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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한강 피크닉을 즐겨야 할 의무가 있다.

9월의 월차(車) 사용법: 서울 힐링 명소, 한강 뚝섬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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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서있어도 불쾌지수가 솟구치던 여름은 가고, 햇빛 아래는 따사롭지만 그늘 아래 서면 서늘한 계절이 왔다. 맹추위가 오기전 어쩌면 올해는 마지막으로 느낄 수 있는 천상의 날씨인지도 모르겠다. 지금이다. 한강 피크닉의 계절. 우리는 가을이 떠나기 전에 한강에서 피크닉을 즐겨야 하는 의무가 있다. 9월의 월차(車) 사용법은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핫하다는 한강 공원 명소, 뚝섬 한강공원을 가보았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게 힐링이 필요한 때. 한국의 센트럴파크라 불리운다는 평일의 한강 공원엔 왠지 여유로움이 가득할 것 같다. 오늘 월차 계획에 동참해 줄 친구들을 모아모아 한강으로 향했다. 이번 9월의 월차(車)는 작고 귀엽지만 강한 매력을 지닌 기아 소형 SUV, 스토닉과 함께했다.


서울의 대표 휴식처, 한강으로 피크닉

서울시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서울 시민의 가장 대표적인 휴식처라고도 말할 수 있는 한강공원. 도심에서 잘 볼 수 없는 시원한 강바람과 살아있는 자연경관에 많은 사람들의 휴식 공간이 되어준다.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앉아서 쉬거나,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등 한강을 즐기는 방법은 저마다 제각각. 오늘 나도 그 주인공이 되어보겠다. 

한강 피크닉에서 빠질 수도 없고, 빠져서도 안되는 은혜로운 곳을 발견했다. 바로 편의점(이지만 왠지 매점이라고 부르고 싶다). 치킨이나 피자 등 배달음식을 이용하면 간편하지만, 매점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손수 구성해보도록 한다. 이 피크닉을 장식해줄 아이들을 PICK 하러 출발! 

매점에 가니 산처럼 쌓여있는 라면. 이게 그 유명한 즉석 조리 라면이다. 인스타그램에서 #한강라면으로만 검색해도  사진이 한가득. 알록달록한 라면 봉지가 이토록 영롱한 빛깔을 뽐내고 있으니 데려가지 않을 수가 없다. 맛있는 애 옆에 또 맛있는 애들이 줄지어 서 있다. 라면에 넣어먹는 여러가지 토핑들까지. 셀프로 먹는 라면치고 그럴싸하다. 

차곡 차곡 눈이 가는 아이들을 장바구니에 담다보니 어느새 뚠뚠해진 봉투 한 가득. 결국.. 편의점에서 4만원이 넘게 결제했다. 이럴거면 치킨을 시킬 걸 그랬다. 편의점 만수르가 된 기분으로 제법 무거워진 봉지의 먹템들과 돗자리 득템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풍요로워졌다. 한강 편의점에는 치킨부터 과일, 음료 등 온갖 먹을거리와 돗자리, 캐치볼, 배드민턴 채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빈손으로 한강에 들러도 한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한강공원에 오면 꼭 해야하는 필수 코스 중 하나, 즉석 라면. 라면은 언제나 진리지만,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그중에서도 꿀맛. 배고프지 않아도 이곳에 오면 라면 한봉지 정도 없애버리는 것이 예의다. 

즉석 라면의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다. 우선 적당한 라면을 고른다. 오늘은 챔기름 맛이 일품인 깨라면을 고르고, 스프를 넣은 뒤 라면 기계에 살포시 올려둔다. 물을 따로 넣을 필요 없이 조리 시작 버튼만 눌러주면 뜨거운 물이 나와서 자동 조리 해준다. 

라면을 완성한 후, 토핑으로 구매한 라면 참치를 넣어본다. 분식집에서 사먹는 참치라면 맛이 제법 난다. 역시 라면은 남(?)이 끓여준 라면이 최고다. 

새벽 1시에 보게 되면 뭐에 홀린 듯 냄비에 물을 올리게 된다는 마성의 보글보글 짤. 한강 라면의 보글보글 짤은 더욱 자극적이다. 배가 불러서 별로 밥 생각이 없다는 J군은 냄새를 맡자마자 '안되겠다' 하고 젓가락을 하나 더 챙겼다. 가자, 면이 불기 전에 서둘러 자리를 사수하러!

한강의 먹부림, 편의점만 있어도 가능한 소확행

나무 아래에서 쉬기 딱 좋은 9월의 날씨. 넉넉한 공간에 돗자리를 펴니 그곳이 곧 나들이 명당이 되었다. 요즘 가장 핫한 한강 공원답게 주말에는 인산인해라지만 다행이 평일 오전은 여유로운 편. 주변을 둘러보니 그늘막, 텐트, 은빛 돗자리를 비롯해서 작은 캠핑 체어 등을 챙겨 나와서 독서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늘막이나 텐트 등 최신 아이템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괜히 내 돗자리가 부끄러워지는 경우도 있는데, 굳이 사지 않아도 주변에 대여해주는 곳이 많다고. 하지만, 커다란 나무를 찜할 수 있다면 돗자리 하나만 있어도 발을 뻗고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오.로.지 편의점에서 찾은 간식들. 라면, 샌드위치, 치킨, 핫바, 반숙란, 과일, 나쵸, 음료수, 맥주까지! 치킨이나 피자가 없어 비주얼적으로 약할지라도, 이 정도면 최고의 소풍 도시락이다. 예쁘고 화려한 피크닉 바구니가 없으면 어때? 편의점만 활용해도 맛있는 점심으로 훌륭하다. 

