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k-plaza

기아차 순정 블랙박스 ‘빌트인 캠’ 직접 써보니...

애프터마켓 외장형 블랙박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63,455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블랙박스(Dash Cam)는 요즘 자동차에서 거의 필수품이 되었다. 차를 처음 샀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윈도 틴팅(흔히 말하는 선팅)과 블랙박스 설치일 만큼 일반화되었다. 블랙박스는 행여나 발생할 수 있는 주행 중 사고 또는 주차 사고의 증거 영상을 남겨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고마운 장비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깔끔한 설치를 위해서는 내장재를 뜯어 별도의 전선을 깔아야 하고, 주차 중 촬영 시 배터리 소모로 인한 방전 위험도 있다. 드물지만 자동차의 전자장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전면 유리 어딘가에 블랙박스를 부착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자나 동승객 시야 일부를 가릴 수 있고, 충돌 시 승객과의 충돌로 2차 부상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가 신차 설계 단계에서부터 장착하는 순정 블랙박스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있어 왔다. 눈부심 방지 전자식 룸미러(ECM)나 하이패스(ETCS)처럼 제조사가 처음부터 깔끔하게 만든 제품을 순정 옵션으로 제공한다면 애프터마켓에서 별도로 거추장스러운 블랙박스를 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에서 블랙박스는 우리나라만큼 일반적이지 않고 주차 중 작동시킬 경우 배터리 방전의 위험이 있어 그동안 제조사가 직접 블랙박스를 개발해 내놓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 그런데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 신형 모델을 중심으로 제조사가 개발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빌트인 캠(Built-in Cam)이 나오기 시작했다.

기아차 최초로 빌트인 캠을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지난 6월 말에 나온 K7 프리미어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른 여러 모델에 빌트인 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는 먼저 K7 프리미어를 통해 제조사가 순정으로 제공하는 빌트인 캠의 성능을 확인해봤다.

먼저 용어를 정리하자. K7 프리미어에 장착된 빌트인 캠은 내장형 카메라 형태로, 정확하게는 DVRS(Drive Video Record System)다. 일부 다른 브랜드에도 순정형 블랙박스가 있긴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외부 장착형이다. K7 프리미어의 빌트인 캠은 카메라와 블랙박스 본체를 차에 내장하기 때문에 시야 확보와 안전성 면에서 크게 앞선다.

때문에 신형 K7의 운전석에 처음 앉으면 빌트인 캠의 존재를 알아채기 어렵다. 시야에 카메라나 블랙박스 본체가 없기 때문이다. 바깥에서 앞 유리창 위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작게 카메라의 렌즈가 보이지만 운전석에서는 별도의 블랙박스 장치나 카메라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순정 블랙박스의 존재 유무는 기어 레버 아래에 자리한 DVRS 버튼으로 알 수 있다. 블랙박스가 운전자나 동승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기에 탁 트인 개방감은 물론, 운전할 때 눈에 거슬리는 것이 전혀 없다.

현재페이지1/총페이지3

빌트인 캠 관련 메뉴는 12.3인치 멀티미디어 스크린에서 찾을 수 있다. 넓은 화면 및 체계적인 메뉴 시스템 덕분에 각 부분의 설정이 쉽고 간편하다. 촬영 조건 및 충격 감지 민감도 등의 사용 환경 설정 및 녹화 영상의 재생 및 삭제가 가능하며, 재생 중에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부분 확대가 가능해 번호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간 주행 영상

K7 프리미어 빌트인 캠의 주간 주행 영상

K7 프리미어의 빌트인 캠은 전방과 후방카메라를 동시에 녹화한다. 전방카메라의 해상도는 풀HD급(1,920×1,080)이며, 주차보조용 카메라를 이용하는 후방카메라의 해상도는 HD급(1,280×720)이다. 상시 녹화는 주행 중 3시간, 주차 시 10시간(보조배터리 장착 시)을 지원한다. 녹화된 영상은 차량 내부에 장착된 32GB 용량의 eMMC 메모리칩에 담긴다.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eMMC 메모리칩은 외장형 메모리카드에 비해 내구성과 신뢰성이 높아 장시간 사용해도 문제가 생길 여지가 적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손쉬운 사용 방식. 주행 상황 자동 녹화는 기본이고, 버튼 하나로 원하는 상황만 따로 저장할 수 있다. 사용법은 무척 간단하다. DVRS 버튼을 짧게 누르면 입력 전후 상황을 포함한 20초 분량의 영상을 따로 저장한다. 주행 전체 상황을 기록한 파일과 별도로 운전자가 원하는 순간의 전후 상황을 별도로 저장하기 때문에 나중에 확인하기가 편리하다.

타임랩스 영상

K7 프리미어 빌트인 캠의 타임랩스 영상

또한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장시간 주행 영상을 짧은 시간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타임랩스(Time Lapse) 기능을 작동한다. 설정에 따라 1초, 2초, 5초 간격으로 20분, 40분, 100분간의 주행을 기록해 고속 영상을 만들어 준다. 영상 촬영 및 시청을 즐기는 요즘 트렌드에 맞춘 기능이다.

기아 빌트인 캠 애플리케이션

다른 기기와의 연결성도 주목할 요소. USB 메모리에 주행 영상을 옮겨 담을 수 있고,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기아 빌트인 캠)을 통해 영상 재생, 편집, 삭제, 공유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USB 케이블로 직접 연결하거나, USB 포트에 와이파이(Wi-Fi) 동글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야간 주행 영상

K7 프리미어 빌트인 캠의 야간 주행 영상

기아차의 순정 빌트인 캠은 여러 면에서 돋보인다. 이전에도 자동차에 단순 녹화 기능을 내장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순정 빌트인 캠은 자동차와 완벽히 하나가 되어 전후방 고화질 녹화, 주차 중 녹화(보조배터리 장착 시), 충격감지 모드, AVN 연동, 스마트폰 연동, 메모리 관리 등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단순히 블랙박스로 볼 수 없을 만큼 기능이 알차고,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개발한 만큼 신뢰성에서 애프터마켓 제품을 앞선다.

K7 프리미어의 경우 빌트인 캠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함께 묶인 패키지로 선택할 수 있다. HUD팩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123만~128만원. 기본적으로 주행 중 영상을 기록하는 장치이지만 기아차 커스터마이징(튜닝) 브랜드 튜온(TUON)에서 나오는 보조배터리를 장착하면 최대 10시간 주차 중 녹화 기능을 지원한다. TUON 보조배터리의 용량은 12.0V, 7,000mAh로 판매일로부터 12개월 또는 2만km 내에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있다. 값은 28만원이다.

글, 사진 K-PLAZA 편집팀

작성자 정보

k-plaza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