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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자동차와 풍경의 매력

드론과 자동차 촬영의 역학 관계
k-plaza 작성일자2019.02.05. | 10,227 읽음

드론은 과거 전문가들의 영역이었다. 영화를 찍거나 산업 현장 혹은 농업 분야에서 많은 비용을 들이며 사용되었다. 기술의 발달로 드론이 대중화되자 드론은 금세 전 세계 여행자들의 동반자가 되었다. 드론 덕에 카메라는 우리 손에서 그리고 땅에서 멀리 떠나 우리가 못 보는 세계를 보여준다. 드론은 자꾸 우리에게 더 멀리 떠나라고 재촉한다.

하늘에서 바라본 기아 니로 EV

드론은 자동차 촬영에도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자동차 촬영에서 드론이 필요한 때는 주로 풍경과 차를 함께 찍을 때다. 함께 촬영한다기보다 풍경 안에 차를 담는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과거엔 멋지고 광활한 풍경에 차를 담기 위해서는 고지대에 올라 망원렌즈와 광각렌즈를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했다. 당연히 지리적 제약이 많았고 앵글에도 한계가 있었다. 지고 올라가야 할 장비도 많았다.

기아 스팅어와 한적한 선착장

드론은 이러한 모든 제약에서 자동차 사진가를 해방시켜주었다. 비행 금지 구역만 아니면 어떠한 곳에서든 차를 내려다보며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바다나 호수, 강 위에서 바라본 자동차의 모습은 예전에는 새가 아니고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톱에서 내려다본 니로 EV

위에서 내려다본 스팅어

위에서 내려다본 자동차는 평소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풍기기도 한다. 특히 톱(Top)에서 바로 내려다본 자동차의 모습은 마치 정수리를 들킨 것처럼 새롭고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영롱한 남해 바다와 니로 EV

땅에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과 색감을 담아낼 수도 있다. 눈높이에서 바라본 바다는 흐릿하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영롱한 청록빛을 내기도 한다.

해안 도로를 달리는 스팅어

자동차 촬영에서 드론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길 위에 있는 혹은 달리고 있는 차를 찍을 때다.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길은 사람의 무한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길 위에 놓인 자동차는 인간의 탐험심에 채찍질을 가한다. 드넓게 펼쳐진 풍경에 자연의 획처럼 그어진 길 그리고 그 길을 달리고 있는 자동차. 이러한 장면에서 자동차는 하나의 점처럼 작게 나타나지만, 그 존재감은 풍경만큼 크다. 드론은 지금 내가 어떠한 길을 달리고 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록한다.

스팅어와 한적한 바닷가 시골길

사진뿐만이 아니다. 드론은 자동차 영상 촬영에서도 새로운 접근을 안겨주었다. 드론이 있기 전, 자동차 주행 장면을 공중에서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헬리콥터에 타거나, 영화 촬영용 카메라를 얹을 수 있는 수천만 원짜리 드론의 힘을 빌려야 했다. 지금은 간편하게 혼자서도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자동차 주행 영상을 찍을 수 있다. 피사체를 지정해 자동차를 자동으로 따라오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센서를 활용해 장애물이 있으면 알아서 멈추기까지 한다.

쭉 뻗은 다리 위를 달리는 스팅어

속도가 빠른 경량 드론의 경우 서킷에서 레이스카를 따라가며 찍기도 한다. 물론 고도의 조작 기술이 필요하지만, 우리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각과 비주얼 자극을 느낄 수 있다. 센서와 모터, 배터리 기술 등이 고도화되어 F1 머신을 쫓아가며 촬영하는 드론도 상상해본다. 또한 차를 세워 두고 저공비행으로 360도 회전하며 입체적으로 촬영할 수도 있다.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를 위해 마주 오는 차를 향해 비행하며 찍기도 한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녹아들어간 니로 EV

미래의 드론은 우리에게 더 다양하고 획기적인 그래픽을 선물해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우리가 드론을 타고 다니며 카메라에서 벗어나 이 멋진 광경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를 일이다.

드론 촬영 시 주의할 점

어디에서나 드론을 날릴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군사시설이 많아 제한 구역이 꽤 많고 넓은 편이다. 비행 가능한 지역에 대한 정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드론 제조사는 펌웨어 업데이트와 GPS 정보를 통해 이용자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공항 관제탑 반경 9.3㎞ 이내도 드론은 날 수 없다. 항공안전법에 따라 영리용 혹은 기체의 무게가 12㎏을 넘으면 국토교통부에 등록해야 한다. 원칙상 비가시권, 군중 위, 야간 비행은 국토교통부와 국방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항공법 23조와 시행규칙 68조의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의 준수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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