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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이 없을 때 더 멋진 차는 뭘까?

번호판이 없을 때 멋진 차와 있을 때 멋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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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은 자동차의 외관 디자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보통 차의 전면을 바라볼 때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은 그릴이나 앞 범퍼 쪽인데, 이곳에 번호판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뒷모습 역시 마찬가지. 테일램프와 뒤 범퍼, 범퍼 하단이 뒷면의 인상의 좌우하는데, 역시 정중앙에 번호판이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디자인을 할 때는 번호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람의 눈이 머무는 한가운데에 항상 번호판이 있기 때문이다. 번호판이 정중앙에 있어야 하는 것은 행정 규칙으로도 정해진 사항이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의 제6조 2항에 따르면, 자동차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등록번호판의 중심이 10cm 이상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자동차의 구조나 성능 때문에 중앙 부착이 곤란한 경우에는 차량 중심선에 가까운 위치에 달 수 있다. 높이도 정해져 있다. 번호판의 상단부를 기준으로 지면에서 1.2m 이내에 달아야 하고, 1.2m 이내의 설치가 곤란한 경우에는 가능한 잘 보이는 위치에 부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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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규칙은 번호판의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번호판은 자동차의 전면과 후면 끝으로부터 20m 거리를 기준, 좌우 11.5m 범위에서 바라볼 때 가려지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 앞에서는 0.5~7m 높이에서, 뒤에서 바라볼 때는 0.5~3m 높이에서 보여야 한다. 일부분이 가려지거나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번호판의 자리를 옮기거나 등록번호판 한 개를 추가로 부착해 시인성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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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번호판 부착은 법규로 정해진 것이기에 자동차를 디자인할 때는 차의 스타일링과 번호판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보통의 경우 번호판이 없을 땐 ‘뭔가 허전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늘 있는 번호판의 익숙함 때문이다. 그러나 자동차 자체로만 놓고 보면 번호판이 없을 때 디자인이 더 멋진 경우도 분명히 있다. 특히 그릴과 범퍼 등의 존재감이 강한 차일수록 그렇다. 프론트 그릴이나 범퍼의 멋진 디자인이 때론 번호판에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번호판이 없을 때 더 멋진 차는?

대체로 전면부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차의 경우 번호판이 없을 때 더 멋진 경향이 있다. 법규상 번호판을 붙일 수밖에 없지만(미국 일부 주에서는 앞 번호판을 달지 않아도 된다), 번호판이 없을 때 오히려 차의 디자인이 더 돋보이는 차는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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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경우 대표적인 예가 신형 쏘울이다. 쏘울 부스터는 위쪽의 헤드램프와 그릴이 얇아 앞 범퍼가 인상의 대부분을 만든다. 특히 범퍼 아래에 커다란 그릴을 단 가솔린 모델은 범퍼 자체가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 내는데, 이곳의 절반 이상을 보디 색상의 패널로 메운 전기차(EV)의 인상은 또 다르다. 강렬한 느낌의 가솔린 모델과 달리 쏘울 부스터 EV는 마치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스톰트루퍼 병사의 마스크를 연상시킨다. 둘 다 번호판이 없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멋진 디자인인데, 여기에 번호판을 달면 아무래도 범퍼가 전달하는 느낌이 반감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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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닉 역시 번호판이 없을 때에도 스타일이 멋지다. 헤드램프가 눈, 그릴이 코라면, 그릴 아래 일자형 라인은 스토닉의 입 같은 느낌을 전달하는, 디자인적으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런데 번호판이 일자형 라인을 살짝 가리면서 시선을 분산시켜 일자형 라인보다는 범퍼 하단의 공기 흡입구 라인에 더 눈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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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번호판이 없을 때 가장 멋진 기아차는 스팅어다. 가운데의 호랑이코 그릴과 범퍼 하단의 공기 흡입구 사이에 번호판이 달리는데, 이 번호판이 미묘하게 공기 흡입구 일부를 가린다. 번호판 장착까지 예상해 만든 디자인이지만, 아무래도 멋진 스팅어의 디자인이 번호판으로 일부 가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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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프리미어도 번호판이 없을 때 더 강렬한 멋을 풍긴다. K7 프리미어의 디자인 중심에는 커다랗고 존재감이 강한 그릴이 있다. 기존 모델에 비해 크기를 키우고 헤드램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만들어 전면에서 그릴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다. 그나마 K7 프리미어는 강렬한 그릴 때문에 번호판으로 시선이 분산되지 않아 특유의 매력이 크게 반감되지는 않는다.

번호판이 있어도 여전히 멋진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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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작은 차의 경우 번호판이 좀 더 부각되지만 차체가 큰 차는 번호판 자체가 익스테리어 디자인의 일부 요소로 작용할 때도 있다. 대표적인 예는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K9이다. 대형차임에도 K9의 얼굴은 허전한 느낌이 전혀 없을 정도로 커다란 그릴과 헤드램프 등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더해진 번호판은 어색함 없이 디자인의 작은 포인트로 작용하면서 차체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강인한 SUV에 어울리는 대담한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번호판이 전체 얼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 보니 번호판으로 시선이 분산되지 않는다. 모하비 더 마스터를 바라보면 독특한 모양의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커다란 그릴에 시선이 먼저 꽂히고, 이들 요소와 좀 떨어진 곳에 자리한 번호판은 범퍼 디자인의 일부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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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향은 쏘렌토나 카니발 등 차체가 큰 SUV나 미니밴에서도 마찬가지다. 쏘렌토는 국내 중형 SUV 중 가장 스타일리시할 만큼 중후하고 세련된 멋을 풍긴다. 국내에서 유일한 미니밴인 카니발 역시 크고 강한 느낌의 그릴과 또렷한 눈매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더해진 번호판은 작은 차에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하며 차와 자연스레 조화를 이룬다.

더 멋있어진 새 번호판, 좀 더 기다려야

한편, 9월 1일부터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로 늘어난 새로운 번호판이 교부되기 시작했다. 기존 계획에는 페인트식 민무늬 번호판과 더불어 반사필름에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마크와 국가축약문자 ‘KOR’을 더한 디자인의 번호판을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8월 7일, 국토교통부는 필름부착방식 번호판의 시행일을 2019년 9월 1일에서 2020년 7월 1일로 연기했다. 번호판 제작에 필요한 전용 필름의 개발과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때문에 당분간은 유럽 번호판 느낌이 나는 필름 방식의 번호판은 볼 수 없을 전망이고, 대신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로 늘어난 현행 스타일의 번호판이 계속 교부될 예정이다.

K-PLAZA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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