자이언트 닭다리는 필수 PICK. 한강공원 나들이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바로 치킨. 닭다리 하나로 성에 안찬다는 사람은 배달음식을 활용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한강공원마다 지정해놓으면 배달존이 있으므로 그곳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 꿀팁이다. 

한강 피크닉 is 치맥 또는 라맥(라면맥주). 연신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요,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져요'라고 외치던 사회 초년생 K양은 한상 펼쳐놓은 피크닉 먹템들에 '안되겠네요..' 하며 본인을 내려놓고 맥주를 살포시 들었다고 한다... 소주를 즐기거나,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도 이상하게 한강공원에가면 맥주를 고르게 된다. 라이트하게 시원하고 톡 쏘는 맛이 한낮의 피크닉과 잘 어울린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아 맥주 수요가 많은 시즌에는 미리 맥주를 구매하여 아이스 팩이나 미니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하면 오래동안 차가운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어울릴법한 멋드러진 장식이나 세련된 메뉴는 아니었지만, 편의점에서만 구입(이라 쓰고 '털이'라 읽는다)하여 만든 각종 간식과 시원한 바람들이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준다. 그간에 쌓인 피로가 다 풀리는 기분. 이상하게 같은 음식이라도 이런 곳에서 먹으면 더욱 꿀맛으로 느껴진다. 만화책이나 태블릿PC 등을 챙겨가는 것도 너무 좋지만, 잠시나마 파란 하늘에, 푸른 나무에 시선을 두고  아무것도 안 하고 먹으면서 딩구르르 하는 재미, 이것이 바로 힐링이다.
잉여잉여가 지겨워질 무렵, 자전거, 인라인으로 체력 UP!

주말엔 줄을 잇던 자전거족들도 눈에 띄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다.  돗자리 피크닉 외에도 자전거, 러닝 및 산책 코스, 간단한 운동기구, 놀이기구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건강을 신경써준다. 뒹구르르 한잠 자고 일어났는데 뭔가 찌뿌둥하고 지루해졌다면, 자전거나 인라인 등을 타며 다시 한번 체력을 올려보는 것도 좋겠다. 

한강을 끼고 자유롭게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움이 묻어 나온다. 아까 그 맥주만 아니었어도 당장 대여하여 한바퀴 돌았을텐데, 아쉽다. 한강에서는 개인자 전거가 없어도 저렴한 가격에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데, 1~2시간 정도 자전거 종류에 따라 적게는 3,000원부터 많게는 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정적인 데이트에서 벗어나 야외로 나온 커플에게 이는 훌륭한 데이트 코스가 되어준다. 


한강공원에서 즐기는 문화 생활
어린이들을 위한 '자벌레'

뚝섬 한강공원의 또다른 즐길거리. 동그란 형태의 전망문화컴플렉스 '자벌레'. 전날 폭우가 많이 쏟아져 한강 물의 색이 마치 갠지스 강에 와있는 듯 하지만, 탁 트인 뷰가 시원하다. 1층은 문화 편의 시설, 2층은 작은 도서관, 3층은 생태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종 전시를 비롯하여 휴게시설과 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같은 역할도 한다. 엄마아빠와 함께 놀러 오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자벌레 운영 시간은 계절별로 상이하며, 체험 프로그램도 다르게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전 홈페이지를 참고해보는 것이 좋다. 


한강공원 이용에도 꼭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

사람들의 휴식처로 불리는 만큼, 지켜야 할 소소한 수칙들도 많다. 

▒ 지정된 장소 외 야영이나 취사 금지


한강공원에서는 지정된 장소가 아니라면 야영 및 취사는 금지되어 있다. 단, 조리되어 있는 음식을 가져가는 것은 괜찮다. 


▒ 그늘막 설치 규정


요즘 한강공원에서 그늘막이나 텐트를 치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늘막 역시 정해진 규격과 이용시간이 있으니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다. 


* 그늘막 설치 가능 시간

4~10월: 오전 9시 ~ 오후 9시

11~3월: 오전 9시 ~ 오후 6시


* 그늘막 설치 규정

소형, 2면 이상 개방되어 있어야 함  


▒ 애완동물 펫티켓 


댕댕이들의 천국인 한강공원. 펫티켓은 꼭 지켜야 할 필수 항목. 배설물 방치는 절대로 금물이다. 작은 봉투와 휴지를 필수 지참하여 배설물을 바로 치워주어야 한다. 또한, 가족 외에 사람에겐 돌발 상황으로 느껴질 수 있고 갑자기 사나워질 가능성을 베재하지 말고, 목줄은 필수적으로 착용시켜야 한다. 


▒ 동력 장치가 존재하는 탈 것은 차도를 이용


동력장치를 이용하는 탈 것은 한강 공원 내에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간혹 전동휠 또는 전동 킥보드 등을 타고 공원 내에 출입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차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9월의 월차(車)사용법은 한강 피크닉 즐기기. 가끔 멀지 않은 곳에서 여유를 찾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라면 바로 한강 피크닉이 제격. 덕분에 무더위로 지쳐있던 마음도 이제 제법 기운을 차렸다. 푸른 가을 하늘과 가을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가 좋은 지금은 가을이다. 실내에서의 휴식도 좋지만, 여름과 겨울만 길어지는 요즘, 몇 안되는 야외 나들이 계절을 놓치지 말자. 준비물은 돗자리와 도시락만 있으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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