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초보자 멘붕에 빠뜨리는 교통사고,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

초보운전자들을 위한 올바른 교통사고 대처법 알아보기
k-plaza 작성일자2018.11.05. | 8,979  view

단풍철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곳곳에 위치한 가을 명소를 찾는 방문객들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가을 행락철이 증가하는 10월~11월에는 연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가을철 교통사고는 큰 대형사고부터 가벼운 접촉사고까지 매우 다양한 사고 유형을 보이며, 초보운전자들에게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겠다. 초보운전자들에게는 작은 실수가 어이없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끄러운 노면을 처음 만난 초보 A씨

자동차 핸들을 잡기 시작한지 이제 막 6개월 남짓 되어가는 초보운전자 A씨. 조금씩 능숙해져가는 운전 솜씨에 스스로 감탄하며 오늘도 출근길에 나선다. 비가 많이 오는 날씨지만 여유롭게 길을 달리던 A씨. 정차 신호를 뒤늦게 확인하고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평소보다 늘어난 제동거리 때문에 자동차가 물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며 앞차를 쿵- 하고 박아버렸다. 처음 겪는 교통사고에 정신이 아득해진 A씨는 차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처럼 초보의 경우 눈이나 비가 내린 후 상태가 좋지못한 노면을 만났을 때 당황하기 마련이다. 비가 내리는 날의 도로는 수막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타이어가 평소보다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2배 이상 증가한다. 운전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해도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는 노면에 놀랄 수 있는데, 경험이 없는 초보는 브레이크를 끊어 밟는다거나 하는 요령은 생각나지 않고 머리가 새하얘질 수 있다. 하지만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고도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운전자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내.. 내가 잘못한건가?

아이들이 막 어린이 집에 다니기 시작한 여성운전자 B씨. 아이들 픽업을 위해 그동안 미뤄오던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바로 운전을 하게 되었다. 초보운전자들은 사고가 잦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왔던 터라 운전대를 잡을 때 마다 조심 또 조심한다. 여유롭게 주행하던 차에 횡단보도 앞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뀐 것을 보고, 정지선에 맞추어 정차한 B씨. 그런데 뒤에서 큰 버스가 그만 B씨의 차를 그대로 박아버렸다. 당황한 B씨가 어찌할 바를 몰라 차에서 내리는 순간, 대뜸 뒷차의 운전자가 다가와 적반하장식으로 화를 내기 시작한다. 

운전을 하다보면 이런 억울한 상황들은 비일비재하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법이라도 있는건지, 일단 뒷목부터 잡으며 냅다 소리를 치는 상대 운전자를 상대하는 순간 초보들은 금새 쫄보가 된다. '아니 이거 내가 잘못한게 아닌거같은데.....' 싶지만 그걸 따지기엔 나 스스로도 나를 못믿고 있는지라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상대방이 어리숙하게 보일수록 이상하게 목소리의 데시벨도 높아진다. 초보일수록 다양한 접촉사고에 대한 매뉴얼을 잘 익혀두는게 중요하다. 


위의 사례들처럼 아무리 조심히 운전해도 나의 작은 실수가 사고로 이어지기도 하고, 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또한 경우에 따라 뒷유리에 붙은 ‘초보운전’이라는 스티커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나 처음 당하는 교통사고는 당황하기 마련. 이럴 때를 대비하여 교통사고 대처요령을 미리 익혀두고 있어야 한다.

▒ 피해상황 확인 및 2차사고 방지 조치


도로 위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무작정 보험회사에 신고접수를 해놓고 차에서 내리지 않는 운전자들이 있다. 누구든지 사고 발생 후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아무리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도 사고가 났을 땐 먼저 차를 세워두고 사고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고가 나면 가장 먼저 비상깜빡이를 켜고 안전 삼각대 등을 설치하여 2차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만약 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는 고속도로라면 차들을 피해 가드레일 밖으로 피하도록 한다. 현장에 다친 사람은 없는지, 차량 파손은 어느정도 되었는지 등을 살핀 후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만일 정차하지 않고 현장을 도주한다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뺑소니로 처벌받게 된다.

▒ 다각도 사진 촬영 및 목격자 확보


사고 확인 및 안전조치를 끝냈다면 이제 사고처리를 위해 꼼꼼한 증거를 남겨야 한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가 불분명한 상황일수록 충분한 기록이 확보되어야 정확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다.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사고 현장의 앞뒤와 양옆, 주변의 도로상황까지 최대한 다양한 각도, 다양한 방향에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이때 특히 차량이 진행했던 방향이 매우 중요하므로, 사고 당시의 핸들 각도와 타이어 각도 등을 꼼꼼하게 사진으로 촬영해야 한다. 또한 가능하다면 사고 현장에 있던 운전자의 차량 번호를 기억해 두거나 연락처를 받아두어 목격자를 확보하는 것도 좋다.

▒ 현장은 최대한 그대로 보존


교통사고는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에, 자칫 일이 커져 피해규모가 커지면 법적 싸움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현명한 대응이 중요하며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변수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당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현장 보존이다. 교통사고가 나고 쉽게 잘잘못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거나, 가해차량이 무작정 책임을 묻는다면 사고 현장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뒤 경찰에 신고하여 사고 처리를 요청해야 한다. 교통사고 시 잘잘못을 가릴 때는 현장의 상황이 가장 먼저 고려되기 때문. 또한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이 조사를 할 때 남긴 기록은 바로 증거로 남아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현장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당황스럽다고 바로 견인차를 부르면 현장 증거가 그대로 사라진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자.

▒ 보험처리


부당한 보상 책임을 막기 위해서는 보험 처리가 잘 되어야 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 사고가 났다면 보험사에 연락하여 사고가 난 경위와 차량 번호, 사고 장소 등을 자세히 알려주어야 한다. 이후의 시시비비는 보험사에 맡기면 자연스럽게 처리될 것이다. 이때 내가 할 일은 상대방의 정보를 확인해 두는 것이다. 아무리 가벼운 사고라 할지라도 사고가 난 상대 운전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연락처나 명함을 받아두어야 하며, 가능하다면 상대 운전자의 보험사와 보험 번호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만약 뺑소니를 당했다면 가까운 경찰서에 찾아가 사고사실확인원을 받아 진단서, 수리영수증 등과 함께 보험사에 제출하면 보상 받을 수 있다. 혹시 자신이 가해 차량이 된 상황에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 피해자와 함께 병원에 동행하여 진술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때 피해자가 병원 동행을 거부하더라도 경찰 신고 등을 통해 자신이 사고 처리를 위해 노력했음을 증명해야 부당한 오해를 피할 수 있다.


처음 사고가 났을 때 당황한 나머지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이다. 물론 교통사고는 안 나는 것이 최선이지만, 피치 못할 사고를 당했다면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하게 대처만 잘 한다면 일 처리가 보다 명확하고 수월해질 수 있다. 11월에도 이어지는 행락철을 맞아 초보운전자들은 교통사고 예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오늘 함께 살펴본 교통사고 발생 시 기본적인 행동요령 및 대처방법을 잘 숙지하여 어떤 상황이라도 당황하지 말고 현명하게 대처하도록 하자.

해시태그

Recommended Tags

#라면

    Top Views 3

      You May Lik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