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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니로 vs 디젤 스포티지, 당신의 선택은?

하이브리드 vs 디젤, 방콕남 vs 여행남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SUV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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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와 J씨는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참 많이 다르다. A씨는 바깥보다 집을 더 사랑한다. 주말이면 집에서 휴식을 즐기고, 나가봤자 도심 속 명소다. 반면 J씨는 여행과 아웃도어를 사랑한다. 주말이면 여행을 떠난다. 3천만원 이하의 SUV를 고르라는 주문에서 선택이 나뉜 이유다. 하지만 둘은 모두 기아차를 골랐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앞세운 신형 니로, 디젤 엔진을 앞세운 전통의 강자 스포티지다. 그들의 이유를 들어보자.

A씨의 선택!
도심 속 삶의 동반자, 니로

과거의 SUV는 험로 주파 성능을 내세웠다. 하지만 지금의 SUV는 도심 속을 달리며 넓은 시야, 편안한 승차감,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SUV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제 SUV는 도심 속 출퇴근과 일상을 함께 하는 차다. 따라서 좋은 연비와 편안함이 중요해졌다. 스포티지와 비교 끝에 니로를 고른 이유다.

신형 니로의 장점 중 하나는 디자인.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기존 모델 대비 더욱 스포티하게 바뀌었다. LED로 띠를 두른 헤드램프, 다이아몬드 모양의 입체 패턴으로 디자인한 그릴, 화살촉 모양의 LED 램프를 더한 범퍼 양쪽의 공기 흡입구, 디자인을 바꾼 뒤 범퍼와 테일램프 등 여러 부분이 개선되어 한층 단단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실내도 새롭다. 검정 유광 소재로 크래시패드를 이음새 없이 매끄럽게 감싸 아주 고급스러워졌다. 플럼(Plum) 투톤 색상을 더해 분위기도 좀 더 화사해졌다. 친환경차 특화 디자인을 적용한 7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도 인상적이다.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정리해 크게 띄운다. 한 마디로 하이브리드 차를 타는 맛을 느끼게 해 준다. 버튼 하나로 불러 쓰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빼놓을 수 없다. 물론 이는 스포티지에도 있다.

너무 니로만 칭찬했을까? 스포티지도 훌륭한 차다. 스마트스트림 1.6 디젤, 2.0 디젤, 2.0 가솔린 등 세 가지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데다, 17인치 휠을 끼운 스마트스트림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6.3km/L나 된다. 도심연비는 15.5km/L. 뛰어난 수준이지만 도심 주행이 잦다면 니로가 더 매력적인 선택일 수 있다. 스마트한 하이브리드 구동계 덕분이다.

니로는 태생부터 다른 친환경 모델로, 좋은 효율을 내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담고 있다. 연비를 우선한 최고출력 105마력의 하이브리드 전용 직렬 4기통 1.6L 엔진은 43.5마력의 전기모터와 맞물려 시스템출력 141마력을 낸다. 여기에 자동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려 손실이 적다. 심지어 고전압 배터리와 보조 배터리를 통합해 무게를 줄여 연비 향상을 꾀했다. 효율성 추구의 모범 사례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연비운전을 지원하기도 한다. 관성 주행이 유리한 상황을 알려주며, 오르막길 예측 시 사전에 엔진 구동을 강화해 배터리를 채우고, 오르막길에서 모터 구동을 강화한다. 반면 내리막길 예측 시에는 모터 구동을 강화해 배터리를 사용하고, 내리막길에서 회생제동을 이용해 배터리를 다시 채운다.

16인치 휠을 끼운 니로의 복합연비는 19.5km/L, 도심연비는 20.1km/L나 된다. 디젤과 가솔린의 가격 차이는 있지만 같은 양을 주유하고 도심을 누빈다면 더 뉴 니로가 23% 더 멀리 달릴 수 있다. 게다가 가솔린 하이브리드 구동계는 디젤 엔진에 비해 훨씬 매끈하고 조용하다. 특히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 속 주행에서는 전기모터만 사용해 정체 구간을 빠져나올 수도 있다.

디젤 엔진이 주력인 스포티지는 장거리 주행에서 넉넉한 힘과 좋은 연비를 자랑한다. 하지만 대다수 승용차 소유주들은 생각보다 적은 거리를 달린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대한민국 승용차의 1일 평균 주행거리는 40km에 불과하다. 일상 속 대부분의 주행은 출퇴근과 주말 장보기에 한정된다. 도심 속 주행에 최적화된 니로가 돋보이는 분야다.

니로와 스포티지를 비교할 때 니로의 약점은 단 하나밖에 없다. 스포티지보다 크기가 살짝 작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주행하고, 장거리 주행 빈도가 낮은 편이라면 굳이 조금 더 큰 SUV에 눈독 들일 이유가 없다. 오히려 하이브리드의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 감각에 더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까? 그리고 막히는 구간에서 최대한 전기모터만 사용하며 달릴 때는 전기차 부럽지 않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있을 것이다.

