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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2019 자동차 빅 이벤트

2019년 전 세계 자동차 관련 빅 이벤트 올 가이드
k-plaza 작성일자2019.01.25. | 14,809 읽음

자동차 마니아에겐 1년 내내 축제다. 세계 곳곳에서 모터쇼, 자동차 경주, 클래식카 전시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열리는 이벤트 중 자동차 마니아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12가지 빅 이벤트를 골랐다. 파급력이 큰 모터쇼를 비롯해 CES, 세마쇼 등 흥미롭고 다양한 전시회들이다. 마음에 닿는 이벤트가 있다면 관광도 할 겸 한번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CES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다. 매년 1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는 전자제품의 축제다. 가전 제조사들이 올해 출시할 제품 및 미래 콘셉트를 공개하는 자리로 시작했지만, 자동차에 전자기술이 빠르게 적용되는 지금은 자동차 및 부품 제조사들도 CES에 참여하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주목하길 바란다. CES는 최신 TV와 전기차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유일한 전시회다. 별개의 산업이던 자동차와 전자기술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보통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통하는 북미국제오토쇼는 한 해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로 유명하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이 높은 자동차 제조사 또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한 해 가장 빨리 신차를 공개하고 또 그 해의 자동차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소비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는다. 때문에 신차는 물론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콘셉트카도 많이 나온다. 전시된 차들의 구성을 보면 미국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는데, 올해 초 열린 모터쇼를 보면 이번 한 해도 SUV의 해가 될 듯하다.

제네바 모터쇼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모터쇼다. 유럽차 제조사들이 주를 이루며, 상반기 핵심 모델이 대거 등장한다. 하반기 주요 모델은 9월의 프랑스 파리 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개하기 위해 아껴둔다. 참고로 두 지역은 격년으로 번갈아 모터쇼를 개최하며, 올해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열릴 예정이다. 제네바 모터쇼만의 특징이라면, 럭셔리카 및 슈퍼카 제조사들의 참여율이 굉장히 높다는 점이다. 유럽의 중심인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려 접근성이 좋고, 이들의 핵심 소비층인 명사와 부호가 많이 모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모터쇼는 서울과 부산이 격년으로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홀수 해인 올해는 서울의 차례. 올해 서울모터쇼는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각 브랜드의 새 자동차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지만, 다양한 부대행사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제 컨퍼런스, 세미나 등 자동차 관련 정보를 우리말로 접할 수 있어서다. 또한 자율주행차 및 친환경차 시승회, 안전체험 등 즐길거리도 많다. 한국 안방에서 열리는 행사니 직접 찾아보길 권한다.

중국은 한 해 2,900만 대에 달하는 자동차가 팔리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자리만 잡는다면 커다란 성장이 가능하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매진하는 이유다. 그런데 과거 중국의 모터쇼는 독특한(?) 의미로 유명했다. 다양한 짝퉁차의 축제나 다름없었기 때문. 그러나 요즘은 많이 줄었고,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만큼 빼어난 디자인의 차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장 확대를 노리는 벤처들의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다. 중국 자동차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방문할 가치가 있다. 홀수는 상하이, 짝수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밀레밀리아는 이탈리아어로 1,000마일을 뜻한다. 일반 도로를 1,600㎞나 달려 시간을 겨루는 경주다. 1927년 첫 경기를 연 후 30년 동안 계속됐지만, 큰 사고로 인해 1957년 경기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지금의 밀레밀리아는 1982년 재탄생했으며, 실제 경주라기보다는 클래식카를 타고 코스를 달리는 이벤트 성격이 짙다. 오리지널 경주가 열린 1927년부터 1957년 사이에 제작된 자동차를 타고 이탈리아 브레시아를 출발해 4일간 밀라노, 로마, 볼로냐를 거쳐 돌아온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이스’란 평에 걸맞게 코스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데스테는 1929년부터 시작된 자동차 모임이다. 넓은 정원에 자동차 클럽의 회원들이 소유한 자동차를 전시하던 모임이 지금까지 이어져 세계적인 클래식카 및 콘셉트카 전시회가 되었다. 개인이 소유해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한 자동차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더불어 럭셔리 브랜드들 또한 미래적인 콘셉트카를 내세워 이 자리를 찾는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전 세계의 부호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개념의 행사가 미국에도 있다. 몬터레이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열리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다. 1950년에 페블비치 로드레이스의 부속 행사로 시작한 이벤트로, 클래식카 및 콘셉트카를 전시하는 구성은 같다. 경매 또한 진행하는데, 희귀한 모델들이 환호를 받으며 경매장에 오르는 것만 봐도 재미가 쏠쏠하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내구 레이스로, 1923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프랑스 르망에 자리한 라 샤르트 서킷을 24시간 동안 달려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한 팀이 이긴다. 선수 3명이 번갈아가며 5,000㎞가 넘는 거리를 달린다. 24시간 내내 승부를 겨뤄도 1분 이내 격차로 등수가 나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장시간 쫓고 쫓기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내구성과 집중력 모두 필요하다. 자동차와 인간의 한계를 동시에 시험하는 셈이다.

영국 웨스트서섹스 주에 영지를 둔 리치몬드 공작가의 마치 백작이 사유지를 개방해 연다. 대저택 앞마당에 자동차를 전시하고, 언덕길은 자동차들이 달리며 기록을 재는 데 쓴다. 특징 중 하나는 언덕길을 달리는 자동차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 과거 F1 서킷을 누볐던 경주차나 오래된 클래식카, 최신의 슈퍼카들이 우렁찬 소리를 내면서 달리는 모습을 코앞에서 기름 냄새를 맡아가며 볼 수 있다. 모터쇼에서 부족했던 보고 듣는 즐거움을 채워준다.


한편 굿우드 리바이벌은 1950년대 스타일에 맞춰 의복을 갖춰 입고 당시의 자동차로 굿우드 서킷을 달리는 행사다. 시대를 빛낸 명차는 물론, 당시 서킷을 누볐던 레이싱카도 볼 수 있다. 각 클래스의 경주차를 모아 펼치는 레이스도 볼거리. 복고 문화를 즐기면서 하루 종일 레이스도 관람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영국 자동차 문화를 상징하는 이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의 최대 축제. 가을에 열리는 모터쇼답게 하반기 유럽 시장의 주력 모델이 대거 등장한다. 비단 유럽 브랜드뿐 아니라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다양한 나라의 신차들도 베일을 벗는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독일 3사의 경우 안방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이들의 개별 전시관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다양한 소규모 자동차 제조사들은 물론 클래식카 전시도 이루어져 유럽 자동차 문화를 살펴보기에도 좋다. 홀수 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짝수 해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일본의 자동차 문화는 독특하다. 작고 기발한 자동차로 유명한 이들답게 구매는 경소형차 쪽에 쏠려있지만 각계각층을 공략하는 다양한 모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모터쇼 또한 비슷한 경향이다. 이동을 위한 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선보이거나 시범을 보일 수소연료전지차,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을 대거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미래 자동차 기술을 현장에서 살펴보고 싶다면 주목할 가치가 있다. 

세마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쇼다. 튜닝 시장 종사자와 애프터마켓을 위한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만큼 다루는 분야도 넓다. 구동계, 휠, 타이어, 액세서리, 정비 공구, 도색 장비, 오디오 등 다양한 분야의 튜닝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세계 자동차 튜닝 시장의 흐름을 읽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다만 CES와 마찬가지로 일반 관객을 받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관련 업계 종사자만 출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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