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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을 뛰어넘는 후속작의 성공 비결은?

기아차 플래그십 K9의 다섯 가지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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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은 기아차의 플래그십이자 최고급 대형 세단이다. 2012년 5월 처음 출시되어 2018년 4월 후속작 더 K9으로 발전했다. 신형 K9은 신차 출시효과를 등에 입어 5월과 6월에는 1,600~1,700대가 판매됐고, 지금까지 월평균 1,000여 대 가량의 판매고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기존 모델의 성적을 가뿐히 뛰어넘어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 확고하게 자리잡으며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대단히 모범적인 모델 교체 사례다. 기아차는 어떻게 전작을 뛰어넘는 후속작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걸까? K9의 인기 비결 다섯 가지를 살펴보았다.

1.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형 세단에 주로 보수적인 스타일링을 입힌다. 주요 소비자층인 50~60대를 겨냥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자동차는 사회적인 성공을 표현하는 요소 중 하나다. 따라서 이들 차에는 보통 권위를 상징하는 딱딱한 분위기를 일부 더한다. 하지만 K9는 이 같은 디자인 경향에서 벗어났다. 대신 우아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링을 입혔다.

K9의 디자인에는 딱딱하게 권위를 강조한 요소가 거의 없다. 판판하게 펼친 면과 곡선을 더해 만든 볼륨감으로 자연스레 감성을 자극한다. 커다란 차체와 균형 잡힌 비례에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내세우지 않아도 자연스레 느껴지는 존재감. 기아차가 이야기하는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특히 2020년형 K9부터 적용된 ‘스포티 컬렉션’은 역동적인 감각을 대형 세단에서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외관 몰딩부에 새틴 크롬을 적용하고, 응축된 에너지가 빠르게 증폭하는 모양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얇은 스포크와 입체감 있는 중심부로 속도감을 살린 신형 19인치 휠로 스포티한 감성을 끌어올렸다.

초대 K9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고급스러움과 절제된 차분함이 묻어나는 디자인으로 50~60대 고객의 지지를 받는 데 성공했다. 2세대는 여기에 역동적인 감성을 더해 ‘성공을 거뒀지만 대형차의 권위적이고 딱딱한 이미지는 부담스러운 고객’까지 새로 유치했다. 그 결과 현재 K9의 주요 소비자층은 40~60대로 넓은 편이다.

2. 편안한 실내

기아차는 K9을 선보이며 ‘감성’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 역시 ‘디자인 기아’의 가치를 유감없이 담아냈다. 기아차 전체가 따르고 있는 가로 지향, 독립형 AVN 등의 디자인 경향을 따르면서도 플래그십다운 호화로움을 세련되게 담아냈다. 자칫 고급차에서 간과하기 쉬운 개방감도 살뜰하게 챙겼다. 기아차는 이에 대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를 최대한 줄였다”라고 설명한다.

실내를 감싸는 ‘랩 어라운드(Wrap Around)’ 디자인 또한 감성을 자극한다. 크래시패드의 입체 조형을 도어 트림과 연결한 구성인데, 연결성을 강조해 운전자와 승객을 감싸는 포근한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의 무드등(앰비언트 라이트)도 마찬가지. 총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거나 기운을 북돋아주는 ‘컬러 테라피’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은 쿠션이 두툼하고, 고급 가죽으로 감싼 덕에 착석감이 훌륭하다. 운전자의 체형을 입력하면 권장 자세를 맞춰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으로 허리 부담을 줄여주는 운전 자세를 찾을 수도 있다. 시승차에 적용된 뒷좌석 VIP 시트의 경우 ‘휴식(REST)’ 버튼을 누르면 등받이를 뒤로 눕히는 동시에 조수석을 앞으로 밀어 뒷좌석 승객의 다리 공간을 최대로 확보한다.

3. 주행 완성도

K9은 앞좌석과 뒷좌석이 모두 즐거운 차다. 편안한 고급 대형차란 이미지와는 별개로, 운전의 즐거움 또한 알차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K9의 주행 콘셉트를 ‘언제나 자연스럽게 몰 수 있는 차’로 잡았다. 목표 고객층이 진취적인 이들이니 이에 맞춰 운전하는 맛을 살렸다고 한다. 물론 길이 5.12m, 무게 2톤의 대형 세단이 스포츠카처럼 내달리긴 힘들다. 대형 세단에 어울리는 적절한 선을 지키면서 성능과 품격을 모두 잡는 것을 목표로 했다.

고급 대형차의 고객들은 편안하면서도 안정적인 자동차를 원한다. 따라서 기아차는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기는 편안한 자동차를 만들기로 했다. 때문에 매끄러운 가속과 자연스러운 감속, 뛰어난 응답성에 초점을 맞췄다. 가령 K9의 엔진은 저마찰 베어링을 사용해 회전저항을 줄여 반응성과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V6 3.3L 트윈터보 엔진 또한 터보차저의 지연 현상(터보 랙)을 줄여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했다.

