이, 블랙 3종으로 운영된다.

글, 사진 K-PLAZA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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