J씨의 선택!
미래형 SUV가 필요하다면 스포티지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 때문인지 스포티지와 니로는 얼핏 보면 닮았다. 두 차에 모두 ‘소형 SUV’라는 수식어가 휘뚜루마뚜루 붙어 몸집도 비슷하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두 차는 완벽히 다른 차라는 걸 알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심 주행보다 장거리 혹은 아웃도어 레저 활동이 많고 니로보다 좀 더 다양한 활용성을 찾는다면 스포티지가 정답이 될 수 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파워트레인부터 도심 주행에 강점이 있다. 그리고 SUV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지상고는 일반 세단과 본격 SUV의 중간 정도인 CUV 성격이 짙다.

반면 스포티지는 태생부터 정통 SUV를 지향한다. 1993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스포티지는 프레임 보디에 로(Low) 기어까지 갖추고 네바퀴굴림으로 움직였다. 출시 전엔 파리-다카르 랠리에 참가해 완주까지 했다. 지금의 모습은 흙냄새 풀풀 풍기는 정통 오프로더보단 깔끔하게 비즈니스 캐주얼을 차려입은 도심형 SUV이지만, DNA 깊숙한 곳 어딘가에는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내달렸던 기억과 기록이 담겨 있다.

2세대로 넘어가면서 보디는 모노코크로 바뀌었다. 현대 투싼과 피를 나누며 대중이 선호하는 방향으로 다듬어지면서 지금의 4세대 부분변경 모델까지 왔다. 스포티지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대차게 열고 고급스럽게 진화했다. 지금의 ‘스포티지 더 볼드’는 업그레이드된 상품성과 디자인으로 쏘렌토 못지않은 첨단 매력을 과시하며 우리 곁에 있다.

그래서 지금의 스포티지는 성숙을 넘어 숙성된 차다. 여유로운 공간과 험로도 거뜬히 내달릴 수 있는 SUV로서의 기본기는 그동안 충분히 다졌다. 여기에 동급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첨단 장비와 캐릭터를 부각할 수 있는 각종 디테일이 더해졌다. 이보다 더 나은 소형 SUV를 만나기 어려울 정도다.

단순히 여러 장비를 추가한 수준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최초’ 수식어를 붙였다. 우선 2.0 디젤 트림에 8단 자동변속기를 최초로 달았다. 단수만 늘린 게 아니라 저단 영역에서 가속 성능을 향상시켰고, 고단에서는 효율성을 키웠다. 덕분에 이전 모델보다 복합연비가 0.5km/L 좋아진 14.4km/L(앞바퀴굴림, 17인치 타이어 기준)가 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 D 1.6’이 적용됐다. ‘스마트스트림 D 1.6’은 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알루미늄 소재의 경량화를 통해 무려 16.3km/L(앞바퀴굴림,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여기엔 고압 인젝터 연료 분사 방식, 고효율 터보차저, 마찰 저감 밸브 트레인, 피스톤 경량화, 통합 열관리 시스템 등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이 대거 투입됐다. 특히 타이밍 시스템 구동 방식을 체인에서 벨트로 바꿔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였다.

최초는 또 있다. SKT NUGU, KT GIGA Genie 등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집에서 차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UVO IoT 서비스(홈투카)’도 최초로 들어갔다. 이를 통해 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원격 공조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경적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검색의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처음의 스포티지는 그 이름처럼 어떤 길에서도 스포티하게 달리는 야무진 SUV였다. 지금의 스포티지는 ‘스마티지(Smartage)’에 가까울 정도로 파워트레인과 커넥티드 등의 영역에서 미래형 기술을 뽐내고 있다. 4세대 스포티지는 2015년에 처음 등장했지만, 지금의 스포티지를 탄다는 건 미래를 앞당겨 즐기는 셈이다.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SUV는?

자동차를 고르는 데 있어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하지만 생활양식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평소에 자동차를 사용하는 빈도, 주로 달리는 도로와 주행 거리, 태우는 승객의 수 등 여러 변수와 자동차의 특성을 비교해보자. 가령 하이브리드는 도심 속 단거리 주행에서, 디젤은 장거리 주행에서 각각 좋은 효율을 자랑한다. 차를 살 때는 고민스럽겠지만 자신의 취향과 여러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당신의 삶과 잘 어울리는 자동차를 고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RV의 명가 기아차의 SUV 라인업을 잘 살펴보자. 니로와 스포티지 외에도 효율적인 구동계, 편안한 실내, 다양한 신기술을 갖춘 모델이 많다. 특히 안전을 중시한다면 기아차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 패키지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포티지와 니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의 안전 장비를 기본으로 단다. 옵션을 더하면 차로유지 보조, 고속도로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등의 기능도 갖출 수 있다. 뛰어난 경제성, 넉넉한 성능, 편안한 주행 감각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안전까지 두루 갖출 수 있다. 사실 새 차를 고르는 일은 힘들면서도 즐거운 일이다. 어떤 차를 골라도 후회는 없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자. 다만 당신의 생활양식에 꼭 들어맞는 차를 고른다면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

글, 사진 K-PLAZA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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