편안한 승차감을 돕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남양연구소에서 한국 도로에 맞춰 여러 시험을 거듭하며 개발했다. 감쇠력 조절 범위를 1,024 단계로 늘려 더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대응하도록 했다. 자연스러운 감속을 위해서는 브레이크를 손봤다. K9의 브레이크는 페달 답력 기준 3㎏f부터 9㎏f까지 균일하게 제동 성능을 높인다. 2세대 K9의 주행 성향을 ‘균형의 아름다움’이라 칭하는 이유다.

4. 첨단 기술

K9은 기아차의 기술력을 응집한 차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교과서나 다름없는 알찬 구성이 빛난다. 후측방 모니터,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첨단 기술로 운전자와 승객을 지킨다.

각 기술의 높은 수준 또한 주목할 요소다. 일반적인 사이드 미러의 시야각은 약 20°다. 하지만 후측방 모니터는 50°에 달한다. 내비게이션 기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위험 구간이나 곡선 구간 이전에 자동으로 감속하며, 앞차와의 간격에 따라 타력 주행을 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은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경고하고, 충돌이 예상되면 방향을 바꿔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0년형 K9은 더욱 알찬 장비 구성을 자랑한다. 앞좌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적용하고, 전기모터로 문을 닫아주는 파워 도어 시스템을 플래티넘Ⅲ, 마스터즈Ⅲ 이상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했다. 또한 기아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기능을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UVO 서비스와 연동해 최신 지도 및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기능이다.

길 안내 중에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도중에 시동을 꺼도 재시동 시 중단된 부분부터 다시 진행하도록 해 운전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한편 ‘터널 연동 자동 제어’ 또한 ‘외부공기 유입 방지 제어’로 업그레이드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정보를 바탕으로 차량이 터널이나 비청정 예상 지역을 지날 때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를 내기 순환 모드로 전환해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를 돕는 기능이다.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작동한다.

5. 가격 대비 구성

어떤 트림을 고르더라도 K9의 구성은 매력적이다. 일례로 V6 3.8 GDI 플래티넘Ⅰ(5,419만원)에 서라운드 뷰 + 후측방 모니터 + 파워 트렁크 옵션(118만원)을 넣으면 모든 ADAS 기능을 누릴 수 있다. AWD는 245만원. 전부 합치면 5,782만원에 국내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ADAS 기능을 자랑하는 네바퀴굴림 대형 세단을 살 수 있는 셈이다.

플래티넘Ⅱ(5,871만원)는 더 알찬 구성으로 가격 대 성능비를 내세운다. 모든 ADAS 기능이 기본이고 장비 구성이 더 호화롭다. 플래티넘Ⅰ에서 118만원짜리 옵션이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 79만원짜리 옵션이었던 앞 245/45 R19 & 뒤 275/40 R19 사이즈의 콘티넨탈 타이어와 스퍼터링 휠이 기본이고, 후면 전동 선커튼 등 여러 편의장비가 더해져 매력적인 구성을 뽐낸다.

플래티넘Ⅲ(6,818만원)부터는 AWD와 전자식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된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 선택지를 고를 수도 있다. V6 3.3L 트윈터보 엔진을 얹은 마스터즈Ⅱ(6,558만원)다. 최고출력 370마력의 강력한 성능에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더해 달리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마스터즈Ⅱ에 AWD 옵션(245만원)을 더하면 플래티넘Ⅲ와 가격 차이는 15만원에 불과하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편의장비를 중시한다면 플래티넘Ⅲ를, 보다 나은 주행성능을 원한다면 마스터즈Ⅱ를 고르도록 각 트림별 특성을 나눠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모든 장비를 더한 속칭 ‘풀옵션’ 모델을 골라도 K9의 메리트는 압도적이다. V6 3.8 GDI 그랜드 플래티넘 모델(7,628만원)에 뒷좌석 듀얼 모니터(245만원)를 더하면 7,873만원. 비슷한 가격대에서 K9만큼 풍성한 장비와 감성을 담은 차는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거의 없다. 고급 세단도 이제는 가성비 시대인 것이다.

K9은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장점을 많이 갖춘 차다. 좋은 자동차의 요건인 훌륭한 기본기, 뛰어난 상품성, 높은 가격 대비 가치를 모두 갖췄다. 하지만 기아차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감성’까지 더했다. 자동차는 머리로만 사는 상품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지갑을 여는 것은 결국 마음이다. 그런 면에서 K9의 유혹은 쉽사리 뿌리치기 힘들다. 머리로도 마음으로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고급 대형차이기 때문이다.

글, 사진 K-PLAZA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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