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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름이 뭐니? 재미로 보는 기아자동차 네이밍 스토리

스팅어부터 프라이드까지, 자동차 이름에 담긴 숨은 의미들
k-plaza 작성일자2018.12.24. | 2,971  view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 처럼 누구나 불리는 이름에는 그 나름의 가치가 있습니다. 불리는 이름에 따라 분위기나 이미지 등이 떠오르기도 하고, 함께 했던 추억이 소환되기도 하죠. 자동차 역시 특유의 분위기나 특징들을 잘 살린 이름만으로도 모델이 오랫동안 기억 속에 각인될 때도 많은데요. 현재 출시되어 있는 자동차부터 그 옛날 추억 속 올드카의 차명은 어떻게 지어졌을까요? 다양한 자동차들의 이름에 담긴 의미와 뜻, 재미로 보는 기아자동차 네이밍 스토리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스팅어(Stinger)

운전에 대한 부담보다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스팅어의 사전적 의미로는 ‘찌르는, 쏘는 것’을 뜻하는데요, 날쌘 몸놀림으로 빠르게 달린다는 의미에서 지금의 스팅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스팅어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뛰어난 속도감과 안정적인 차체를 자랑하기도 하는데요. 이름처럼 톡 쏘듯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이 날렵해 보이는 외관과 고출력의 스피드한 드라이빙을 선보이며 국내외로 많은 인기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스포티지(Sportage)

93년 첫 선을 보인 스포티지 1세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승용형 SUV 스타일의 첫 번째 차로 평가받고 있는 차량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스포티지의 이름은 SPORTS, MASS(대중) + PRESTIGE(명품)의 합성어인데요. ‘레저와 스포츠를 즐기면서 합리적인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Masstige 계층을 위한 차’의 의미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최신 모델은 4세대로 스포티지라는 이름 뒤에 ‘더 볼드’라는 서브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포티지는 93년 출시, 2002년 단종 후, 2년의 공백기를 거쳐 신형 모델로 되돌아오게 되었죠. 당시엔 본래의 이름을 사용하면 신차 이미지가 다소 퇴색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세계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파워를 감안해 결국 스포티지라는 차명을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 그 후, 현재까지 스포티지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불리게 되었습니다. 

▶모하비(Mohave)

‘Majesty Of Hightech Active Vehicle’의 뜻으로 최고의 기술을 갖춘 SUV의 최강자라는 뜻을 가진 모하비. 동시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사막의 이름인데요. 사막의 이름을 차명으로 사용하여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달리는 자동차라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사실, 모하비는 2008년 출시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외관의 변함없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대형 SUV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점이 가능했던 이유는 ‘모하비’라는 이름처럼 역동적이면서 강인한 차량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큰 차체와 외관에서 느껴지는 웅장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잘 살린 이름, 영원히 오래도록 불렸으면 좋겠습니다. 

▶K 시리즈

K7을 시작으로 K5, K3, K9까지 펼쳐진 K 시리즈. 첫 글자 'K'는 기아자동차(KIA)와 대한민국(KOREA), 그리고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Kratos', ‘활동적인, 동적인’ 다이내믹한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Kinetic'의 첫 번째 알파벳에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알파벳 K의 뒤에 붙는 숫자들 역시 각각의 의미가 있는데요. 바로, 숫자의 크기가 커질수록 높은 차급을 의미합니다. K3의 경우, 소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3을 붙였습니다. K5는 중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5'를 결합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부여했습니다. K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모델인 K7. 이 역시 젊은 감각을 강조해 스타일리시한 고급 세단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엄 대형 세단인 K9는 K 시리즈 중에서 크기도 기능도 최고로 알려져 있는데요, 뒤에 붙은 숫자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비스토(Visto)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출시되었던 경차, 비스토. 차량이 지닌 스피드감과 경차 특유의 활동성, 차량 이미지의 밝음 등을 통해 이름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름에도 이러한 내용을 담아 ‘경쾌하고 빠르게’라는 뜻으로 비스토가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비스토는 출시 당시 차체를 낮춰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주행 시, 운전자들에게 안정된 느낌을 주었고 이름처럼 밝고 활동적인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경차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스펙트라(Spectra)

영어로는 빛의 근원, 근본을 상징하는 스펙트라. 스펙트럼에서 뻗어져 나오는 일곱 가지 무지개 빛깔처럼 운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총족 시켜 주는 자동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도심 속 편안함을 추구했던 스펙트라는 짧은 기간 동안 운전자들에게 주행의 재미를 선보였던 자동차였습니다. 파워 넘치는 엔진과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던 추억의 자동차. 이름처럼 그 시절 운전자들의 모든 면을 만족시켜주던 최고의 올드카였습니다.

▶세피아(Sephia)

스타일과 경제성, 파워를 겸비한 세단을 지향했던 올드카, 세피아. ‘Style Econo my Power Hi_tech Ideal Auto’의 각 단어 맨 첫 글자를 조합하여 세피아라는 이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세피아가 추구했던 모든 것을 차명에 녹여낸 셈이죠. 세피아는 역사적으로도 아주 의미가 깊은 준중형 세단이라 평가되기도 하는데요.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자동차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자동차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세피아,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던 자랑스러운 우리의 자동차였습니다. 

▶프라이드(Pride)

우리나라 국민차의 대명사는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소형차의 대표 모델인 프라이드! 1987년을 시작으로 무려 30년 동안 기아자동차의 상징적인 아이콘이었습니다. 영어로는 긍지, 자부심을 뜻하고 ‘한국인이 세계로 진출하는 차를 보며 긍지를 느끼게 하는 차’라는 의미에서 프라이드라는 차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고성능의 실용적인 차, 합리적인 가격과 적은 유지비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라이드! 지금은 단종되어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자동차 중 하나가 되었지만, 최근에는 리스토어 인기 차종 중 하나이기도 하죠. 이름처럼 우리의 프라이드가 되어주었던 추억 속 고마운 자동차입니다.


디자인부터 불리는 이름과 의미도 다양한 기아의 자동차들. 이름의 뜻을 알고 나니 더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좀 더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한 번 각인된 차명들은 자동차가 지닌 특징과 이미지로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해 온 기아자동차들의 이름들을 떠올렸을 때, 한 장의 사진처럼 설레는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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