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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기아의 핵심, 호랑이코 그릴의 진화

호랑이코 그릴로 시작된 디자인 기아의 여정은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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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국내외에서 판매하는 차종은 수없이 많지만 이젠 어느 모델에서든 기아차만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차종마다 다른 특징과 개성을 지녔음에도 기아차만의 숨길 수 없는 향기가 나는 것이다. 이처럼 기아차가 브랜드 정체성에 본격적으로 ‘디자인’을 입히기 시작한 시점은 2006년이다. 자동차 업계의 스타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를 기아차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로 임명하면서부터다. 당시 그는 “멀리서 봐도 어느 회사 차인지 구별할 수 있는 기아차만의 패밀리룩 구현이 절실하다”며 강도 높은 디자인 변혁을 예고했다.

기아 Kee 콘셉트카(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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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슈라이어는 ‘직선의 단순화’라는 기아차 전체의 디자인 방향을 세우고, 한국 자동차 제조사라는 정체성을 디자인에 담기 위해 ‘호랑이코 그릴’이란 특징을 잡았다. 200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Kee’ 콘셉트카는 기아차가 앞으로 사용할 핵심 디자인 요소를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당시 피터 슈라이어는 “Kee는 기아차 역사의 전환점이 될 차다. 향후 등장할 기아차의 디자인은 물론 기아차가 추구할 직선의 단순화를 잘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2008년에 나온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과 모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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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기아차는 2008년 1월, 직선의 단순화라는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차로 SUV 기함인 모하비를 출시했고, 같은 해 6월에는 호랑이코 그릴을 적용한 첫 양산차 ‘로체 이노베이션’을 내놓았다. 이후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디자인 요소가 기아차의 모든 모델에 차례대로 적용됐다. 포르테, 쏘울, 쏘렌토 R, 스포티지 R 등의 연이은 성공 또한 기아차만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패밀리룩을 구축하는 ‘디자인 기아’로의 도약에 크게 기여했다.

기아 쏘렌토 R과 스포티지 R, 역대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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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K5는 초기의 호랑이코 그릴 디자인을 완성한 모델이다. 2010년 선보인 K5는 직선의 단순화를 통해 보수적이던 중형 세단 시장에서 역동적인 모습을 뽐냈다. 그 결과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2011 레드닷 디자인상(Red Dot Design Award)의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한국차 최초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세계에 ‘디자인 기아’의 힘을 널리 알렸을뿐더러, 국산 자동차 디자인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이다.

중형차 디자인의 센세이션을 불러온 기아 K5(2010년)

호랑이코 그릴의 도입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이제 기아차는 호랑이코 그릴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하나의 주제를 여러 방식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것처럼, 차급과 차종에 따라 저마다 다른 호랑이코 그릴을 적용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전통을 지키며 혁신을 더하는 방법이다.

기아 K7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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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보인 K7 프리미어의 인탈리오(Intaglio, 음각) 그릴은 웅장함이 필요한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디자인 변화를 보여준다. 크기를 대폭 키우면서 세로로 굵은 선을 더한 호랑이코 그릴은 강인함, 고급스러움, 예리함 등의 이미지를 뿜어낸다. 존재감이 필요한 준대형 세단에 적절한 모습으로 기아차 라인업의 중심을 잡고 있다.

기아 K9(2020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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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함인 K9의 호랑이코 그릴은 낮고 넓다. 안정감을 강조해야 하는 플래그십 세단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K9의 호랑이코 그릴은 혼자 도드라지지 않고 헤드램프와 범퍼 하단부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그러면서도 그릴 안을 특별한 패턴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이처럼 차급의 성향에 맞는 그릴 디자인을 통해 각 모델의 멋을 살리는 방식으로 호랑이코 그릴은 진화했다.

기아 셀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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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라인업의 일부도 살펴보자. 기아차의 최신작인 셀토스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인상이 강하다. 호랑이코 그릴과 큐비클 헤드램프를 연결한 디자인이 핵심이다. 그릴 위쪽에 호랑이코 그릴 중심부터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LED 라이팅을 더해, 그릴의 영역이 한층 넓어 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효과를 낸다.

기아 셀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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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리를 옮겨 옆에서 바라보면, 호랑이코 그릴 가운데에서 시작된 선은 헤드램프를 따라 사이드 캐릭터 라인으로 이어지며, 마지막으로는 테일램프에 닿는다. 이는 시선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효과를 유도한다. 철저히 계산된 디자인 콘셉트로, 호랑이코 그릴이 기아차 디자인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쏘울의 호랑이코 그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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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쏘울 부스터의 경우에는 호랑이코 그릴의 또 다른 형태를 보여준다. 호랑이코 그릴의 정체성은 잇되 이를 범퍼 아래쪽에 재구성해 다른 모델과는 다른 쏘울 부스터 고유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쏘울 부스터가 달리는 모습은 호랑이가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뛰쳐나가는 모습을 닮았다.

이매진 바이 기아(2019년, 제네바 모터쇼)

호랑이코 그릴은 기아차 디자인의 근간으로서 매번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기아차 스타일링 담당 주병철 상무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그릴을 넘어서) 자동차의 얼굴 전체로 디자인의 중심을 옮기기 시작했다.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받아,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매진 바이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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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코에서 호랑이 얼굴로 진보한 대표적인 디자인 사례가 있다.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콘셉트다. 헤드램프를 둘러싼 독특한 형태의 조명 라인은 호랑이코 그릴의 또 다른 해석이다. 그릴이 아닌 얼굴 전체의 인상을 만들어 마치 가면을 쓴 모습처럼 강렬하게 보인다.

2007년, Kee 콘셉트로 시작된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은 10여 년이 지나면서 눈부시게 발전했다. 모든 모델이 하나의 근본 아래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기아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디자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일링 담당 주병철 상무는 “기아차는 도전적이며, 혁신적이고, 개성 있는 브랜드다. 앞으로의 디자인은 더 젊고 멋질 것이다. 디자인의 근본은 유지하되, 다양한 해석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랑이코 그릴과 함께하는 ‘디자인 기아’의 여정은 현재진행형이다. 

K-PLAZA 편집팀 사진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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